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식화 하고 있다. 과거의 기계식에서 탈피하여 전자식으로 모든 것들이 바뀌고 있다. 둘째, 소형화되고 있다. 소형화를 위한 기술은 반도체의 등장과 더불어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탄생시켰다. 다양한 마이크로 프로세서의 등장은 산업혁명 시대의 증기기관과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셋째, 디지털화 되고 있다. 모든 신호 또는 정보를 0과 1의 두 숫자를 사용하는 이진법으로 전환시키는 방법으로, 다양한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기술적 배경을 제시하고 있다. 넷째, 멀티미디어화되고 있다. 멀티미디어는 멀티(multi:다수), 미디어(media:정보전달매체)의 복합어로서, '다수의 정보전달 매체'를 의미한다. 즉 컴퓨터를 이용해서 모든 시청각정보를 통합·조정하는 것으로 문자(text), 화상(image), 음성(audio) 및 영상(video) 정보 중 하나 이상을 포함하는 것이다. 이러한 멀티미디어가 일상생활의 전반에 구현되는 시기를 '멀티미디어 시대'라고 지칭하며, 정보화 사회를 나타내는 또 다른 표현이다. 멀티미디어의 도래는 90년대에 있어 정보의 혁명을 초래할 만큼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따라서 정보화사회의 특징을 요약하면, 컴퓨터에 의해 수집, 가공, 보관된 정보들을 다양한 통신매체를 통하여 전송하고, 다양한 멀티미디어에 의해 표현되는 정보의 흐름을 통해 구현되는 사회로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정보화사회의 구현은 무엇보다 컴퓨터가 중심이 되지 않고는 아무 것도 이루어 질 수 없다. 이것은 바꿔 말하면 컴퓨터가 나아가는 방향에 따라 우리 생활이 좌지우지 될 수 있다는 의미가 될 터이다. 정보화사회에서 우리는 매일 달라지는 정보와 만나고 있다. 그런 정보 중에는 해롭거나 역기능을 초래하는 부정적인 정보도 있기 마련이다.
정보를 가진 자가 우위를 차지하는 사회, 이 말의 저변에는 결국 컴퓨터와 정보를 사용하는 것은 인간이라는 의미가 깔려있다. 즉, 악용될 위험이 있긴 하지만, 쓰는 사람에 따라 얼마든지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는 것이 또한 정보사회의 컴퓨터·정보·통신이라는 말이다.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정보 및 기술력을 발전시키고 있는 몇몇 모범적인 사람들이 다수를 차지 하지만 현실에서는 분명히 정보화를 악용하는 사례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츠, 야후의 제리 양은 현재의 정보를 지배하는 지배자이다. 이 사람들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보다 효율적인 정보사회 구현을 위해 애쓰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앞으로 다가올 미래사회에 정보의 수용자로서, 또한 주체로서 올바른 정보사회구현을 위해 더욱 힘써나가야 할 것이다.
앞서 살펴본 두 영화는 그 저 공상과학에 머무르기 쉬운 내용을 현실성 있게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낼 만 하다. 그리고 위성을 이용한 상대국 감시관찰이나, 주인공이 인터넷을 통하여 피자를 주문하는 장면은 일상이 되어버렸다. 큰 체인망을 가진 피자업체가 각 지역의 지점들을 인터넷망에 가입시켜 고객이 인터넷을 통하여 피자를 주문하면 본사에서는 고객의 가장 가까운 곳의 피자 체인점에 인터넷으로 연락을 하여 그곳 지점에서 배달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체제를 갖추면 간단한 홈쇼핑 이 되는 것이다. 영화에서는 1, 2년 내의 우리의 생활상을 단적으로 보여줌으로서 인터넷이라는 통신망이 얼마나 생활 깊숙이 파고 들것인지를 말해주는 영화였으며 얼마나 컴퓨터 통신망의 보안이 중요한지를 통신망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쉽게 설명한 영화였다. 하지만 이런 것 때문에 미래의 사회는 어둡지만은 않을 것이다. 인간은 스스로의 문제점을 찾고 개선해 나갈 수 있는 동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