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상의 정립을 위한 몇 가지 제언을 발제서(정장복, 설교학서설)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성경)과 말씀의 전달자(설교자)와 말씀을 듣는자(청중)를 필요로 한다. 여기에서 하나님이 처음！ 듣는 사람이 둘째！ 그리고 설교자 자신은 마지막이다. 그러나 하나님과 회중사이는 매개하는 설교자의 위치는 이러한 서열지음에 관계없이 설교의 정점에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잘못 말씀하신다는 것을 불가능하기 때문이며, 회중이 잘못 받아들인다면 그것은 설교자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설교자는 미성숙한 신앙인(등록교인이든 아니든)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고, 가장 강력하게 영향을 받는 전형적인 모델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설교자의 존재는 성경위에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오늘의 설교자의 모습은 어떠한가?
나(설교자)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봉사의 사역을 감당하는 하나님의 도구임을 확신하는 겸손하지만 담대한 설교자상, 영성과 더불어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설교자상, 양떼를 바른 길로 인도하는 정말로 의롭고 진실한 설교자상, 그리고 자신의 분량을 깨달을 줄 아는 설교자상이 우리 주변에 가득하길 기대하며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