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없어야 함 9.5% 였다. 여성 역시 성인용극장에 대해 36.3% 성인용 서적 등에 대해 31.4%만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13.포르노 규제의 딜레마
보수주의자들이나 미국의 윤리적이며 정치적인 전통에 의해 포르노를 부정하는 분위기가 최근에 부각되고 있다.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는 포르노 산업의 성장은 높은 이윤을 남기며 존재하고 있다. 여권론자들은 포르노를 법적으로 범죄 취급을 하기보다는 여성의 권리를 해치는 것으로 간주하며 포르노에 대한 국민들의 항변은 현대사회 내에서 과연'수용'할 수 있느냐는 점에 종종 초점을 맞춘다. 종래의 연구들에 의하면 국민들은 포르노에 대해서 의외로 관용적인 반응을 보였다. 1970년 발표된 미국의 외설과 포르노위원회(U.S.Commision on Obscenity and Pornography)의 보고에 따르면, 포르노업체들은 범죄 조직도 아니고 어떤 조직에 의해서 통제를 받는 것도 아니며, 단지 사회적으로 누군가에게는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기도 하지만 법적으로는 억제를 받아야 하는 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Newsweek지가 의뢰하여 갤럽이 시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은 성적으로 과다한 표현을 해내는 공격형 포르노의 금지를 원하고 있지만, 1985년 조사에서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현존하는 포르노에 대해서 구태여 어떤 제약을 가하는 것에는 반대하고 있었다. 법조계에서는 포르노는 1차 수정헌법의 언론의 자유라는 항목에 보호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우세하게 작용하고 있다. 1985년에 설립된 미국 정부의 포르노 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수많은 포르노 효과에 관한 연구를 과학적으로 검토해 본 결과 포르노는 사회적 행위에 심각할 정도로 해로운 효과를 미친다는 결론을 내린다. 물론 위원회의 소수 위원들은 이러한 결론이 연구결과에 바탕을 두기보다는 위원회 전체 분위기에 이끌린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1985년 Newsweek지가 포르노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 국민의 태도 역시 일관되지 않았다.
기존의 연구들에서 여론도 그렇게 다양하게 나타나자 남성과 여성(특히 나이 많은 여성)사이에는 포르노의 해약에 대해서 심각한 차이를 보였고, 포르노를 즐기는 사람들은 포르노의 규제를 반박하고 나섰다. 포르노를 전혀 접하지 않은 소수의 미국 성인들은 포르노 규제를 지향하고 나섰다. Byrne와 Lambeth는 포르노에 대해서 부정적인 사람들이 그러나 포르노의 규제를 강화하는 데 긍정적이었고 그에 대한 제도적 규제를 가하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표시했다.
포르노에 대한 전화 서베이
1986년 미국 위스콘신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들을 조사자로 삼고 전화 서베이를 실시하였다. 수세기에 걸쳐 급진주의자들과 보수주의자들이 한데 섞여 있는 지역으로 유명한 Wiseonsin주의 Dane지역을 대상으로 삼고 그 지역의 전화번호부를 이용해 응답자들을 무작위로 표집, 설문이 갖는 민감성 때문에 남학생들은 남자 응답자 여학생은 여자 응답자가 조사하게 되었다. 총 105명의 응답자 가운데 66명이 여성이었고 39명이 남성이었다. 평균 연령은 37세 였고, 약 13~5년간의 정규교육을 받았으며, 응답자 약 74%는 개인 종교를 가지고 있었다.
여성 응답자들은 모든 항목에서 남성들과 달리 부정적인 견해가 압도적이었다. 특히 여성들은 부인이나 여자친구들을 성적으로 음흉하고 남자와의 관계가 너무 헤프고, 심지어 강간에 대해서도 무관해 보인다는 이유를 들어 서슴치 않고 폭행을 하는 행위를 정당화시키는 남성들의 태도를 강력히 부정했다. 포르노에 대한 규제여부를 검토하기 위하여 7개의 질문을 구성했는데, 규제의 필요성이 강조될수록 평가치를 높게 측정하였다. 설문으로는 정부와 지역 정부의 포르노에 대한 정책적 역할, 법적 규제의 필요성, 지역정부의 포르노 사전검열이나 개인의 포르노 접근의 방치 등과 같은 대안적인 포르노 규제를 해야 하는지를 설문했다. 조사 응답자들이 일차적으로 포르노의 효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65%에 달하는 응받자들은 포르노가 언론의 자유 차원에서 보호되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욱이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정부가 포르노를 규제한다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였다. 일반적으로 포르노의 규제를 원하는 집단은 나이가 많고, 교육수준이 비교적 낮으며, 신앙을 충실히 지키며, 자녀가 많지 않은 여성 집단이었다. 보수주의자들은 급진주의자보다 포르노 규제를 더 원했으며,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았지만 남성과의 차이면에서 통계적으로 무의미한 정도에 그쳤다. 포르노를 자주 접하는 사람들은 규제를 비교적 원치 않음이 드러났다. 이상하게도 포르노의 효과가 매우 강할 것으로 응답한 사람들이 포르노를 규제하는 데는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모든 남녀 응답자들은 포르노야말로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사람들이 갖는 섹스에 대한 태도관과 섹스 행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럼으로써 이 연구는 제 3자 효과(third-person effect)이론을 지지하는 셈이며 매스커뮤니케이션의 효과가 강력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남성들은 포르노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다시 말하면 누군가 성욕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을 때 포르노가 대체효과를 발휘하여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성적 일탈행위를 억제할 수 있다는 견해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남녀 응답자들은 포르노에 대한 부정적 효과를 지적한다. 즉 여성을 비인간화시키고 섹스 상대에 대한 존중심을 상실하며, 폭력적인 포르노의 경우 여성의 인권을 침해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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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그래피, 안드레아 드워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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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에 도전한다, 1997, 캐서린 A 맥키넌, 개마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