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년 약 1천만 달러 예산으로 UBC내에 국제학생 기숙사 건립과 학부생들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고려 대학교와 합의했습니다. 준공식에서 마사 파이퍼 UBC 총장은 “이곳은 한국에서 온 학생들이 풍성한 사회경험과 교육기회를 얻을 수 있는 커뮤니티이며, UBC내 한국 문화의 중심”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매년 100여명의 고대 학생들이 약 1년 간의 UBC 교환 학생 생활을 통해 국제인이 될 수 있는 자격요건을 갖추게 됩니다.
UBC 학생들 사이에서 코리아 하우스라고 불리는 고려대-UBC 하우스는 200개 방마다 냉난방 온도 조절기와 환기시설, 인터넷을 갖춘 최신 기숙사로, UBC내 학생들도 이곳에서 사는 학생들을 부러워할 정도로 시설이 훌륭합니다. 또한 라운지에는 고대 박물관에서 기증한 고려대의 상징 대형 호랑이 그림이 걸려 있고, 기숙사내에 용비어천가 비문도 있어 UBC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한국의 문화를 전하고 있습니다.
UBC에 다니는 고대학생들이 외국 대학에 다니면서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정도로 코리아 하우스에 대한 UBC 학생들의 관심이 특별하고, 좋은 환경에서 영어로 전공과목을 배우며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학생들이 만족스러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참고* UBC 교환학생 프로그램
UBC는 세계 곳곳의 150여개 대학과 결연을 맺고 학생을 교류하고 있다. UBC와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맺어져 있는 한국 대학으로는 이화여대, KAIST,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등이다. 특히 고려대학교의 경우 KU 하우스로 명명된 기숙사까지 UBC에 짓고 매년 100여명에 달하는 학부생들을 UBC에 보내 수학하도록 하고 있으며, UBC에 재학중인 한인 2세들의 한국대학 지원도 활발하다. 이밖에도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립대, 아리조나 대학, 워싱턴 대학, 영국의 에딘버그 대학, 글라스고 대학, 랑카스터 대학, 호주의 멜버른 대학, 호주국립대학, 시드니 대학, 프랑스의 소르본느 대학, 일본의 와세다 대학, 게이오 대학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다. 또한 경영학과 학생들은 세계 22개국 31개 대학 경영학과에서 학점이 인정되는 과목을 들을 수 있으며, 대학원 과정인 법대생들도 교환학생 지원이 가능하다. 교환학생에 지원하려면 풀타임 학생으로 최소 평점이 70%이상 되어야 하고, 지원학교의 프로그램과 자신의 전공이 맞으며, 교수추천서를 구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