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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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경계론은 현재의 두 나라 관계가 갈등이 심화되는 국면에 있다고 할지라도, 현재의 두 나라의 정세를 정확하게 진단한 명철함이 있다고 할지라도, 우려할 만한 패러다임이 가득차 있다.
만약, 그의 말대로 중국 문명권에 속해 결국 중국의 패권에 속하게 되어 중국편에서 미국과 전쟁을 벌여야 하는 한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거대 중국의 침략성에 속절없이 정복되어 버릴 수 밖에 없는 반도의 끄트머리에서 보면, 헌팅톤의 말은 반도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의 심정을 갖게 될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 한국인들은 일본의 재무장은 염려하면서도 중국은 두려움의 대상이라기 보다는 가장 이익을 볼 수 있는 거대 시장으로 보는 편이 훨씬 우세했었다.
그러나, 헌팅톤의 말을 그대로 믿자면, 한반도는 지금보다 더욱 강력한 군사력으로 중국이라는 블랙홀에 대항하던가, 아니면, 중국에게 밉보이지 않는 외교-경제정책으로 지금부터 서서히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신하국으로서 회귀하는 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예외는 없을까? 헌팅톤이 현대의 국제 구도를 미개한 과거의 틀속에 집어넣은 것은 명백한 실수가 아닐까? 과연, 현대세계속에서도 과거와 같은 패권국이 존재할 수 있을까? 중국이 미국과의 핵 전쟁을 각오하면서까지 주변국들에게 자신들의 영향력을 발휘하려고할 것인가? 베트남, 대만과의 일전을 각오하면서 자신이 아시아의 맹주임을 자처할 것인가? 과연, 중국의 이러한 구상이 전쟁으로 인한 막대한 타격을 감내할 정도로 가치가 있는 행위일 것인가?
그것은 두고 볼 일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행해온 바에 따르면, 중국은 충분히 그럴만한 성격과 경제력과 군사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헌팅톤은 예언한다.
그렇지만, 헌팅톤은 한가지를 더 보았어야 하지 않을까? 이제 그의 주장을 정면에서 반박하는 '문명의 공존'이라는 책도 출판되었듯이, 국제 정세를 충돌로 몰아가기 보다는, 전쟁과 갈등과 위기감을 주기보다는, 갈등의 주체들이 '공존과 화해'를 생각할 수 있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했다면, 그의 책이 더욱 빛나고 더욱 가치있는 기억으로 남게 되지는 않았을까?
나는 그것이 아쉽다. 그러므로, 나는 그에게 별 네개 이상을 줄 수 없다. 그에게는 대안이 없다. 충돌과 전쟁은 거스릴 수 없는 흐름이다. 거역할 수 없는 대세다. 그러므로, 인류의 미래는 어둡다.
마지막으로 나는 그에게 한가지 제안이 있다. 만약, 아직도 그에게 문명의 충돌을 예견했던 것과 같은 뛰어난 지력이 있다면, 문명의 충돌을 조장하는 패러다임보다는 문명의 보존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남은 지력을 남김없이 소모하라..! 그렇다면, 나는 그에게 소중하게 간직한 남은 한개의 별을 더해 주겠다.
신선한 충격
정창욱(wizjeong@dreamwiz.com, 서울대학교 공학계열 대학원생) 2000년 3월 17일
최상의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세계의 열강들이 움직인다고 생각해왔던 나는 경제적가치가 아닌 경제 외적가치, 즉 문명이 세계를 이끌어간다는 헌팅턴의 관점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헌팅턴이 바로보는 문명에 대한 시각은 미래 세계에서의 경쟁과 갈등의 주체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그는 이데올로기적 대립의 시대가 끝나고 문화적 특질의 집합체로서 문명이 갈등과 대립의 주체가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그의 관점은 다양한 예를 통해 뒷받침되고 있고, 그는 분명 우리에게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문명의 충돌이라는 하나의 관점으로 그가 제시하는 미래 세계에 대한 그의 전망이 맞아들어갈 것인가는 지켜봐야 할 문제이고 상당히 흥미로운 문제입니다.
이 책에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인터넷의 영향을 그는 무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인터넷으로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국가라는 개념이 모호해질 가상사회가 미래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런 가상 사회에서 일어나는 많은 현상들이 '문명'이라는 잣대로서 해석될 수 있을지 이 책에서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상사회에서 문명을 떠나서 하나의 가치체계가 성립될 지, 그의 전망대로 다양한 가치체계가 복잡한 상호 관계를 펼쳐나갈지는 두고보아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조간신문의 국제 정치면을 넘겨버렸던 나에게 새로운 날개를 달아준 것 같았습니다. 코소보사태,러시아의 체첸공격과 같이 최근에 국제사회의 이슈가 되었던 모든 사건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하게 해주는 강력한 무기를 얻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우리사회의 미래를 이끌어나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주는 강력한 무기가 꼭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미래학자다운 예측
여종현(yeoposs@hanmail.net) 2000년 1월 28일 서평자 글 모두 보기
국제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100년 후에는 세계가 어떤 정세로 나타날 것인가에 대해 무척 궁금해할 것이다.
새뮤얼 헌팅턴은 이 책에서 역사의 큰 축은 이데올로기적 대립에서 문명의 대립으로 그 스토리를 옮겨가고 있다고 진단한다. 흔히 말하는 국익(경제) 제일주의나 인터넷으로 인한 국경 붕괴 현상 보다도 한차원 위에서 이러한 문명의 충돌은 일어난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여러모로 보았을때 그의 예측을 뒷받침하는 사례들은 단지 상황의 나열이 아니라 시대사적 흐름의 징표라 할 만하다. 특히 새뮤얼 헌팅턴이 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다룬 중국의 부상과 이슬람의 부각은 과히 다극적 일극체제라 불리는 현 세계정세의 태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게다가 이 두 나라가 모두 서구와는 매우 다른 가치관, 문화, 종교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나는 이 책의 진지한 예측에 다시한번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수가 없었다.
서구 특히 미국의 역사는 세계의 헤게모니 장악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미국이 중국의 헤게모니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논점도 매우 흥미롭다. 또한 일본의 자세 변화도 과연 이책에서 예측한 것처럼 미국에서 중국으로 향할지도 관심있게 지켜볼 일이다.
결국 서구의 보편주의와 중국의 중화주의, 이슬람의 대단결로 요약할수 있는 미래 국제 정세는 과연 그의 말대로 문명의 대충돌로써 표현될 만한 것이라 하겠다.

키워드

  • 가격3,300
  • 페이지수24페이지
  • 등록일2001.12.04
  • 저작시기2001.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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