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를 더 신중하게 하고싶다면 투자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의 돈으로 대출을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시장을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투자를 받는 사람들은 어떤 입장에서 대출을 받는지 이해를 해야하는데, 결국 p2p 투자를 받는 사람들은 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기 힘들고 돈을 융통하기 힘든 여건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내면서까지 투자금을 왜 유치하려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투자자가 아닌 대출받는 사람의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이것이 정말 유치가능한 사업인지, 성공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인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이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를 알아야 하며, 대출자가 투자자의 돈으로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진행시킬 수 있을만한 역량이나 신뢰를 보이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p2p 투자방식은 결국 크라우드 펀딩과도 비슷한 형태이기 때문에 투자하는 방식도 펀딩과 흡사하다. 펀딩은 결국 금액을 모으는 사람이 후원자들에게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p2p도 마찬가지로 투자자가 신뢰를 할 수 있을법한 내용으로 구성해야한다. 또한 투자자는 이러한 것들을 그저 넘기지 않고 자세하게 보는 것을 기본전제로 해야한다.
투자자의 대부분의 투자금은 소중한 자산이다. 이 돈을 이용하여 건강한 사업을 할 수도 있고, 혹은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물건이나 관심있는 취미, 자아실현을 할 수도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돈이다. 이렇게 소중한 자산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맡긴다는 것은 당연하게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내가 소중하게 모은 돈을 아는 사람도 아닌 사람이 내가 빌려주는 것인데, 사업 아이템을 알아보지도 않고, 관심도 없는 상태로 덜컥 빌려주는 것은 돈을 잃어버리고 싶다는 마음과도 같다. 그렇기에 무조건 수익률을 보며 투자할 것이 아니라, 내가 투자하는 상품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p2p 투자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전에는 부동산 개발이 주였지만, 현재는 조각투자 방식, 그 외에도 무형적인 자산과 사업에 대한 투자, 심지어 저작권 또한 투자 아이템이 되어가고 있다. 그렇기에 상품에 대한 이해는 투자의 리스크를 줄이는 것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며, 신중하고 피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라면 p2p 투자 자체에 대한 이해와 내가 투자하고자 하는 상품을 공부하고 투자하여도 생계에 위협을 받지 않는 수단으로써 작용해야 할 것이다.
출처 및 참고문헌
[5백억대 온라인 투자 ‘먹튀’]① 피해자 3천여명…“매칭됐다며 기한 정해 투자 압박”, 김정대, KBS뉴스, 2021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5116703
토스, P2P상품 과대광고책임회피 논란…투자자들 “사회적 책임 다해야”, 이세미, 투데이신문, 2021
https://www.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7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