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에 따른 상대적 구매력은 환율에 크게 영향을 준다. 국내 물가가 상승하면 외화 수요가 증가하고, 반대로 외화의 공급은 감소하게 된다. 또 물가 상승은 경제 상황의 악화를 동반하므로 투자가 감소하여 이 역시 환율인상의 원인이 된다.
(4) 기타요인
위의 요인들 외에도 환율에 영향을 주는 몇 가지 요인들이 있다. 먼저 통화량이다. 국가의 통화량이 증가하면 물가가 상승하게 되고 이는 수출 감소로 이어져 결국에는 환율이 인상하게 된다. 그리고 나라의 실업률 또한 높아지면 해외로부터의 투자가 감소하기 때문에 이 역시 환율의 인상을 가져오게 된다.
2) 환율 변동의 기술적 요인
(1) 국제수지
국제수지란 외국과의 모든 경제적 저래를 복식 회계원리에 따라 체계적으로 기록하는 통계자료로 경상수지와 자본수지로 구분된다. 자본수지란 자금의 융통이나 유가 증권의 매매와 같은 자본 거래에 의해 생기는 거래이고, 경상수지는 무역, 서비스, 소득 등 통상의 영업 활동으로 생기는 수입과 지출의 차액을 나타내는 것이다. 경상수지에서 적자를 보이면 자본수지에서 적자를 채우고, 또 부족한 부분은 외환보유고를 감소시켜 충당하게 된다. 즉, 국제수지가 흑자를 보이면 외환의 공급이 늘어나기 때문에 환율은 하락하고, 국제수지가 적자를 보이면 외환보유고의 감소가 지속되어 환율은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2) 주변국의 환율 변동
주변국의 환율 변동 또한 원화 가치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된다. 수출 경쟁 관계에 있는 나라의 통화의 가치가 낮아지면 우리나라의 수출경쟁력도 약화 된다. 그럼 외환 공급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원화의 가치가 낮아진다.
(3) 뉴스
각종 언론 뉴스도 환율 변동에 일시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고, 뉴스 기사로 인해 나타나는 경제 심리를 뉴스심리지수라고 이야기한다.
외환거래와 환율 변동은 글로벌 경제의 핵심이다. 국가 경제의 안정과 성장을 위해서는 외환시장과 외환거래, 환율 변동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환율 변동은 개인, 기업, 금융시장, 투자 등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효율적인 외환거래를 위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세계가 글로벌화 되면서 다른 국가와의 경제적 교류는 필수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하지만 환율 변동을 정확히 예측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다양한 경제지표나 정치적인 상황, 또 금융시장 변동과 주변국의 경제 상황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외환거래와 환율 변동에 대해 주시하고, 정부와 기업은 전문가의 조언과 함께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여 경제의 안정과 발전을 이뤄나가야 할 것이다.
3. 출처 및 참고문헌
국제금융론 (제7판), 안홍식, 삼영사, 2019
국제금융론 , 정지영,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뭔화원, 2015
국제금융론 (이론과정책), 현정환, 박영사, 2022
주요 기관, 내년 원·달러 환율 ‘상고하저’ 전망…수출 위축·신흥국 금융 불안 등은 변수, 김현주, 세계일보, 2022.12.18.,
https://www.segye.com/newsView/20221217503574?OutUrl=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