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 정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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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서감상문]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 정진홍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명목 하에 많은 직원들을 해고한다. 개인적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며, 이것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감수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섀클턴의 예에서 제안점을 찾자면, 이러한 구조조정도 직원 개개인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해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지금도 시장이 호황일 때는 직원들을 대거 채용했다가 불황이 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내치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기업들이 많은데, 그들은 지금 아무리 사업이 잘되더라도 머지않아 내리막을
감상평
걷게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마지막 장에서는 다시 역사에 대해 다루고 있다. 사실 역사를 다루지 않는 챕터라 하더라도 저자는 책의 처음과 끝을 통틀어 많은 역사적인 예를 들어가며 주장하고자 하는 바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 저자는 로마의 흥륭과 쇠망에 대해 개략적으로 소개하면서 로마의 멸망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제시하고 있다. 그 교훈은 바로 ‘자만하지 말고 항상 깨어있으라’는 말로 대표될 수 있다. 로마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닌 것처럼 하루아침에 멸망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쇠망의 기운은 공교롭게도 최고 전성기때 나타난다. 이는 비단 국가의 예에서만 드러나는 현상이 아니다. 기업이 그렇고, 인간의 삶도 그러하다. 예를 들면, 자신이 소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을 때는’ 인간관계의 중요성, 옆에서 자신을 도와주는 사람들의 고마움을 쉽게 잊는다. 그러다가 위기가 닥쳐오면 그제서야 지금의 성공이 자신 혼자의 힘으로 이룬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물론 대개 그때는 늦었다. 책의 앞부분에 소개된 강희제나, 다른 전쟁 영웅들이 이와 같은 면모를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우리가 그들에게서 배워야 할 또다른 중요한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기업의 지난 30년 동안의 평균수명은 16년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놀랄만큼 짧은 기업들의 수명은 바로 우리나라 기업가들의 책임능력을 말해준다. 반대로 말하자면, 장수기업은 소비자로부터 그만큼 사랑받는다는 이야기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의 존재목적이 \'이익을 남겨주주를 윤택하게 하는 것\'이란 당연한 명제에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명제가 더해져야 한다. 다시 말해 기업은 주식을 보유한 주주만을 위한 기업이 아니라, 생산자인 기업의 구성원들과 소비자인 고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기업일 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장수할 수 있다. 혼돈과 무질서로 대변되는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고, 갈수록 까다롭고 섬세해지는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기업의 과제는 \'소비자의 마음에 다가가는 기업\'인 것이다.
책을 끝까지 읽어내려 갈수록, 저자가 책을 통틀어 풀어내고 있는 수 많은 이야기는 ‘이기려면 인간을 탐구해라’라는 하나의 메시지로 귀결되는 것 같다. 저자는 그와 함께, 그 탐구의 대상이 되는 인간의 본질은 바로 우리 주위에 있는 수많은 인문학 서적을 통해 만날 수 있으며, 이것이 인문학의 바다를 헤엄쳐야 하는 이유라고 주장한다. 개인적으로는 저자의 이러한 생각이 단지 현재의 각박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인문학을 ‘이용’하라는, 인문학을 다소 도구적인 성격으로 본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저자에게서 개인적으로 받은 느낌은 제쳐두고라도, 이 책이 주장하는 기본적인 내용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리고 이 책의 내용은 저자도 앞서 언급했듯, 비단 기업경영에만 적용되는 것만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개인이 자신의 주위에서 벌어지는 변화에
감상평
민감하게 반응하고 변화의 핵심을 포착해내는데 유용한 교훈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태초에 모든 학문의 원류는 하나 또는 극소수였을 것이다. 인문학과 경영학도 처음부터 따로따로 고유한 영역으로 발전된 것이 아니다. 칸트는 위대한 철학자였지만, 그와 동시에 천문학, 지리학, 법학에도 많은 업적을 남겼다. 우리나라의 위대한 실학자인 정약용도 공학, 천문학, 경제학 등 손대지 않은 분야가 없었다. 심지어 더 먼 옛날로 돌아가 보면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은 아마 현재 대학교에서 다루고 있는 모든 전공(어쩌면 체육까지 포함해서)을 섭렵했을 것이다. 이와 같이 시대와 함께 학문이 발전하고, 그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알아야 될 선행연구들이 많아지면서 학문의 영역은 점차 세분화되고 인문학과 경영학도 그 방향성을 달리 해왔다.
나중에 이러한 학문들이 점차 발전해서 우리가 알아야 할 내용들이 더 많아진다면, 경영학도 지금처럼 ‘경영학’이라는 이름으로 남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지금 우리가 배우는 모든 학문은 편의상 분류되어 있기는 하지만, 서로 중첩되어 있는 부분이 많고 서로의 영역에서 모티브를 얻어야 할 필요도 많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심리학과 생물학은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통계학은 현재 대학의 대다수의 전공에서 필수로 다루어지고 있는 영역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인문학은 ‘순수학문’이라는 이름하에 모든 학문의 기초로서의 역할을 굳건히 해왔다. 그러므로 현재 경영학이 인문학의 손길을 원하는 것도 그다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기초를 등한시하고서 발전하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실용’이라는 단어가 주는 매력에 빠져, 수치로 나타낼 수 없는 요소는 홀대당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예를 들어, 기업 내에서도 직원, 사람 자체에 초점을 맞추는 인적자원관리가 당장 숫자로 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 돈에 초점을 맞추는 재무에 비해 그 중요성이 저평가 되어왔다. 그러나 핵심인재의 양성과 유치에 제일 먼저 눈을 뜬 삼성이 초일류기업으로 거듭나면서, 현재성이 초 내에서 ‘인재가 최고의 재산이다’라는 말에 토를 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학문에 있어서는 인문학의 역할이 그와 같다고 생각한다. 인문학은 무형적이고 막연하다는 특징 때문에 일상생활이나 경영에 있어서 그 중요성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와 같은 무형 가치의 중요성을 인지한 사람이 성공을 일궈내고 지금까지 역사 속에 이름을 남겨 왔다. 그리고 이것이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가 가장 강조하고 있는 내용일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힘주어 말하고 있다.
“진실로 인문학은 살아 있다. 숨을 쉰다.”
  • 가격1,000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24.03.18
  • 저작시기2023.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244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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