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변지역의 조선족과 한족의 의식구조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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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연구의 배경과 목적
Ⅱ. 연구방법

1. 자료 수집
2. 설문 응답자의 주요 인구학적 특징
3. 분석방법

Ⅲ 연구결과

1. 소망하는 직업에 관한 반응
2. 심리적 중요성에 관한 반응
3. `행복하다고 느낄 때`에 대한 반응
4 행복한 인생의 조건에 관한 반응
5. 한국의 개혁정책(세계화 등)에 대한 반응
6. 한국(대한민국)에 대한 반응
7. 한반도의 통일 전망에 대한 반응
8. 자신의 현재 입장에 대한 반응
Ⅳ 연구결과의 종합 및 논의
Ⅴ.결언

본문내용

결과로 해석된다.
본 연구에서의 결과를 총체적으로 고려하면서 중국 연변지역 주민들의 한국과 관련된 의식구조를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연변지역의 조선족과 한족의 가치관 및 의식구조는 한국과의 교류 및 중국의 개혁 개방의 흐름에서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체로 한국과 한국에서의 개혁 정책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 지만, 연변지역 조선족은 한족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국의 개혁 개방 및 한국과의 교류를 더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으며 변화되는 사회 환경에 따른 가치의식의 변화의 폭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한반도의 통일 전망에 관한 의식에서 조선족은 한족보다 한반도 통일을 자신과 더 관련되는 문제로 여기고 있으며, 한반도의 통일을 더 긍정적으로 기대하는 의식 경향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과도기적 환경변화에 따른 여러 가지 사회 심리적 불협화음에도 불구하고 연변 지역의 조선족과 한족은 모두 자신의 현재 입장을 비교적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편, 한국의 개혁정책에 대해서는 조선족 대학생, 한족 대학생집단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가운데 두 집단간에 커다란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한국에 대한 인식과 한반도의 통일 전망에 대해서는 조선족 대학생이 한 족 대학생보다 상당히 긍정적인 경향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에, 연변지역 조선족 대학생들은 다른 조선족 집단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한반도의 통일 전망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이 주목되는 결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연변 조선족 사회인 집단이 한족보다 한국에 대한 의식이 비교적 부정적이며 연령이 젊을수록 긍정적인 경향으로 반응했다는 사실 등과 함께 특히 한국인과 연변 조선족 관계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자료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Ⅴ.결언
중국 연변 지역의 조선족은 2OO여 년의 이주 역사를 지닌 소수 월경 민족이다. 티베트족, 몽고족, 위그르족 등 중국의 다른 소수 민족과는 달리, 한반도에 모국을 가지고 있으며 한반도의 인접 지역에 집거하면서 일제 식민 통치하에서의 항일투쟁, 중국의 문화혁명, 개혁개방정책 등 다양한 사회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한(조선)민족의 전통을 비교적 유지해 오고 있다. 최근년까지 주로 가족 중심 농업 위주의 공동체 생활을 해온 연변 조선족은, 일부 한민족 특유의 전통(가족주의, 지위의식, 높은 청결의식 등)을 유지하면서도 일상생활에서는 조선족 규범 속에서 생활하고 공적으로는 중국 한족의 규범을 따라야 하는 2중 적 생활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 2중 적 생활구조와 아울러 정치 환경 및 체제 변화에 따른 규범 변화에 꾸준히 적응해야만 했던 역사적 배경으로 인하여, 연변 조선족의 의식구조는 '주변인적(marginal man)' 속성을 상당히 내포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반도에서 중국으로 시집간 한 며느리'로 자신들의 입장을 묘사하기도 하는 조선족의 의식은 중국이 조국이며 모국이기도 한 다수 한족과는 근본적으로 궤를 달리하고 있는 것이다.
본 연구자를 포함하여 현지 방문 한국 학자들(한상복 권태한, 1993; 이광규, 1994)은 연변의 조선족은 한족에 비해서 사치하고, 과음하며, 힘든 일을 싫어하며, 기회주의적이라는 논평에 접하게 된다. 그리고 '조선족의 심리는 맑고 얕은 반면 한족은 어둡고 깊은 면이 있다'는 통속적 가설에 대한 검증 충동을 느끼게 하기도 한다. 한편, 한국을 방문하거나 체류 경험이 있는 연변 조선족들의 대 한국 인식은 대체로 "한국은 깨끗하고 질서가 있으며 부유한 반면, 긴장(스트레스)하게 하며 이기적이고 너무 돈을 밝히고 있다"거나 "구경하거나 돈을 벌어올 곳은 되어도 자존심을 상하게 하기 때문에 눌러 앉아 살 곳은 못된다"는 식의 표현으로 집약되고 있다. 그리고 연구자의 1년간의 현지 체류 관찰에 의하면, '한반도의 분단이 그들의 지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고 ‥‥ 통일 후 그들의 위상도 올라가고 여러 가지 기회가 열릴 것으로 믿고 있다'는 일부 보고(한상복 ·권태한. 1993 p. 105)는 그 내용 타당도에 있어서 불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예컨데, 통일이 되면 연변 조선족 경제의 지대한 비중을 차지하는 '현재의 한국 관광객과 투자자들이 북한 지역으로 선회 할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우려가 연변 식자들간에 논의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남북한 양쪽을 접촉할 수 있는 '연변 조선족이 남북관계의 중개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조건도 그렇게 촉진적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연변 조선족 사회가 정치적으로 한족이 지배하는 거대한 중국의 일부 변방 사회에 불과하다는 점과, 조선족은 아직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비판의식을 가지면서 급속한 경제 성장 과정에 있는 중국의 공민이라는 신분 조건에서 이해될 수 있다.
이와 같이 연변 조선족의 의식구조 또는 한족과의 의식구조 비교 고찰은 연변 조선족의 역사적 배경, 생활문화에서의 주변인적 속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중 ·장기적 현지 관찰자료와 함께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설문지나 면접방식에 의한 단기적 조사 결과만으로는 결코 연변 조선족의 의식구조, 한족과의 사회문화적 비교, 또는 한국관계에 관한 충분한 자료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연변지역 주민들의 전반적인 의식과 심리 상태를 조사하면서, 연변 지역 주민들에 관한 일반적인 기초 정보를 얻고자 시행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직접적인 조사연구 방식을 이용함으로써 연변 지역 주민들의 의식 및 심리상태에 관한 생생한 현장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는데 의의를 지닌다. 하지만 앞으로 본 연구를 기초로 하여 보다 장기적이고 명세화된 연구를 통해 중국 연변 지역 주민의 의식 및 심리 상태를 좀 더 구체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보다 세분화된 질문지 조사나 구조화된 성격검사 등을 통한 비교분석과 경험적인 현장연구가 계속 이루어질 때 중국 연변 지역 주민들의 심리 상태에 관한 보다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한상복 · 권태환
1993 중국 연변의 조선족. 서울대학교출판부.
이광규
1994 재중한인, 일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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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6페이지
  • 등록일2003.05.29
  • 저작시기2003.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23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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