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가 제시되어 있다는 것은 새로이 등장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과거에는 집집마다 PC가 널리 보급 되지 않았고 교과서 이외에 자료를 찾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도서관에서 관련된 책을 찾아보면서 학습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현재 정보화 시대가 됨에 따라 학습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며 학습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7차 상업경제 교과서에는 각 단원의 내용과 관련되어 자료를 찾아보거나 더욱더 심화 학습 할 수 있는 관련 홈페이지 주소가 제시되어 학습에 도움을 주고 있다.
4. 연습문제에 객관식, 주관식, 서술형의 문제가 골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문 제수도 많다.
6차 상업경제 교과서와 7차 상업경제 교과서 모두 각 장의 맨 뒷부분에 연습문제를 수록함으로써 각 장의 학습을 문제를 통해 평가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6차 상업경제 교과서와 7차 상업경제 교과서의 문제 유형에서 매우 큰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6차 상업경제 교과서의 연습 문제를 살펴보게 되면 \'~탐구해보자\', \'~설명하시오\'와 같이 문제가 구성되어 있으며 주로 개념설명에 불과하다. 또한 문제수도 10문제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7차 상업경제 교과서의 연습 문제를 살펴보게 되면 처음 부분에는 5지 선다형의 객관식 문제로, 중간 부분에는 단답형 주관식 문제로, 마지막 부분에는 서술형의 문제로써 객관식, 주관식, 서술형의 문제가 골고루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문제수도 약 20문제 정도로 문제수가 많음으로써 학습된 부분에 대해 문제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게 된다.
5. 참고서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7차 상업경제 교과서는 6차 상업경제 교과서에 비해 참고서형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스스로 학습이 가능할 수 있을 것 같다.
6. 작은 단원마다 구체적으로 학습목표가 제시되어 있다.
6차 상업경제 교과서를 살펴보면 각 장의 첫 페이지에 학습목표가 제시되어 있고 각 단원 별 로는 학습목표라기 보다는 각 단원의 내용의 요약한 것이 단원의 맨 처음 부분에 나와 있다. 하지만 7차 상업경제 교과서를 살펴보면 각 단원별로 학습목표가 학습자의 도달점 행동으로 명시적 동사를 사용하여 구체적으로 학습목표가 제시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결론
지금까지 6,7차 상업경제 교과서의 목표, 내용, 방법에 따라 교과서를 분석해 보았다. 6차 교육과정에서 7차 교육과정으로 바뀌면서 무엇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은 교과서가 가르치는 교사 중심이 아니라 학습을 하는 학습자 중심으로 변했다는 것이었다.
학습의 목표가 학습자의 도달점 행동으로 바뀌었고 학습의 내용이 학습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이었으며 학습의 방법 또한 학습자가 스스로 찾아서 할 수 있게끔 교과서에서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상업교과의 성격은 상업 및 경영의 각 분야에 관한 전문교과 교육을 균형 있게 실시함으로써 세계화, 정보화 시대에 대처할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중점을 둔다.
7차 교육과정의 목표를 살펴보면 \'상업 및 경영에 관한 기초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여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고, 급변하는 정보화 사회에서 창의적으로 적응하여 자아를 실현하며 나아가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려는 적극적인 태도를 갖는다.\'라고 하였다. 따라서 학습자가 상업 교과서를 통해 배운 내용이 이론적 지식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상업 및 경영의 직업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의 진로교육으로 연결되어야 할 것이다. 7차 교과서에도 분명 부족한 부분이나 잘못된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앞으로도 7차 교과서의 분석을 통해 학습자가 올바르게 학습할 수 있도록 개선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