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명이 AIDS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매일 1만명이상이 감염되고 있다고 한다. AIDS는 아직까지 완전한 치료제는 개발되어 있지 않으나 일단의 질병의 기작은 밝혀내어 사람들이 감염을 피하기 위한 노력만 한다면 전염은 막을 수가 있다. 가장 최근에는 전세계를 공포로 몰고 있는 괴질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있다. 이미 전 세계 22개국 이상에 걸쳐서 수천명이 감염이 되어있으며 수백여명이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한다. 이 병 자체가 사망률이 치명적인 것은 아니지만 다른 병보다 두려움을 주는 이유는 질병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았고 치료 방법조차도 모를뿐더러 감염자의 호홉,소변 대변의 감염원이 바람을 통해서 멀리까지도 날라가서 전파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질환으로 말미암아 중국을 비롯하여 홍콩과 동남아 등지의 경제 활동이 마비될 정도로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한다.
과연 21세기 과학시대의 페스트로 어떤 질환이 떠오를까? 이미 수많은 질병을 과학으로 극복해왔던 인류 앞에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질병은 앞으로 우리 인류의 삶을 얼마나 바꿀 것인가? 생명의 종이 진화하는데 큰 역할을 차지했던 질환들은 인류의 또 다른 진화의 길을 걷게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