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을 잠식하는 일로 반길 만한 현상은 아니다.
국내 전자재료 산업 육성 절실
전자재료 사업은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성장 동력의 하나로 내세울 만큼 그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또한 전자재료 사업은 부품이나 세트의 차별화와 직결되기 때문에 전자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분야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일부 전자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내세울 만한 전자재료 기업은 전무한 실정이다. 우리나라 전자 제품의 핵심 재료 대부분은 일본, 미국 등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재료 부문의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뿐 아니라 산업 경쟁력도 외부 변화에 취약한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자재료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재료 기업과 수요 부문인 부품 및 세트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핵심 재료의 수입 대체는 물론, 재료, 부품, 세트에 이르기까지 경쟁력있는 가치 사슬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도 차세대 전자재료의 개발 등에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