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운동의 사회ㆍ정치적 의미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동성애 운동의 사회ㆍ정치적 의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동성애의 기원과 역사

3. 동성애 운동의 정치적 함의

4. 글을 맺으며

본문내용

1968년 5월 이전에는 정치운동과 동성애 운동을 포함한 주변적 소수 운동과의 결합이라는 것은 없었다. 그러나 "벽을 읽을 수 있었던" 68년 이후 세대들은 하나의 정치운동을 직접적인 출발점으로 한 동성애 운동을 목격할 수 있었다. 68년 5월을 계기로, 기관지 <전체>(Tout)를 중심으로 결집한 이 자생적 마오이즘운동은, 동성애가 병 혹은 도착이라는 견해를 거부했을 뿐만 아니라, 어떤 정상적인 성생활도 동성애와 직접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보는 데 이르렀다. 또한 여성 해방운동도 오늘날 여성의 동성애는 맹목적인 남성 중심주의에 대한 하나의 투쟁 형태라는 데 머물지 않고, 지배적인 성애 형태의 총체를 근본적으로 다시 묻는 계기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동성애는 모든 개인의 생활에 관계된 영역일 뿐만 아니라, 억압적인 상하관계, 위계제나 관료주의와 같은 일련의 사회현상 속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문제의 소재에 위치 변화가 생긴다. 즉 동성애자는 남성도 여성도 억압된 소수자라는 위치를 거부하고, 모든 성애 형태가 자본주의 사회나 관료적 사회주의 사회의 가치 체계나 재생산 체계에 예속되어 있다는 것에 대하여 정치적 공세를 펴려고 하는 것이다. 즉 실제로는 이것은 동성애라기보다는 횡단성애의 문제이며, 자본주의적 착취 및 그것이 사회 조직의 모든 수준에서 둘러싸인 예속적 관계로부터 해방된 사회에서 성애란 어떠한 것인가를 정의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러한 입장에 선다면, 동성애의 자유를 위한 싸움은 사회 해방 투쟁의 구성 요소가 된다.
이러한 논의를 주류 성과학의 논의와 접목을 시켜 보자면, 동성애는 인류가 가지고 있는 보편적 인류애, 또는 형제애의 발현으로 여겨질 수 있다. 또한 이는 어떠한 억압으로부터도 막을 수 없는 자연스러운 성애의 한 표현이기도 하며, 결국 이를 위한 투쟁은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인간의 자유를 위한 투쟁의 한 요소가 되는 것이다.
4. 글을 맺으며
우리는 더 이상 동성애가 소수의 사람들만이 느끼는 병적이고 비정상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해야만 한다. 이것은 모두가 동성애로 나아가자는 주장이 아니다. 인류의 동지애를 경험할 수 있는 하나의 방편을 확보하자는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동성애적 성향을 갖는 이들을 비정상으로, 정신적인 이상자로 내몰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들도 우리와 같은 인류이며, 또한 우리도 어떤 계기가 마련되면 그들과 같은 입장을 수긍하거나 그들과 같은 모습을 취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만 할 것이다.
서구에서의 1968년 5월과 우리 나라에서의 1987년 6월은, 비록 20여 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게 해 주었다. 특히 "벽을 읽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벽을 읽고 그 벽이 어떤 존재로 다가와 있는지 알게 되었다. 이전에 벽을 넘고자 했었던 붉은 깃발을 든 노동자들과 그들을 지지하는 세력들은 결국 자신들 안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벽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벽은 자신들의 침실에서, 자신들의 생각 속에 여전히 존재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모두 소수자들이었다. 다양한 사고와 다양한 욕구를 가진, 서로 같은 부류라고 생각되었으나, 이제는 서로 다른 소수자들이었던 것이다. 이제 그 소수자들은 제각기의 역능과 코나투스를 통해 다시 움직여야 할 때이다. 따라서 이제 그 소수자들 중 가장 치열한 투쟁을 수행해 왔던 동성애자들과 그 지지자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의 전략을 음미해 볼 필요가 있게 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의 일이다. "지금까지 모든 관념론과 유물론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를 분리해 왔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모든 인간은 육체와 정신은 다 같은 것이고 일치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이분법과 이에 따른 편견과 차별에 의해 억압받아 왔다. 심지어 자기들조차 스스로 억압하고 있었다. 이제 우리의 일은 이렇게 외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모든 이론과 운동 ― 성담론을 포함한 ― 은 다양성과 차이를 무시하였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렇게 무시되었던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일이다."
"모든 소수의 억압받는 자들이여, 제각기 단결하라!" (*)
5. 참고문헌
로즈마리 통/이소영 옮김. {페미니즘 사상: 종합적 접근}.
미셸 푸코. 이규현 옮김. {성의 역사1: 앎의 의지}.
번 벌로. 보니 벌로. 서석연. 박종만 옮김. {매춘의 역사}.
윤가현. {성심리학}.
제프리 윅스. 서동진. 채규형 옮김. {섹슈얼리티: 성의 정치}.
  • 가격1,0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5.02.17
  • 저작시기2005.0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85688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