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의 민속학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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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도깨비의 어원

Ⅱ. 도깨비의 성격

Ⅲ. 한국인에게 도깨비에 대한 존재

Ⅳ. 민속학적 분석의 도깨비에 대하여

Ⅴ. 도깨비의 실상과 허상

Ⅵ. 한국 민담에 나타나는 도깨비

본문내용

입증할 수 있는 존재는 아니다.다만 사람들의 의식구조상 실재한다고 믿어지는 존재일 뿐이다.그에 비해 '헛깨비'라는 것은 사람들의 정신상태에서 보이는 그야말로 헛된 것이라는 것으로,도깨비의 존재보다 훨씬 흐릿한 존재이거나 보는 쪽의 상태에서 느껴질 뿐이라는 데에서 대조적이다.그러나 흔히 실제로는 도깨비 자체를 '헛것'이라고 부른다.그러나 의식구조상 '실재자'와 '헛것'의 차이는 분명하다.
여기서 허상(虛像)이라 할 때 도깨비는 인간들의 의식구조상 만들어진 피조물이라는 점이다.왜 인간은 이 날(낮)도깨비 같은 존재를 창출하였을까?그 숨은 뜻은 허상이 아니다.그것은 실상이다.바로 허상이 가진 숨은 뜻이 실상이다.도깨비란 허상이 말하는 이야기를 통해서 전통적인 실상의 가치관을 전승하고 있다.
첫째 결점을 지닌 채 한편으로는 초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간상을 기대하는 우리들 마음의 표현이다.인간은 너무나 신에 가까운 능력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이것이 오히려 인간을 비인간적으로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결점과 장점을 동시에 가진 인간형의 추구를 뜻하는 의식구조가 하나의 도깨비의 실상이다.
둘째는 남의 말을 솔직하게 받아들이는 인간관계가 깨어지는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를 고발하고 있다.남과 만나서 사는 오늘날 우리들에게 언제나 남을 의심하려는 태도를 가진다.아니면 이용하려 든다.이것이 도깨비에 대한 태도에 투영되어 있다.
세째는 오늘날처럼 남과의 관계에서 시작되어 남과의 관계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닌 사회에서 살면서 항상 남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는 사람들에게 친구관계를 중요시하고 가치관을 중요시하는 인간관계를 도깨비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전통적인 사회에서는 혈연관계,지연관계가 거의 절대적으로 중요시되었으나 한편 친구관계의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그것이 도깨비의 허상을 통해 실상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도깨비에 관한 이야기는 물론 신앙도 사라져 버렸다.그러나 결점이 돋보이는 코메디언의 인물상이나 인기도 등에 이러한 의식구조는 살아있다고 느껴진다.또 성격상 매우 부족한 사람이면서 대가(大家)나 일가(一家)를 이루는 위대한 인물상에 대한 인간들의 숭배 감정은 그러한 도깨비의 보편적 심리를 그대로 지속하는 것이다.다시 한번 대낮의 낮도깨비 같은 생각을 해보게 한다.
Ⅵ. 한국 민담에 나타나는 도깨비 김열규, 《신화와 전설》 중
우리의 민담을 논의할 때, '도깨비' 이야기만큼 우리와 친한 이야기도 드물 것이다.
그러나 도깨비가 단지 민담의 주인공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일상 회화에서도 쓰이고 속담에도 신출귀몰하는 존재이다. 행동이나 말이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을 '도깨비 같다'하고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면 '도깨비에 홀렸다'고 한다. '도깨비 기왓장 뒤지듯'이라 하면 쓸데없이 허풍을 떨고 소란을 피우는 일이고, '도깨비 장난'은 어떻게 요량해 볼 수 없는 불가사의한 행동을 말한다.
이렇게 보면 대체로 도깨비란 허황된 것, 맹랑한 것, 정체 불명의 것 등을 의미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속담은 동시에 결과가 나쁘거나 재수가 없거나 할 때에도 쓰인다. 정체 불명의 도깨비는 액운과 손재수를 부르는 화근이기도 한 셈이다.
그러나 도깨비는 역시 도깨비답게 그 정체가 한 가지로 제한되지 않는다. 변화와 변덕 그것이 도깨비의 가장 도깨비다운 속성이다. 그래서 '도깨비 방망이'는 재물이 쏟아지는 주술 도구이고, '도깨비 대동강 건너듯' 한다면 눈에 뜨이지 않고 쉽게 일이 진척되는 것이다.
뭐가 뭔지 분간하기 힘든 것, 요지경 속 같은 것, 속을 헤아려보기 어려운 것, 그것이 도깨비의 정체다. 도깨비는 등거리(들일을 할 때 등만 덮을 만하게 지어입는 옷)를 입으면 삽시간에 그 모습이 남의 눈에 드러나지 않게 된다. 도깨비는 늘 이 등거리처럼 정체를 숨긴다. 그래서 '요놈이 도깨비다'라고 잡아 놓고 보면 이미 도깨비가 아닌 무엇인가 다른 것으로 바뀌고 만다.
그렇다고 귀신인 것도 아니다. '도깨비는 방망이로 떼고 귀신은 경으로 뗀다.'고 한 것을 보면 귀신과는 딴 놈이다. 귀신이 아니기에 종교적 신앙의 대상도 못 된다.
도깨비 중에는 사람을 잡아먹는 무서운 놈도 있다.
그러나 도깨비가 무섭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익살맞고 바보스러워 언제나 사람을 웃겨 주는 도깨비도 있다. 사람에게서 돈을 꾸어가서는 꾸어온 액수대로 밤마다 가져다 갚아서 사람으로 하여금 부자가 되게 한 도깨비는 전형적인 바보의 풍모를 지니고 있다. 이 도깨비는 그만큼 사람들에게 친숙감을 줄 수 있다.
이에 비해 사람을 골리는 고약한 도깨비도 있다. 물을 건너야 하는 사람에게는 가시밭이 앞에 있으니 바지 가랑이를 내리고 버선을 신고 건너라 하고, 가시밭을 지나야 할 사람에게는 물이 기다리고 있으니 바지를 걷어 올리고 버선도 벗으라고 꾄다는 것이다.
이 교활한 도깨비는 더러 제 꾀에 제가 넘어감으로써 웃음거리가 되기도 한다. 제 잘못으로 농부에게 속은 도깨비가 복수하겠다고 농부 뒤를 따라다니다가 농부가 밭에서 돌을 집어던지는 것을 보게 된다. '옳거니!'한 도깨비는 그 밭에다 태산처럼 돌맹이를 쌓아 둔다. 그것을 눈치 챈 농부는 '웬놈의 돌이야. 나를 골리려면 개똥을 쌓아 놓을 일이지.'하고 중얼거렸다. 도깨비는 이 소리를 듣기가 무섭게 하룻밤 사이에 돌을 깔끔히 치우고 온 밭을 개똥으로 가득 차게 했다는 것이다. 덕분에 농부가 푸짐한 수확을 올릴 수 있었음은 말할 나위도 없다.
인간은 타고난 불행이나 행운으로 생각해 버릴 수 없을 만큼 턱없이 재수 좋은 일과 어처구니 없는 운수 나쁜 일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삶의 불의가 도깨비를 낳는 것이다. 넘어져 코가 깨지는 뜻밖의 불행에다, 도랑 치다 가재 잡는 불의의 요행이 겹치는 것, 그게 바로 인생이라면 별 수 없이 도깨비가 시켜 된 일이라고들 생각한 것이다.
참고문헌
최길성;도깨비의 발생과 그 존재 방식,<전통문화>85년 12월호,PP.43-49.
도깨비의 민속학적 분석
Ⅰ. 도깨비의 어원
Ⅱ. 도깨비의 성격
Ⅲ. 한국인에게 도깨비에 대한 존재
Ⅳ. 민속학적 분석의 도깨비에 대하여
Ⅴ. 도깨비의 실상과 허상
Ⅵ. 한국 민담에 나타나는 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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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3.12.12
  • 저작시기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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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37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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