한은 총재가 지난달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미국보다 먼저 금리인상을 종료하기 어렵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한미 금리차가 확대될 경우 부작용을 고려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관련하여 소비자 물가지수는 각 가정이 생활을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알아보기 위해 작성하는 통계로 2022년 7월 기준 소비자 물가지수는 108. 74로 전월인 6월 대비 0.5% 오른 것이지만 전년 동월인 2021년 7월 대비로는 6.3% 올랐으며 특히 식료품 및 비줄 음료 등이 8.0%로, 주택, 수도, 전기 및 연료가 6.2% 오르면서 서민들의 주름살을 늘리고 있다. 8월 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5%대 초반까지 크게 올려 잡았다. 올해의 물가 전망치는 5.2%로 종전 대비 0.7%p 상향된 수치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동시에 올해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한 눈높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을 고려해 2.6%로 더 낮춰 잡았는데도 이처럼 높았다.
이와 같은 현상이 지속되는 것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국의 확장적 거시경제, 이른바 ‘헬리콥터 머니’로 불리는 통화 완화 정책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는 가운데 공급 측면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반도체 등 핵심부품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고 국제 물류비용이 상승하는 등의 병목현상이 동시에 발생한 데 기인하고 있다.
이처럼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수요 증대와 공급 병목에 따른 국제 원자재 및 상품가격 상승이 우리나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수입물가 상승을 통해 국내 전반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빠르게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주체들의 물가불안 심리가 증대되면서 기대인플레이션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최근의 경제여건을 살펴보면, 앞으로의 물가전망에 있어 상방리스크가 더 큰 것으로 평가되며 국내외의 높은 물가 오름세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때문에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설명자료에서 그간 쌓인 부채와 높아진 자산 가격이 통화정책 긴축의 영향을 확대할 소지가 있고 저소득·과다 차입 가계를 중심으로 소비 제약 효과가 집중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낮아질 수 있겠지만 근원물가(에너지·식료품 제외)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상당기간 5~6%대의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을 유발한 SARS - cov -2 바이러스는 경제사회적으로 많은 불확실성을 낳았지만 그 자체는 아주 확실한 의지를 가진 놈이었다. 그것은 무한한 자기복제를 통한 유전자의 전파였으며 이 전략은 확실한 효과를 보았다. 때문에 인류는 수 백 만 명의 귀중한 인명을 잃었고 경제적으로도 엄청난 피해를 보았다. 코로나19 이후를 예상하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가 사스나 메르스 같은 전염병이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하였지만 SARS - cov - 2 바이러스와 같은 독하고 영약한 놈이 나오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던 것처럼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이 변화하고 또 사회, 문화, 경제, 정치적인 부분에서 많은 것이 바뀔 것이라고 예상은 하지만 구체적인 모습이 어떤 것인지 예측하기 힘든 것처럼 말이다. 다만 분명한 것은 그 변화의 모습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노출되었던 의료-방역, 사회적, 경제적, 문화교육 등 다양한 부문에서 노출된 최우선 과제 이를테면 추가적인 팬데믹의 대처에 필요한 범용 백신을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에 의지하여 개발하는 문제라든가 비대면 교육을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으로 진행할 시스템 마련 등의 과제로 인류의 생명과 안전, 삶의 편의성을 증진하기 위한 방향으로 전개될 미래는 차츰 분명하게 제시될 것이다.
참고문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두산백과
세계경제 포커스(20.3.16/대외경제정책연구원)
코로나19가 IT산업과 사회/경제에 미치는 영향/양명자
통계청, 2022
네이버 지식백과 시사상식사전, 『언택트 마케팅』
[기획]\'언택트\'로 변신 꾀하는 오프라인 매장들,김병주,2020.
\'코로나 사태\'가 바꾼 기업환경,\'언택트 업무\' 빠르게 확산,김석중,2022
권혁수, 「부천대 원격평생교육원, 보육교사 대면수업 전개」, 『r머니투데이』, 2020.06.18
에너지산업 덮친 코로나19, \"가격유연성 제고 필요\"/김진오/2020.06.25
코로나감염증 19(COVID-19), https://knaps.or.kr/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