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 모형을 살펴보자면, 다섯 가지를 기준으로 문화환경을 고려하게 된다. 우선 권력거리를 받아들이는 태도에 있어 차이가 발생한다. 한 사회 내부에서 부와 권력이 배분된 형태가 불평등할 경우나 일부 계층에게만 편중된 경우에 이를 사회가 어느 정도 수용하는지에 따라 문화가 구분된다. 멕시코, 인도, 한국의 경우 이를 수용하는 정도가 높게 나타나고, 미국, 덴마크, 캐나다의 경우 이를 수용하는 정도가 낮게 나타난다. 둘째로 문화는 개인주의와 집단주의로 나뉜다.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띄는 문화에서 사회 구성원들은 서로간의 연계를 희미하게 인식한다. 또한, 이러한 문화 하에서는 개인의 성취와 자유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게 된다. 반면, 집단주의적인 성향을 보이는 문화에서는 집단 구성원간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다.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우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높은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의 경우 집단주의적 성향이 강하다. 셋째로 문화는 불확실성 회피에 따라 구분된다. 이는 사람들이 불확실한 상황 또는 모호한 상황을 얼마나 용인하는지에 대한 것이다. 불확실성을 회피하는 경향이 강한 문화는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고, 조직의 관리자들이 분명한 목적을 가진 지시를 내려주기를 원한다. 불확실성을 회피하는 성향이 낮은 문화에서는 구성원들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눈앞에 닥친 위험을 극복하려는 경향이 높다. 독일, 일본, 스페인은 불확실성 회피성향이 높고, 반면에 덴마크와 영국은 불확실성 회피성향이 낮게 나타난다. 넷째, 문화는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을 기준으로 구분된다. 남성다움이 높게 나타나는 문화는 남녀간의 역할분담이 분명하게 이루어져있다. 이러한 문화가 나타나는 사회에서는 성취감, 물질적 성공, 자기주장에 대한 선호가 높으며, 반면 여성다움이 높게 나타나는 문화에서는 관계유지를 중요시하며 구성원을 배려하고 삶의 질을 강조하는 경향이 높다. 남성중심적 문화가 나타나는 대표적인 나라는 일본이며, 여성중심적 문화가 나타나는 대표적 국가는 스칸디나비아이다. 마지막으로 문화는 장기지향적인지 단기지향적인지를 중심으로 구분될 수 있다. 장기지향적 문화가 나타나는 사회에서는 저축 등의 꾸준한 행동을 통해 장기적 성과를 추구한다. 반면 단기지향적 문화에서는 절약, 끈기에 관심이 적고 단기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는 행동을 추구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III. 결론
국내외의 시장환경은 시간이 지날수록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변화의 대표적인 양상으로는 글로벌화가 존재하는데, 이 글로벌화를 통해 많은 기업들은 자국을 넘어 전 세계를 하나의 시장으로 간주하고 세계를 배경으로 세력을 넓히고자 하는 기업들은 타국에 정착함에 있어 자국과는 다른 새로운 정치적, 문화적 환경에 직면하게 된다. 이러한 환경은 경영전략을 수립하고자 하고 있다. 글로벌기업에게 어드밴티지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불확실성과 위협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들은 생존과 발전을 위해 건전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경영 방식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타국에서의 경영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치적, 문화적 환경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그 흐름을 예측하는 방법을 학습해나가야 할 것이며, 꾸준한 학습을 통해 건전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경영을 이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IV. 출처
조직과 인간관계론, 이택호/강정원 저, 북넷, 2013
내일을 비추는 경영학, 시어도어 레빗 저/정준희 역, 스마트비즈니스, 2011
국제경영학, 김신 저, 박영사, 2012
경영학원론, Gulati Mayo 외 1명 저, 카오스북, 2016
경영학의 진리체계, 윤석철 저, 경문사,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