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존재)의 인식?"라는 질문에 명쾌한 대답을 구하는 것은 자아의 위에서 자아의 벽을 넘어 자아를 관찰하는 것이며 이는 자아를 벗어나서야 만이 가능한 것이다. 이 방법이 유일한 방법이지만 결단코 쉬운 일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자아 성찰 및 자아 탐구 과정에서 자아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었으며 '나' 자신을 찾아가는 것이 진정한 '나'를 알아가고 탐구하는 과정이 역시 또 다른 모습의 나이며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나'인 것이다.
비록 선구자적인 철학자, 사상가들처럼 정확한 대답과 나의 이성을 만족시켜 줄만한 성과를 얻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이상으로 그 동안 인생의 과도기(過渡期)때부터 머릿속에 막연히 담아두기만 하고 정리가 되지 않았던 개념들이 이번 리포트를 통하여 나름대로의 정리 과정을 거쳐 명확하게 개념화할 수 있었으며 자아 정체성에 대한 확신과 "나의 인식"에 대해 해답으로 가는 길을 발견 할 수 있었다. 그것은 자아를 자아 밖에서 관찰하는 것이며 그것은 자아의 해탈을 통한 방법만이 가능한 것이다.
그러므로 꾸준히 자아의 해탈과 자아 정체성 확립에 대한 고찰은 끊임없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또 다른 과제를 안고 이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