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록 하고, 또한 장안성의 사람들도 융숭한 환영식을 거행해 주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불경을 번역하는 힘든 일을 시작하였다. 19년간 그는 74부의 불경을 번역하였으니 전부 1,335권 1,300여만 자에 이른다. 그는 또한 불경 번역에 참가했던 변기화상(辯機和尙)과 함께 대당서역기를 편찬하였다. 이 책에는 오는날 중국 신강 및 아프카니스탄, 파키스탄, 인도, 캄보디아, 네팔, 스리랑카 등 100여 개 국가와 지역의 지리 상황과 명승 고적지, 도시의 풍광 등에 대해 자세하게 기재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지역 역사나 지리를 연구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현재 대당서역기는 이미 수많은 외국 문자로 번역되었으며 세계의 명저가 되었다. 현장은 또한 중국의 고대 문화를 서역으로 각국에 전파하였으니, 그는 일찍이 도교 경전인 노자(老子)를 산스크리트어로 번역하여 인도에 전파하였다. 현장은 용삭龍朔 2년(664) 2월 장안에 입적하니 향년 62세였다. 현장은 위대한 불교 고승이었을 뿐만 아니라 걸출한 번역가며 위대한 여행가였다. 그리고 중국과 인도 백성들의 우호의 전파자였으니, 그는 중국과 인도 두 나라의 문화 교류를 위하여 커다란 공헌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