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행복을 얻게 한다.
4. 시사점
신득렬(2000)은 행복을 쾌락으로서의 행복, 상태로서의 행복, 그리고 활동으로서의 행복으로 나누어 고찰하였다. 쾌락으로서의 행복은 ‘행복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며, 행복이 궁극적으로 개인의 감정에 의존한다고 믿는다. 고대 그리스의 에피쿠로스학파로부터 시작된 쾌락으로서의 행복은 행복을 쾌락과 동일시하였다. 행복은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것을 가지는 것이고, 더 나아가 욕망의 만족보다는 욕망의 부재라는 결과가 쾌락이라고도 하였다. 상태로서의 행복은 자신의 희망과기대가 실현되어 만족하게 된 상태, 즉 ‘행복한 상태’를 행복이라고 본다. 이때의행복은 만족과 매우 긴밀한 관계를 가지며, 쾌락으로서의 행복과는 달리 일정 기간지속 되는 특징을 가진다. 활동으로서의 행복은 수동적 쾌락이나 욕구의 만족에서가아니라 능동적인 활동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행복을 의미한다. 이것은 능동적인쾌락이며 우리가 활동하는 과정에서 기쁨을 얻으려고 행복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는 기술적(technical)인 선(善) 또는 완전을 목적으로 한다. 우리가 그 기술에 능숙하면 할수록 더욱 행복하게 된다. 능동적인 삶의 쾌락은 행복을 지속시키는 데 아주 적합하다. 능동적 삶을 통해 행복으로 가는 길은 삶의 권태를 막아주고 가치의 창조를 통해 만족스러운 삶을 추구하도록 해준다.
Ⅲ. 결론
지금까지 본론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행복은 어떤 것인지 논의해 보았다.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꿈꾼다. 행복을 삶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우리 인생의 목적이요 궁극적 가치가 될 수 있는 행복이란 말은 매우 복잡하고 다의적인 특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행복이 다르고 그들이 추구하는 행복한 삶도 각양각색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행복을 꿈꾸고 말하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보면 그들이 이야기하는 행복은 서로 다른 것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Ⅳ. 참고문헌
신득렬 (2007). 행복의 철학. 서울: 학지사.
문시영(1997). 「아우구스티누스와 행복의 윤리학」. 서울: 서광사.
볼프 슈나이더 저, 박종대 역, 『진정한 행복』, 을유문화사, 2009, 서울.
주석(2011). “행복에 관한 철학적 고찰”, 석사학위논문, 연세대학교 대학원.
심성보 (2010). 행복교육의 철학과 조건, 그리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 한국홀리스틱교육학회 2010년도 추계 학술발표대회논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