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는 공자학설을 존숭하여 형성된 것으로 선태유학을 원시유학이라 하고 송명유학은 신유학이라 한다. 동한의 반고(32∼92)의 『한서』‘예문지제자서’
에 ‘유가는 주대의 교육을 관장하였던 사도의 관리로부터 나왔으며,요순임금을 시조로 계승하고 문왕과 무왕을 밝은 법칙으로 삼아 예락과 인의를 숭상하고 충 서와 중용지도를 제창하였다.’하며 또 『한비자』‘현학’에 의하면 전국에 팔파의 유가가 있었으니, ‘자장, 자사, 안씨, 맹씨, 중양씨, 손씨(순자), 낙정 씨등이다.’라고 하여 그 내용과 인물을 소개하고 있다. 오늘날 대표적인 것은 공자를 중심으로 한 맹자와 순자의 양파이다. 이외에도 대학과 중용등이 중요한 철학사상을 담고 있다.


공자 (B.C 551 ∼ B.C 479) 의 인

중국에서 흔히 공부자라고 불려온 공자는 춘추시대 노의 이름은 `구`이며 자는 ‘중니’이다. 일찌기 부친을 여의고 재상가인 이씨의 창고관리인인 가축관리인, 노릇을 하며 비천한 일을 많이 하였으나 어려서 부터 예의에 비범하였고 주나라 왕실에 집중된 지식과 학문을 민간에 전파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사학을 개창하였으니 이것이 곧 유가이다.
한때 노의 사공, 사구를 지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56세(B.C 484) 다시 주유하여 고난을 겪고, 68세에 노로 다시 돌아와 교육에 종사하면서 『시』,『서』,『예』,『낙』등을 정리하고, 『춘추』를 지어 만세부역의 대법을 후세에 남겼다.말년에는 역을 탐독하여 위편삼절에 이르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