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완 해 주어야 한다. 또한 GSM방식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도 요구된다.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된 단말기 대수는 총 1억1천200만대(TDMA 108만대)로 세계 단말기 생산의 26.8%를 차지했다. 이중 CDMA 단말기가 4천340만여 대(9조6천798억원)인데 반해 GSM 단말기는 6천724만여 대(9조3천887억원)
) http://news.empas.com/show.tsp/20030610n03773/?s=111&e=289
로 GSM이 수량 면에서 앞선다. 전 세계 기술(서비스방식)별로 보면 CDMA 방식을 채택한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남아국가와 미국 등을 제외하면 유럽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이 GSM 방식의 서비스를 채택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 등은 2가지 방식을 함께 채택하고 있다. GSM 어쏘시에이트와 CDG의 자료에 따르면 CDMA는 2002년12월 말 현재 전 세계에서 32개국, 1억4천200만 명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반면, GSM은 전 세계 169개국에서 약 7억8천7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 비율로만 보면 8.5대1.5 정도로 GSM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동지역 및 아프리카 시장 역시, GSM 단말기 시장의 주 무대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 http://news.empas.com/show.tsp/20030610n03773/?s=111&e=289
이렇게 GSM시장이 CDMA시장에 비해 광대한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우리나라가 CDMA기술력이 세게 수준급이라는 사실에 CDMA방식에만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GSM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라는 모험을 구지 감행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GSM이라는 넓은 시장을 앉아서 포기 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라고 생각한다.
기업 차원에서는 지역, 고객별로 시장을 세분화 하여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단말기의 디자인과 성능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중국은 자치 지역별로 독자적인 경제 정책이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그에 알맞은 세분화된 마케팅이 필요하다. 북미업체들은 이미 10년 전부터 GSM시장에 뛰어들어 그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이 마케팅에서 뒤지는 것이다. 우리 기업들도 하루빨리 그 차이를 극복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의 저가 단말기들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단말기의 질을 높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히트한 디자인의 제품을 그대로 내 놓는 것이 아니라, 중국 사람들의 취향과 기호에 맞는 디자인을 개발, 출시해야 한다. 또한 핵심부품의 해외 의존율을 낮춰 생산 단가를 낮추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현재 듀얼 표준으로 GSM방식과 CDMA방식이 같이 쓰인다는 점에 착안, GSM방식으로 서비스 되는 지역과 CDMA방식으로 서비스되는 모든 지역에서 통화가 가능하도록 CDMA/GSM 듀얼모드의 개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강력한 제휴파트너를 중국내에 확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실제로 유수의 북미기업들은 모두 현지에 조인트 벤처회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 기업간의 출혈 경쟁이 없도록 기업 간에 충분한 의견 교환과 개성 있는 중국 시장의 공략도 필요할 것이다.
3. 결 론
중국의 이동통신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세계 유수의 기업이 중국 진출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이미 모토로라, 루슨트, 에릭슨 등 세계적인 기업은 GSM시장을 필두로 중국내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게다가 중국에서 이동전화 가입자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주파수의 부족으로 CDMA 방식 채택되었고, 현재 GSM과 함께 듀얼 표준방식으로 쓰이고 있다. 중국에서의 CDMA 시장의 확대는 분명 국내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이다. 그러나 중국의 CDMA시장은 우리의 것만이 아니기에 외국기업에게도 얼마든지 기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기업은 현재에 직면하고 있는 문제와 앞으로 예상되는 문제에 대해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 그 해결책을 찾아 나가야 할 것이다.
이번 중문예 리포트를 쓰면서 중국의 이동통신에 대해 정말 많은 것을 알게 된 것 같다. 중국에 CDMA기술이 표준으로 채택되기만 하면 우리 기업들 세상일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지전자공학과 학생으로 전파 쪽 길로 가고자 했던 나에게 이동통신에 대해 많은 것을 연구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 힘들었지만 너무 뿌듯하다는 말과 함께 리포트를 마무리 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