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적 통화정책이 적어도 단기에서는 생산을 증대시키고 실업률을 낮추는 효과를 가지는 것과는 대비된다. 한편 물가의 변동폭 내지 분산도가 높을수록 공급자들은 제품가격의 변화가 상대가격보다는 일반물가의 변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볼 것이므로 총공급곡선 내지 관측된 필립스곡선의 기울기는 수직에 가까워지게 된다.
물가상승률과 실업률 사이에 상충관계가 있는 것으로 관측되더라도 그러한 관계를 정책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은 계량경제학적 정책평가와 관련한 루카스비판(Lucas, 1976)과 바로 연결된다. 전통거시경제모형에서는 경제변수의 행태를 나타내는 방정식의 계수가 정책변화에 대하여 고정되고 안정적이라는 가정하에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를 행해 왔지만, 정책의 변화는 경제모형상의 각종 계수값을 변화시킬 수 있으므로 전통거시경제모형에 기초한 정책평가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것이 루카스비판의 요지이다. 이러한 지적은 계량분석 및 그에 기초한 정책제안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하였다.
합리적 기대가설은 이제 기대형성에 관한 표준적인 가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제한적 합리성, 한정된 계산능력, 점진적 학습 등의 요소를 도입하면서 계속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