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그리고 어떤 생물의 작은 움직임 하나도 제멋대로 행해지는 것은 없습니다. 생물은 하나의 목적을 갖고 계산된 운동을 바탕으로 하여 살아 나가는 것입니다. 특히, 인간을 만물의 영장으로 특징지워 주는 손을 통한 운동이야말로 거듭 이야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 몬테소리의 저서에서
어린이들이 처음으로 손을 사용하는 시기의 서투른 운동에도 반드시 목적과 법칙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법칙에 따라서 움직이는 손을 통하여 어린이들은 학습을 하는 것이다.
♣ 몬테소리 교육 실천의 제1원리
① 어린이 스스로가 처음으로 손과 몸을 사용해서 움직이기 시작할 때에는 특히 손 운동이 갖는 중요성을 잊어서는 안 된다.
② 어린이가 손을 놀리는 것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면 ‘배울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것이다. 학습의 능력과 방법은, 어린이들의 몸 움직임(특히 손)의 법칙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② 손을 움직이며 배우는 산수
우리는 어린이가 손을 놀리며 무엇인가에 열중해 있는 모습을 자주 대하게 된다. 그 모습을 주의 깊게 관찰해 보면, 항상 무엇을 늘어놓고, 나누어 놓고, 비교해 보고, 다시 합해 보고 하는 손 동작의 반복이다.
어린이가 블록으로 무엇을 만들고자 하면, 먼저 조각들을 바닥에 늘어놓는다. 신발장에 신발을 정리할 때에는 빨간 신발과 파란 신발을 나누어 놓기도 한다. 방바닥에 굴러다니는 끈을 긴 것부터 짧은 것 순으로 비교하여 늘어놓기도 한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어린이들이 싫증내지 않고 이러한 놀이를 지속 반복하는 것은 그 행동 안에 어떠한 법칙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 법칙은 수학, 산수 법칙이다. 바로 앞서 예를 든 아이들의 놀이, 즉 나누고(분석), 모으고(집합), 맞추어 보고(대응), 비교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수학자들은 수학적 구조를 다음과 같이 나누고 있다. 무엇을 분석하거나 결합하거나 하는 ‘대수적 구조’, A > B > C와 같이 어떠한 것을 뭉쳐서 구분하는 ‘순서의 구조’, 또 공간이라든가 도형의 성질에 따라서 그 특징을 알아 내는 ‘위상적 구조’로 나누고 있다.
모든 어린이들은 어른들이 보기에 하잘것없어 보이는 사물에도 굉장한 호기심과 관심을 갖는다. 그리고 곧바로 자신의 손을 사용하여 무엇인가를 열심히 한다. 몬테소리는 이러한 어린이들의 공통된 행동과 움직임에서 구체적인 법칙을 발견하였다.
그림에 의하면 촉각, 후각, 미각, 시각, 청각 등의 감각 기관이 밖으로부터 자극을 받아들여 그 정보를 뇌에 전달해 준다. 그리고 뇌는 받아들인 정보를 운동 신경에 전달하여 각기의 근육(손, 다리 등등)이 자신의 의지에 따라 운동한다.
유아기는 밖으로부터의 자극을 받아들이는 감각 기관의 완성기로서 촉각, 후각, 미각, 시각, 청각 등 다섯 가지의 감각 기관이 매우 민감한 시기(민감기)이다. 동시에 근육, 신경, 골격 등도 제 기능을 발휘하게 되는 때이다.
특히 이 운동 기관의 완성기에는, 어린이가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자신의 근육을 움직이는 행동에 대단히 흥미를 갖는다.
몬테소리 교육의 가장 기초적이고 특수한 원리는 이 시기의 ‘어린이 특유의 기(호르메)’와 ‘운동에 대해 갖는 흥미’를 교육에 이용하였다는 점이다.
결 론
이상과 같이 말한 것이 프뢰벨의 교육철학을 정확히 대표하는 한 이 국민학교는 프뢰벨의 교육사상의 주창자로 간주되어댜 할 것이다. 2세아에 대한 것과 꼭같은 신념과 진실성을 가지고 12세의 아동에게도 이 원리를 적용하고 이 원리에 따라 교육을 실시하려는 기도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유치원의 태도라고 부를 수 있는 그 태도로 학교 전체를 일관하려는 이 기도는 네살부터 여섯살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용어로는 유치원기로 통용되는 시기의 과업에 관하여 어느 정도의 수정을 가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는 다만 유치원의 태도 중에 어떤 것은 분명히 근본적 성질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변경을 가하는 것이 도리어 프뢰벨의 정신에 충실한 소아가 된다는 것을 믿을만한 이유를 말해 둘 필요가 있다.
사실 프뢰벨의 교육원리는 보편성을 지향한 것이었으니만큼 그가 중등교육보다도 초등교육을, 그 중에서도 유치원교육에 더욱 주력한 것은 다만 전과정에 동시에 착수할 수 없으니 그가 생각하는 바 유치원교육의 중요성에 비추어 보아 착수한 것뿐인 것이다. 따라서 듀이도 그렇게 생각했듯이 아동기를 대상으로 하여 프뢰벨의 교육원리를 실천할 수도 없었을 것이요 그보다 위의 교육단계도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에 있어서도 유치원교육에 대한 인식은 근래에 이르러 놀라울 정도로 변화를 보이게 되었다.그럴수록 생각되는 것은 참된 인간교육의 원리는 무엇이며 유아교육의 참 정신이 무엇이냐는 문제일 것이다. 이 때에 생각나는 것은 프뢰벨이요, 프뢰벨의 교육철학인 것이다.
몬테소리 교육은 이탈리아의 교육가 마리아 몬테소리의 교육 사상을 바탕으로 한 과학적인 유아교육이며, 몬테소리 교육이념에 따라 어린이의 신체 및 정신이 자연스럽게 발달할 수 있도록 어린이들을 북돋워주며, 어린이 개개인의 생활 리듬에 맞는 개성교육을 실시한다.
몬테소리 교육에서, 교사는 어린이를 지도하는 역할이 아니라, 단지 좋은 관찰자이자 어린이에게 자주성을 갖도록 하는 준비자, 봉사자이다. 이렇게 하여 몬테소리 교육은 자유로우면서도 전제되어 있는 '준비된 환경'에 의해 혼란에 빠지지 않고 감각의 연마를 통해 지각을 발달 시킨다. 최근 들어 어린이의 인지 발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이러한 몬테소리의 교육방법은 전세계적으로 유아교육 과정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몬테소리 교육이 각광받는 이유는
첫째, 강요나 지시에 의한 교육보다는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게 하여 자신이 선택한 작업을 통한 기쁨을 맛보는 성취감 있고 자율적인 아이가 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둘째, 장래 학문을 하는데 있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된 환경을 갖추어 주고 집중력, 독립심, 협응능력을 개발하며 능력있는 아이가 되도록 돕는다.
세째, 자연과 친숙한 환경을 제공하여 미래의 주인으로서 자연을 아끼며 자연속에서 이루며 사는 창조적인 아이가 되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