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진의 역군으로 양성할 것이 요구된다.
3) 이념적 측면 : 인사행정의 이념을 창조와 혁신으로 재정립
이상의 두 측면에 의하면 디지털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인사행정의 각 절차를 지능화하고 공무원의 정보문해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디지털인사행정의 주요 요소인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여기에서 그친다면 정보화를 조직문화와 연결시켜 미래를 대비한 행정개혁으로 이끌기에는 미흡한 면이 있다. 디지털인사행정의 세 번째 측면은 바로 지식정보화시대가 요구하는 이념 및 가치를 인사행정에 접목시키는 것이다.
① 창조와 혁신의 실현방안 : 분권적 인사행정, 고객 지향적 인사행정
21세기는 창조와 혁신의 시대이다. 획일화된 직무수행이나 편협한 전문지식만으로는 경쟁적 우위를 차지할 수 없다. 개방적 태도와 자기 혁신적 사고를 견지한 공무원이야말로 행정개혁과 국가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이다. 창조와 혁신의 이념을 실현할 수 있도록 인사행정을 개혁하기 위해서는 분권적 인사행정과 고객 지향적 인사행정을 지향할 것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러한 정향들은 디지털시대의 가치들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정보시스템분야를 예로 들면, 클라이언트/서버구조는 분권화와, 최종사용자를 중시하는 사용자친화형 시스템은 고객지향성과 관계가 깊다.
대형 중앙시스템인 메인프레임 중심에서 소규모 관리자의 집단으로 구성되는 클라이언트/서버구조로 정보시스템이 분권화 되면 이를 책임지는 관리인으로서의 공무원은 자신의 결정권의 행사를 좀더 자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개인이 자신의 창조력과 혁신에 대한 의지를 실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는 것이다.
또한 인사행정 서비스가 기존의 행정관청 중심의 권위적이고 무사 안일한 체계에서 고객중심적인 체계로 전환된다면 고객에게서 행정서비스의 질을 평가받는 과정을 통하여, 또한 이를 책임자의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과정을 통하여 공무원 개개인의 창조와 혁신에 대한 필요성은 점점 높아지게 된다.
② 공무원의 사기진작과 경제적 동기유발 - 능동적 공무원상 제고
인사행정의 주요 대상인 공무원은 다름 아닌 내부고객이며, 이들의 만족은 대민 행정서비스의 수행과정에서 최종 고객인 국민의 만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공무원이 자기개발과 혁신으로 무장될 수 있도록 사기진작과 경제적 동기유인을 제공하는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다.
조직의 팽창이 정지된 저성장시대에는 승진으로 인한 유인효과는 더 이상 기대하기 곤란하여졌으며 연공서열에 기초한 과거의 인사관리방식은 조직의 활력을 떨어뜨려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 공직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한계를 드러내게 되었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우리나라가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21세기 지식경제 강국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하여서 공무원 인사와 급여체계를 성과와 능력 중심으로 개편해 나가야 한다. 이의 일환으로 공직사회에 경쟁원리를 도입하여 근무실적이 우수한 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행정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성과급제 도입을 예로 들 수 있다. 현재 점진적으로 확대 실행되고 있는 성과상여금제를 중간관리층 및 하부층에까지 적용되도록 보완 발전시켜 전체 공무원의 사기진작과 경제적 동기유발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4. 결 론
디지털정부는 행정생산성의 향상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그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정보화시대에 있어 정부는 불가피하게 주도적인 역할을 자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는 결코 분권화나 지방화와 배치되는 개념이 아니며 권위적 공룡으로 회귀하는 시대착오적 현상도 아니다. 정보통신네트워크와 같이 정보기반구조의 구축은 엄청난 초기비용을 수반하는 것이고 공유가능성이라는 정보의 속성으로 말미암아 정보시장의 실패는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므로 디지털정부는 행정부 내부의 기술적 효율성에만 주안하는 경향을 탈피하여 미래지향적, 서비스 지향적 비전을 제시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효과적 인력관리를 통해 정부활동을 지원하는 인사행정의 경우도 디지털정부의 비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디지털인사행정으로의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 본 글에서는 디지털인사행정을 기술적용적 측면, 정보문해력 측면, 이념적 측면으로 나누어 고찰해 보았다. 디지털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인사행정의 각 절차를 과학화·지능화하고, 소규모 튜터링을 통해 공무원의 정보문해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정보화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하였으며, 디지털시대의 주요 가치인 창조와 혁신의 이념을 인사행정의 관행에 접목시켜 분권화된 고객지향 인사행정을 달성하는 것이 중요함을 주장하였다. 디지털정부가 지향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대국민 소명의식과 정보문해력을 갖춘 공무원들의 역할이 필수적이며, 이를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디지털시대 인사행정의 주요 과제라 할 수 있다.
5. 지적사항 및 답변
디지털 인사행정에 대한 발표에 있어서 너무 이론적이지 않는가? 또는 극히 낙관적이지 않는가? 하는 지적들이 많았다. 지금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디지털 행정은 도입시기에 있다. 따라서 그에 대한 연구들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고 아직은 문제점들이 크게 부각되지 않은 실정이다. 하지만 디지털 인사행정은 시대의 흐름에 비추어 이미 점차 확대시행단계에 있으며 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현재까지의 디지털 인사행정의 진행방향을 살펴봄으로서 앞으로의 변동상황에 대한 적응력 내지는 비판력을 함양할 수 있다는 의의를 지니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디지털 인사행정에 관한 질문의 답변이 충분치 못했음에 양해를 구한다.
6. 조원 및 역할분담
7. 참고문헌
① 김성수, 21세기형 신 인사관리론
② 중앙인사위원회, 계간 인사행정 2000 봄 편
③ 이순철, 정보화시대의 정부개혁 10가지 성공비결
④ 이종수 외, 「새 행정학」, 대영문화사, 2002
⑤ 정충식, 「멀티미디어 시대의 행정」, 나남출판, 1999
⑥ 하기천대자(일본인) & 편인범, 인사정보시스템
⑦ 한국행정연구원,「2001년도 연구보고서」, 「정책정보종합관리시스템 구축방안」
< 인터넷 >
⑧ 중앙인사위원회 홈페이지
⑨ 서울대 사회대학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