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칼로 ( Kahlo, Frida ) 와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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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프리다 칼로 ( Kahlo, Frida ) 와의 인터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인터뷰를 시작하면서

2."당신의 가족관계는?"

3. "프리다, 당신은 초현실주의자 입니까?"

4. "당신은 페미니스트 입니까?"

5. "당신의 작품에 유난히 자화상이 많은 이유?"

6. "당신의 작품 몇 가지만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7. "당신에게 있어서 디에고의 존재는?"

8. 인터뷰를 마치며...

본문내용

말하지 않겠습니다. 디에고 역시 한 여자의 남편이었던 적은 없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저는 그런 그를 사랑했습니다. 한 평생 당당함이 저의 수식어였던 것처럼 저는 그를 당당하게 사랑했습니다.
저는 스무 살 이상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와 좀더 가 까워질 수 있는 방법으로 그림을 택했습니다. 그림은 그에게 다가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자, 이리저리 만신창이가 된 저의 육신으로부터의 탈출 이기도 한 셈입니다. 그러나 육신의 아픔만큼 그는 저를 아프게 했습니다. 그는 지칠 줄 모르는 정력으로 수많은 여성들과 관계했고 그의 공공연한 애정행각은 저를 멍들게 했고, 특히나 그의 여성 편력이 저의 연년생 동생 크리스티나 에게까지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엔 다시는 회복할수 없을 정도로 좌절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망가진 몸뚱이로도 잉태를 꿈꾸었듯, 저 육신만큼 망가진 제 자신의 가슴에 디에고 리베라에 대한 사랑을 박아 넣었습니다. 저는 다른 여자들이 자궁으로 아이를 낳듯 가슴으로 사랑을 낳았습니다. 출산의 아픔에 죽음을 절감할 정도의 고통을 받으면서도 또 다른 출산을 계획하는 여자들의 망각처럼 저는 끊임없는 배신에 치를 떨면서도 결국은 다시 보듬고 마는 사랑을 출산하고 또 출산하곤 한 것입니다.
저에게 있어 그는 종교와도 같은 존재입니다. 신이 인간을 창조하고 그에게 경배를 보내든, 인간이 신을 창조하고 그에게 경배를 보내든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란 존재가 없으면 신의 존재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또 '신'이 없으면 나의 인생은 얼마나 의미 없이 되어 버릴까요? 그는 나의 신이자, 나의 연인, 나의 자식같이 결코 나의 삶에서 분리시킬 수 없는 존재입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
그녀의 작품 중에 나는 《다친 사슴》이라는 작품을 잊을 수가 없다. 그 사슴은 온몸에 상처 입어 피를 흘리면서도 시선은 꼿꼿이 정면을 바라보며 의지를 더해가는 그녀의 또 다른 모습인 것이다.
프리다는 까미유 끌로델과는 달랐다. 프리다에게 있어 디에고는 그녀의 전부였지만 그를 소유하려 들지는 않았다. 까미유가 자신의 재능을 로뎅에게 바쳤다면 프리다는 당시 예술계의 거장 디에고와는 독립적인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창조해 냈다. 프리다 칼로에게 드리워진 디에고 리베라의 거대한 그림자를 인정하며 동시에 디에고 리베라 없이도 얼마든지 훌륭한 화가로서, 인간으로서 홀로 설 수 있었던 프리다 칼로를 인정하는 일이기도 하다.
처음엔 디에고에 대한 그녀의 맹목적인 사랑이 탐탁치 않았다. 한없이 사랑을 베풀던 아들이 마지막엔 어머니의 적금통장을 가져가도 그 사랑이 멈추지 않는 것처럼 프리다는 디에고에 대한 미움과 더 나아가 전 세계를 포용할 수 있는 강한 여자였다. 그녀의 삶은 온전히 그녀의 것이었던 것이다.
인터뷰를 마치며 또 다시 마력처럼 이끌려 그녀의 짙은 눈썹과 강한 눈빛이 생각난다. 그녀에게 주어졌던 평탄치 않은 삶을 멕시코의 원색과 같은 현란하게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여 냈던 그녀의 크고 강한 사랑을 오래 기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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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12.20
  • 저작시기2004.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79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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