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는 다른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이 예식을 친히 정하시고 주님께서 다시 오실 재림의 날까지 지켜 행하도록 명령하신 예식이기 때문에 모든 교회들이 성례식을 거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께서 친히 정하신 이 예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회개와 감사로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 세례를 받지 못해 성찬식에 참여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이 성찬식에 참여함을 사모하여야 할 것입니다. 오늘 이 성찬식을 앞두고 우리가 과연 무엇을 기념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이 성찬식은 예수님의 몸과 피를 기억하라는 예식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주님의 고난과 고통을, 그리고 주님의 죽으심을 다시 한번 되살리라는 것입니다. 바꾸어 말한다면 이 성찬식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주님의 그 피 묻은 십자가를 우리들의 심령 가운데, 우리들의 가정 가운데 굳게 세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사53:4-6절에 보면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며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라고 했습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주님의 십자가는, 주님께서 그 모진 고통을 당하신 것은 바로 우리들의 허물과 우리들의 죄악 때문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주님의 피묻은 십자가를 내 심령 가운데, 그리고 내 가정의 중심에 세운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십자가가 바로 나를 위해서, 내 가정을 위해서 세워졌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말입니다. 주님의 십자가가 왜 섰습니까? 주님께서 왜 그 모진 고통을 당하셨습니까? 주님께서 왜 하늘의 영광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오셔서 물 한 방울, 피 한 방울까지라도 다 쏟아주셨느냐 하는 것입니다. 바로 나를 위해서입니다.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주님의 십자가 선 것입니다. 바로 내 가정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주님의 십자가는 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찬식에 참여해서 주님을 기념한다는 것은 주님의 십자가가 나를 위해서 섰음을 기억하여야 한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두 번째로 이 성찬식을 함으로 구원의 감격을 되살리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찬송가 405장의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이란 가사를 보면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찬양이 나옵니다. 나같은 죄인이 주님을 만나서 주님께 감사하는 찬양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셨으면 이 사실에 대해 마땅히 감사가 있어야 하고, 감격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들의 모습은 과연 어떻습니까? 여러분에게 구원에 대한 감사가 얼마나 있습니까? 여러분들에게 예수님의 십자가에 대한 감격이 과연 얼마나 있습니까?
마11:16-17절에 보면 "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꼬 비유컨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제 동무를 불러, 가로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애곡하여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라고 했습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이 세대는 울지도 않고, 웃을 줄도 모르는 세대가 되어 버렸다는 주님의 한탄입니다. 다시 말해서 감사도 없고, 감격도 없는 세대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단순히 2000년 전에 골고다 언덕에 선 십자가만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서 주님의 십자가는 섰습니다. 주님께서 당하신 십자가의 고통은 2000년 전 골고다 언덕 위에서의 고통만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주님을 외면하면, 우리가 냉랭한 신앙 생활을 하면, 차지도 더웁지도 않은 신앙 생활을 하면 우리는 다시 한번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는 것입니다. 우리로 인해서 주님 옆구리에 창이 다시 한번 깊이 박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을 인해서 주님의 손과 발에 다신 한 번 깊이 깊이 녹슨 못이 박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성찬식을 통해서 다시 한 번 구원의 감사와 감격을 되살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열심을 품고 주님을 섬기는,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세 번째로 성찬식의 의미는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과 우리가 베풀어야 할 사랑이 성찬식에 생각하여야 할 의미인 것입니다. 여러분, 십자가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사랑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절정이 바로 십자가인 것입니다. 요일4:9-11절은 하나님의 사랑을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이 말씀의 뜻이 무엇입니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독생자를 통해서 나타났고, 그러므로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대한 당신의 사랑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확증하셨다는 것입니다. 증명해 보이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우리 또한 사랑하면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오늘 성찬식을 함으로 "나를 기념하라"라는 제목으로 주시는 은혜를 나누어봤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성찬식때 어떤 자세로 어떤 결단이 있어야 하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주님의 십자가는 나를 위해 섰음을 깨닭고 주님의 그 십자가를 통한 구원에 대한 감사와 감격을 되살리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내 안에 이웃과 화목하지 못한 것을 없애고 서로 사랑하는 본을 보여 주님을 닮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 참고도서 ♣
- 재미있는 예배 이야기, 안창엽, 장로회 출판사 1998년
- 학원 세계 대백과사전 학원 출판공사 1993년
- 동아 세계 대백과사전 동아출판사 1983년
- 예배학 홍성철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 1998년
- 예배학 개론 정장복 예배와 설교 아카데미 1993년
- 그것은 이것입니다. 정장복 예배와 설교 아카데미 2000년
- 예식서 (가정의례 지침) 대한 예수교 장로회 출판사 1990년
- http://www.crossmap.co.kr/data/data_program.htm, 크로스맵.
- http://www.2kangil.com/
- http://www.sermon6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