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안무는 성격묘사의 깊이와 강력한 분위기, 그리고 정서적이며 극적인 강조하고 액센트로 골반의 움직임의 원리를 사용했다. 1982년에 창작된 <지젤>은 새로운 마임을 극적으로 바꾸어 표현하고 기교적인 전시보다는 극적인 강조를 위해 수용소 분위기를 사용하며 맨발과 몸통의 움직임, 내비치는 하얀 수용소의 까운으로 여성의 다른 이미지를 결합시킨 그의 대표적인 발레작품이다.
IV. 결 론
시대의 감정 분위기는 춤 예술 형태로 표출되었고 춤 예술은 우리 삶에 파고들어 행동을 제한하고 자아를 관념적인 틀 속에 가 두었다. 춤 예술에서 페미니즘이 인간 해방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크다. 이는 춤 예술에 나타나는 일반인의 인식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이러한 춤-발레예술 역사 속에서의 여성 이미지의 변환도 그리 낯선 것만은 아니다. 여성이미지의 변환은 성 역할의 상이에 대한 강조점을 사회적 서술 안으로 몰아 넣음으로써 춤에 새로운 시각을 가져오게 했다.
사실상 춤들은 적어도 프랑스 혁명 이래로 특히 여성의 운명과 관계된 사랑에 관하여 점증되는 걱정 근심에 참여해온 것으로 보인다. 발레와 후기 현대 춤에 있어 젊은 춤꾼들은 여성에 있어 사랑이란 선택은 늘 있는 주제이며 관심사로 공동체적 세계로의 확장으로 그렸다. 사회체제의 비주인공이건, 연애결혼의 개척 여성이건 간에 결혼의 통로를 반복적으로 보여준다. 과거의 예술과 문화에 관해 살펴보면서 춤은 분명히 문화적 담화에 참여 해왔다는 것을 볼 수 있고 앞으로도 그러하리라고 본다.
여성의 이미지는 여자의 몸, 그 자체의 상태를 묘사하는 것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때론 결혼 제도를 통한 짝짓기의 사회적 지배원리와 성에 관한 주제를 향해서 움직이기도 했다.
<지젤>이 주는 이미지는 단순한 이데올로기가 아니다. 즉 관객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단순한 리얼리즘적 여성 인물의 변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여성들이 원래 가지고 있었던 것이 현 시대에서 타당하게 여겨 졌을뿐 새로운 여성상으로 대두되지 않았던 것이고 그 시대에서 이를 등한시했을 뿐인 것이다. <지젤>은 인간의 충동, 심리적, 사회적 강박과 제약들을 다루고 있고 사랑이 여성의 운명이 된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그 안을 들여다보면 남녀는 극 과 극의 이미지를 구축하여 있고 소재나 주제에서도 사회에 고정된 가치관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사회적 역할을 찾으려고 애쓰는 사람들의 상황을 제시하고 있다.
프랑스 여권론자 알렛뜨 파지(Arlette Farge)는 그녀가 불행한 해석이라고 부르는 것과 역사에 제시된 여성역할의 축복스런 해석이라고 부르는 것, 양자간의 구태의연함에 관하여 토론한다. 그녀의 주장에 동의하며 여성이미지가 모두 부정적이라든가 긍정적이라든가 하는 따위의 생각은 갖지 않고 오히려 작품 그 자체만으로 면밀히 살펴본다면 작품 속의 여성이미지는 이전에 새로운 이미지를 발견하게 해준다. 이것은 부정적인 양상과 긍정적인 양상을 조합 할 수 있는 계기이며 두 가지 모두 비평적 기능이 수행될 수 있는 좀 더 복잡한 연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여성이미지에 관련된 사회적 가치를 끌어올리게 된다는데 주목하게 되며 새로운 맥락으로 인도 할 수 있는 눈을 갖게 된다. 진정으로 새로운 '눈뜨기'를 유도하는 이 논문은 남성과 여성의 고정 관념을 부수어 버리고 이에 덧붙여 이제 진정한 현실의 모습을 바꾸라는 요청을 받게 된다.
여성의 권익향상을 교리처럼 외치는 공격적 페미니즘과 달리 남녀는 평등하다는 기본전제아래 역사 속 남녀관계를 차분하게 반추해 다양한 해석의 공간을 남겨두고 있다.
역사는 여성에 대해 '남성의 보조자이자 인류라는 종을 재생산하는 대리인'이라는 이미지를 쌓아왔다는 사실에 반격을 들고 있다. 여성주의에 영향을 받은 여성은 분명히 춤에서 그리고 여성자신의 삶에서 빠르게 접목시켜 나가고 있다. 삶에 있어서 여성이 주체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관점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성별을 구분 짓지 않는 춤과 사회의 상호관계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작품의 이미지가 사회적, 관습적으로 교육받은 편협된 시각 때문에 좁은 의미로의 여성화가 이루어 질 수도 있지만 그러나 여성의 바람직한 여성상을 사회화하는 교육은 춤을 통하여 지침으로 활용 될 수 있는 문화의 분야임이 틀림없다.
분명 여성의 다채로움은 그 생각이 바뀌게 되고, 다양해지고, 대범해지고 지금도 그 이미지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지젤>1841＆<지젤>1982은 단지 여성 이미지로서만의 비교분석이 아니라 그것이 이데올로기적 흐름과 평등주의적 이데올로기를 반영하여 바뀔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여기서 새로운 <지젤>의 생산을 볼 수 있으며 그것은 분석과 의식의 증가로 관객들로 하여금 이미지의 변환으로서, 또한 대안적 여성 이미지로서 춤이 산출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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