념적 준거틀 가설, 개념정의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학위 논문이나 연구서적의 경우에는 이 부분을 몇 개의 장으로 구분하여 비교적 상세하게 기술할 수 있지만 지면제약이 큰 학술논문의 경우는 간략하게 기술된다.
- 연구방법론에 관한 부분 : 연구방법론에 관한 내용도 기본적으로는 연구계획서에 포함된 내용이나 연구보고서에 포함될 내용에는 큰 차이가 없다. 연구방법론에 관한 부분은 연구문제를 해결하는데 사용한 자료수집 및 분석방법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연구방법론에 관한 부분을 기술할 때에는 복제가능성이라는 기분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여야 한다. 즉, 다른 연구자가 그 연구를 재생하고, 자료를 재분석해 볼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연구방법과 자료수집의 정확성에 관하여 이론의 여지가 없도록 연구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 분석결과 및 해석 : 자료분석의 결과 및 해석, 그리고 부분은 논리적으로 하나의 구성단위 이지만, 석박사학위 논문, 연구보고서나 연구서적등 분량에 제약이 없을 경우에는 몇 개의 장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여기에서는 자료의 분석결과 및 해석, 그리고 결론 부분을 구분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자료분석결과 및 해석에 관한 부분은 연구보고서의 핵심부분이다. 이 부분을 기술하는데 있어서 주안점은 수집된 자료가 가설을 입증하는지의 여부에 관한 것이다. 연구방법론과 자료수집방법은 가설검증의 원자료를 얻기 위해 사용된 도구이다. 연구방법론과 자료분석방법은 연구문제해결과 가설검증을 위해서 사용된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연구자는 분석결과 및 해석부분에서 연구결과가 가설에 어떻게, 얼마나 관련되는지를 가능한 한 정확하고 완벽하게 기술하여야 한다. 연구보고서의 분석결과와 해석부분을 작성하기 이전에 연구자는 자료를 완벽하게 정리하고 요약해야 하며, 자료가 가설을 지지하는지의 여부에 관한 대답도 보고서를 작성하기 전에 분명하게 해결하여야 한다. 자료분석 및 그 결과를 해석하는 데 있어서 따라야 할 일반원칙은“숲에서 시작하여 나무로”라는 원칙이다. 즉, 전체를 포괄하는 가장 핵심적인 결과부터 제시한 다음 지엽적인 것을 제시한다. 연구결과를 제시하는 각 절에서도 기본적인 결과를 먼저 진술한 다음, 필요한 경우에는 더욱 정교한 내용을 제시하거나 조건부 진술을 한다. 분석결과를 제시할 때에 대체로 다음과 같은 순서를 따르는 것이 좋다.
첫째, 연구에서 다루고 있는 개념적 문제를 다시한번 상기키신다.
둘째, 개념을 측정하기 위해서 실제로 사용한 조작적 정의를 상기시킨다.
셋째, 자료분석결과에 기초하여 문구문제에 대한 대답을 간결하게 기술한다.
넷째, 이어서 통계적 유의수준 등의 수치를 제시한다.
다섯째, 중요한 연구결과는 관련자료를 수록한 도표, 그림 등과 함께 제시한다. 이 경우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규칙은 독자들로 하여금 본문이나 도표 중 어느 하나만을 보고도 주요 연구결과를 파악할 수 있게 제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도표나 그림의 제목을 길더라도 그 내용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분명하고 완전하게 제시하여야 한다. 한편, 도표나 그림의 내용을 설명하는 본문에서도 도표의 수치를 자세하게 언급하여야 한다. 읽는 사람이 도표에서 정보를 찾아보도록 해서는 안된다.
여섯째, 자료분석 결과를 해석하여 제시한다. 분석결과를 해석하는 데 있어서 객관성과 공정성을 유지하여야 한다. 자신의 견해와 상반되더라도 연구문제와 관련된 증거는 있는 그대로 제시하여야 한다.
일곱째, 연구결과를 간략하게 요약한다.
- 결론 및 논의 : 자료분석의 결과를 제시한 다음에는 그 결과에 대한 논의 부분을 기술한다. 앞에서 지적한 것처럼 결론 및 논의는 자료분석의 결과 및 해석과 함께 하나의 논리적 단위를 구성하므로 학술논문에서 장, 절을 따로 구분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결론 및 논의 부분에서 연구결과를 간결하게 요약한 다음, 연구결과가 시사하는 이론적, 정책적, 방법론적인 함의를 논하게 된다. 끝으로 연구의 한계와 앞으로의 연구방향을 제시한다.
3) 끝 부분 : 연구보고서의 말미에는 참고문헌 및 각주, 그리고 부록 등을 포함한다. 학술저작이나 연구보고서에는 본문에서 인용된 참고문헌과 각주를 반드시 포함시키는 것이 원칙이며, 그 형식은 각 학술지나 기관에서 정한 규칙에 따라야 한다.
나. 정책보고서의 특징과 구조 : 정책결정자가 정책을 결정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작성하는 보고서를 말하며, 정책이슈 페이퍼라고 부르기도 한다. 정책보고서는 조망적인 조사연구의 결과를 제시하므로, 학술연구 보고서와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정책분석보고서에서는 정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앞으로 취해야 할 정책목표와 방향을 성정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대안에 관한 정보를 담아야 한다. 즉, 정책결정자를 포함한 독자들에게 정책문제의 차원과 해결방안의 범위를 제시하여 정책결정자들이 어떤 행동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관하여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이러한 특징을 반영하여 정책분석보고서는 학술연구보고서의 구조와 다른 구조를 가지게 된다.
1) 정책문제의 배경에서는 문제상황, 문제해결을 위한 기존의 정책노력, 기존 정책노력의 성과, 문제상황의 중요성 등을 분명하게 부각시킨다.
2) 정책문제 및 정책목적에 관하여 정책문제의 내용, 비용/편익분석 등 분석에 사용될 접근방법, 정책의 형성과 집행에 영향을 미치게 되거나 영향을 받게되는 주요 이해당사자, 정책목표와 하위목표, 정책문제의 잠재적 해결방안 등을 기술한다.
3) 정책대안에 관하여는 문제해경을 위한 대안적 해결방안, 정책대안의 비교, 제약조건과 정치적 실현가능성 등을 분석하여 기술한다.
4) 정책제안에 관하여는 정책대안의 추천기준,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대안, 집행전략과 모니터링 및 평가방법 등을 기술한다.
Ⅲ. 결론
연구방법론이란 연구를 하는 방법에 대해 정립된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연구란 어떠한 명제의 진위여부 따위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일을 말한다. 이때 우리가 거치는 과정을 일련의 체계로 유형화해놓은 것이 연구방법론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논문을 읽고, 쓰는 입장에서 이러한 틀을 정리해두는 것은 매우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