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를 실시하는 야심만만의 경우와 비교할 때 시청자의 참여나 체험의 기회를 전혀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기획차이는 시청률에서 바로 확인해 볼 수있다. 월요일 심야방송인 야심만만이 20위 안에 늘 랭크되어 있는 반면 토요일 황금 심야시간에 방송중이고 전국방송인 MBC의 “놀러와”는 순위밖에 있었음을 볼때 같은 형식의 프로그램의 진행이라 할 찌라도 야심만만의 경우와 같이 온라인과의 연동을 통한 잠정적 시청자의 확보가 수반된 프로그램은 전파대역과 시간대의 열세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라고 보고싶다.
결론
이러한 야심만만의 성공배경은 무엇일까. 앞서 알아본 바에 의하여 간결한 결론을 내려본다면, 시청자 즉, 수용자를 염두한 기획의 참신함과 그러한 기획을 실행 가능하게 구체화시켜준 MSN메신저와의 연동을 통한 잠정적 시청자확보에서 그 이유를 찾아본다.
오늘날의 전통매체는 새로운 미디어인 인터넷의 영향아래 공존의 길을 모색하여야 한다. 방송사에서 유일하게 오프라인상의 제품과도 같은 기능을 하는 ‘프로그램’은 이러한 공존의 길을 찾기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인터넷에 길들여지고 있는 현 세대는 더 이상 강요된 웃음을 찾지 않고 과감히 지식의 수용적 태도를 버리고 특정한 「체험」을 제공하는 형식에 매력을 느끼는 듯 하다. 전통매체 혼자서는 그러한 수용자의 욕구를 충족 시켜주지 못한다. 매체의 구조적 특성상 그러하다. 수용자가 직접 찾으러 오게끔 하는 방식이 요구되고 이는 시점에 대안은 인터넷이다. 단순한 ‘전달’이라는 오만한 생각을 버리고 참여를 유도하여 같이 만들어가는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