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Q정전 과 신해혁명, 그리고 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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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Q정전 과 신해혁명, 그리고 노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아Q정전》의 이해와 감상

2.《아Q정전》의 사회적 의미

3. 아Q정신과 그 시대적 배경

4. 혁명운동과 신해혁명의 전개

5. 노신의 생애와 작품세계

※참고 문헌

본문내용

많은 소설을 발표하는데, 이 일련의 작품들은, 비평적 선도에 의해 열려진 문학 혁명 이념을 작품상에 나타낸 최초의 작품군이었다. 이 작품들은 시기별로 각각 창작집인 ≪납함≫(1923)과 ≪방황≫)(1926)에 수록되는데 특히, 첫 창작 소설집인 ≪납함≫(싸움터에서 양쪽 병사들이 지르는 소리, 함성)에 실린 작품들은 문학전사로서의 노신의 투철한 비판정신을 강하게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노신의 이름을 중국 근대문학의 선구자로서 후세에까지 길이 남을 수 있게 해 준 작품은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아Q정전〉일 것이다. 아편전쟁 이후 중국의 문호를 개방한 청나라 정부는 그들의 실패를 변명하고 감추면서 조정의 위엄을 계속 유지, 봉건 통치를 완고히 함으로써 허영과 거만한 욕구를 채운다. 이러한 상류사회의 기풍이 반봉건성, 반식민지의 중국사회에 만연되어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즉, 실제는 모든 것에 패하였으면서도 정신적인 승리에 만족하는 기풍이 하나의 국민성으로 인정되었고 이러한 국민성에 대한 것을 노신은 철저하게 증오하게 된 나머지 아Q라는 인물을 내세워 심히 채찍질을 한 것이다. 이러한 아Q로 대변되는 '아Q주의'는 피압박 사회에서 하나의 교활한 대응 방법이다. 민족의 치욕을 건망하고 병을 앓으면서도 의사를 기피하고 남의 뒤를 따라 공연히 뇌동학고 약자에겐 잔인, 강자에겐 아첨하며 스스로의 책임을 남에게 미루고 지난 날의 영광을 과장해 환상에 젖어 있는 자기 민족에 대한 맹혹한 질책인 것이다. 특히, 마지막 아Q의 처형 장면은 노신의 자기 민족에 대한 노여움, 분노, 쓸쓸한 동정 등의 우울한 물결의 파장을 전해준다. 이 <아Q정전>은 발표 당시 보수파로부터는 국민의 나쁜 면만을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그리고 급진적인 세력으로부터는 적극적인 생산 농민을 묘사하지 않고, 떠돌이 농민을 주인공으로 삼았다는데서 각각 비난과 질시를 받았다 하지만 <아Q정전> 은 이러한 국수주의와 이데올로기의 논란을 넘어서 문학적 영역으로 승화된, 중국문학뿐만 아니라 세계문학의 걸작으로도 손색이 없는 작품인 것이다.
노신은 1926년 두 번째 소설집인 ≪방황≫을 출판한 이후로는 소설보다는 자신의 사상을 발표하는 수단으로 문예활동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잡문(雜文)을 주로 발표한다. 그리고 1927년 상해(上海)에 와서 1936년 세상을 떠나기 전, 상해에서의 10년 동안, 노신은 두 번 북경을 다녀온 외에는 줄곧 상해에서 보낸다. 상해에서 보낸 생애의 마지막 10년 동안 노신은 9권의 잡문집과 역사소설인 ≪고사신편(古事新編)≫을 출간했고, 문예이론, 장편, 단편소설, 동화 등을 번역했으며, 소련과 독일의 신흥목각(新興木刻)을 소개했고, 신문학운동을 제창했으며 세계 언어의 보급에 힘썼다. 또한 행동적인 명에서는 '중국 자유운동 동맹', '중국 좌익작가 연맹' 등에서 활동하며 정치적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노신의 문학세계는 이 1927년을 기점으로 크게 두 시대로 분수령을 이룬다. 노신의 전기시대가 단편시대라면 후기는 잡감문(雜感文)의 시대이고, 전기가 계몽적이고 사실적인 인생문학이라면, 후기는 사회비판과 문학비평을 전제로한 정치문학이다. 전기 작품에는 전통적인 애수와 낭만 그리고 풍자가 특징이지만 후기작품은 맵고 신 정공적인 표현이 특징이다. 노신은 후기에 정체에 관심을 보이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인간혁명, 제도혁명에 전념하게 되고, 비판문학의 영역으로 사상적 변화를 일으켰던 것이다. 만년의 노신은 중국의 고리키라 일컬어질 정도로 많은 청년 작가들로부터 숭앙을 받았다 지병으로 병상에 드러누우면서도 집필을 쉬지 않았던 노신은 1936년 10월, 55세의 일기로 삶을 마감했다. 당시 1만여 명의 군중들이 그의 장례식에 참석했으며, 항일 통일전선 조직문제를 두고 격렬한 논쟁을 벌였던 문인들의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문단을 통일하기도 했다. 노신의 작품들은 대개 짤막짤막한 단편이지만 그 속에 깃든 사상성과 예술성으로 인해 그 생명력은 어느 작품보다도 길다. 노신의 문학은 혁명을 위한 문학이지만, 안이한 이데올로기의 도구로 전락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기롭고 위대한 문학이다. 노신이 작품 속에서 그리고자 했던 것은 단순한 슬로건이나 말뿐인 지식인 작가의 허위가 아닌, 진실한 생활, 눈부신 투쟁, 약동하는 맥박, 뜨거운 정열, 그리고 상승하는 인간의 희망이었다. 노신의 문하세계는 어둡다. 그것은 노신을 둘러싼 현실이 모두 생명력을 잃어버린 절망의 현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신은 그 절망 속에 갇히지 않고, 오히려 부정적인 현실에 대한 비극적인 자기확인을 통해 발전적인 의지로 승화시킨다. 노신의 작품 중 하나인 <고향>의 마지막 장면에 다음과 같은 나레이션이 있다. '희망이라는 것은 원래 있는 것이라 할 수도 없거니와 없는 것이라고 할 수도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실상 땅 위에 본래부터 길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니는 사람이 많아지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노신에게 있어 희망은 이처럼 묵묵히 다져진 좌절감 위에 비로소 싹틀 수 있는 것이다. 그의 대표작인 <아Q정전>에서도 노신은 아Q의 혁명을 비참하게 좌절시킴으로써 아Q로 하여금 스스로 자신을 스스로 해방할 수 있는 인간으로서의 자각을 얻도록 했던 것이다. 중국이 희생할 수 있는 진정한 혁명의 길은 바로 아Q의 절망서부터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노신이 암흑속에서 광명의 미래를 찾을 수 있었던 주요 원인이었던 것이다. 가장 험난한 시대에 태어나 격동기를 살며 열렬한 민족애로 일관했던 노신. 그는 민족의 병근(病根)을 노출시킴으로써 과거의 어두운 체험으로부터 계몽하는 일을 피부로 느끼고, 앞날의 행복을 드러내 놓기보다는 과거의 고통을 쫓아 현재를 움직이며 미래를 예언하던 시대의 선각자요, 민족혼이었다.
※참고문헌
노신, 김시준역, 루쉰(魯迅)소설집, 서울대학교출판부, 1996
권철, 김제봉 편저, 중국현대문학사, 중문출판사, 1989
키쿠치 타카하루, 신해혁명과 중국근대화, 도서출판 한벗, 1982
엄영욱, 노신과 중국현대문학의 이해, 전남대학교 출판부, 1981
金昭中, 중국을 정복하자, 백산서당,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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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7.04
  • 저작시기2005.0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05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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