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A+받았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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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성장환경
2. 작품구성
3. 「설국」의 세계와 인물묘사
1) 비현실의 세계 「설국」
2) 비현실적인 시마무라
3)「청결」한 코마코
4)「슬플만큼 아름다운 목소리」의 요코
4. 「설국」에 나타난 특성
1) 전통성과 서정성
2) 허무성

Ⅲ. 결론

본문내용

)
에서 알 수 있듯이, 코마코가 아무리 열심히 애정을 바쳐도 그는 「아름다운 헛수고」라고 생각한다. 일상의 문제를 가지고 현실의 사람과 대처할 수 없는 비현실적인 세계에 사는 공허한 시마무라의 의식에는 코마코의 「살아가려 하는 생명」을 가엾어하며 또한 자신을 가엾어하는 것이다.
그러나 시마무라가 「헛수고라고 몰아붙이고 나니, 뭔가 도리어 그의 존재가 순수하게 느껴지는 것이었다」라는 것은 「헛수고」이기 때문에 순수하고, 무상의 행위이기 때문에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이다. 코마코는 시마무라에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으며 순수한 무상의 사랑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헛수고의 사랑은 코마코의 분신인 요코에서도 발견 할 수가 있다. 자신의 본체인 코마코의 첫사랑이었으리라고 짐작되는 중병의 유키오를 지금의 자신의 연인으로서 진지하게 돌보고 있는 요코야말로 헛수고의 표본인지도 모른다.
그녀는 회생 가능성이 없는 유키오만을 위해 살았던 것이다.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있는데, 그것은 오로지 유키오 한 사람만을 간호하기 위한 것이었다. 유키오가 죽고 그녀가 그의 묘만 찾아갔을 때,
"평생 동안 다른 병자를 돌볼 일도, 다른 사람의 무덤에 갈 일도 다시는 없을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없어요." (p.122)
시마무라의 말에 그녀는 분명하게 대답할 정도로 오로지 유키오 한 사람만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에 대한 요코의 사랑 역시 코마코의 사랑처럼 헛수고 한 것이며 무상의 사랑인 것이다.
이러한 코마코와 요코를 보며 삶에 대한 진지한 태도와, 현실에 애착을 가지고 있지 않은 시마무라는 「헛수고」라고 느낌에도 불구하고 그들로 인해 순수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시마무라가 지지미의 옷감을 만드는 마을을 여행했을 때, 이름도 없는 아가씨들이 여러 가지의 공정을 거쳐 많은 수고 끝에 완성한 지지미를 보고 헛수고라고 생각하지만 그 아름다운 지지미는 오래오래 남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깨달으면서 다음과 같이 생각하는데,
그런 고생을 하던 무명의 장인은 오래 전에 세상을 뜨고, 그 아름다운 지지미만이
남아 있다. 여름철에 서늘한 감촉으로 시마무라와 같은 사람들의 사치스러운 옷이
되고 있다. 그다지 이상할 것도 없는 일이 시마무라에게는 문득 이상스레 느껴졌다.
온 정성을 쏟은 사랑의 행위는 언제 어디서든 사람을 채찍질하는 것일까? (p.188)
여기서 바로 헛수고인줄 알면서도 어떠한 일에 몰두 할 수 있는 것도 결과적으로 순순한 아름다움을 창조해 낼 수 있는 힘의 근원이 된다는 것을 시마무라는 깨닫게 된 것이다.
작품의 마지막에서는 요코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녀의 죽음은 유키오의 죽음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육체적인 죽음이 아니라 정신적인 죽음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요코의 죽음은 시마무라를 생의 허무의식에서 빠져나오게 하고 비현실 속의 시마무라를 현실의 세계로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렇게 가와바타가 허무성이 짙은 작품을 그리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어려서 겪은 육친들의 죽음으로 삶에서 늘 죽음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그의 마음속에는 자연히 허무적인 사고가 생겨났던 것이다.
「설국」에서도 허무성을 빼고서는 도저히 이야기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부분에서 드러나고 있다. 「설국」에서의 허무는 순수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인데 그것을 「설국」의 주제로 보아도 될 것 같다.
Ⅲ. 結論
지금까지 고찰한 내용을 종합 정리하여 결론을 맺으려 한다.
먼저 가와바타 작품의 배경이 되는 그의 성장환경에서 비롯된 고아감정과 작품 구성에 대해 알아보고, 비현실의 세계「설국」과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의 중심 인물인 시마무라, 코마코, 요코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리고 「설국」에 나타난 특성, 즉 전통성과 서정성, 허무성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가와바타는 어려서부터 잇따른 육친과의 사별로 인해 보통 사람과는 다른 성장환경을 겪게 되었다. 그로 인해 저절로 고아의 비애를 느끼게 되는 고독한 감정의 소유자가 되어 있었다. 그러한 고아감정에서 비롯된 허무의식은 그의 작품 바닥에 깔려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되었다.
「설국」은 시점인물이며 비현실적인 삶을 살아가는 시마무라의 눈에 비친 코마코라는 한 여인의 순수한 헛수고의 사랑을 그린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코마코는 이름에서도 암시하듯이 동물적인 이미지의 여자로 관능적인 아름다움이 풍부하다. 시마무라를 자기의 남자로 본 뒤에, 수컷을 찾는 야생마가 되어 정염을 품는데 이러한 코마코의 사랑의 모습을 비춰주는 것이 시마무라인 것이다.
요코는 코마코의 분신으로 작품세계에 설정되어 있다. 요코도 이름에서 암시하듯 식물적인 이미지의 여자이다. 코마코의 동물적인 이미지와 요코의 식물적인 이미지는 본래 코마코의 안에 동거하고 있었다. 그러나 코마코의 동물적인 이미지가 유키오를 떠난 것에 식물적인 이미지가 불만을 품고, 코마코로부터 분리되어 나온 것이 요코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코마코의 시마무라를 향한 사랑은 헛수고의 사랑이었다. 무상의 사랑이기에 아름다운 것이었다. 코마코의 분신 요코의 유키오를 향한 사랑 역시 헛수고의 사랑으로 아름다운 것이었다. 지지미 산지의 지지미를 짜는 아가씨들의 수고 역시 헛수고였지만 오래오래 남아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함으로써 헛수고 이상의 의미로 생각되어 진다.
다시말하면 「설국」의 주제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즉,헛수고 이기에 더더욱 순수해지는 아름다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표현에 있어서 일본적인 전통에 바탕을 둔 전통미를 기반으로 이 세상이 아닌 상징적인 비현실의 세계인 「설국」의 세계를 풍부한 서정으로 그려낸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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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철, 「일본문학의 이해」, 민음사,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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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7.12
  • 저작시기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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