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붙여놓았더니 대단한 발상이 되었던 것이다. 이 광고를 더욱 빛나게 한 것은 모델인 <박중훈>의 '랄랄라 춤'이었다. 이 춤은 외국의 춤에 관한 어떤 자료를 뒤져도 찾을 수 없을 만큼 코믹하고 독특하다. 뒷이야기에 의하면 박중훈은 이 춤을 하루에도 몇시간씩 홀로 연습했고, 촬영 당일에도 즉석 모니터를 통해 몇번이나 재촬영을 자청할 만큼 공을 들였다고 한다.
"커뮤니케이션 이론 중에 '유희(play)이론'이 있다. 유희이론이란 '정보이론'과 다르게, 사람들이 커뮤니케이션(의사소통)을 통해서 정보를 얻거나 보내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을 즐긴다는 관점이다. 정보이론에서 보면 광고는 상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다. 그러나 유희이론의 관점에 의하면 광고는 부담없이 즐기는 유희일 뿐이다."
박중훈의 '랄랄라 춤'은 재미있다. 그래서 광고도 부담없이 즐기는 일종의 유희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왜 요즈음 사람들은 즐거움만을 찾을까? 재미있으려면 돈이 드는데! 재미없는 세상이다. (끝)
참고문헌
1. William Stephenson(1967), The Play Theory of Mass Communication, The Univ. of Chicago
2. 김흥규 (1990), : 나남 출판사
3. 김흥규(1991), Q방법론의 이해와 적용, 사보 다이아몬드애드 34호, pp.20-23
4. 석사논문 : 유희이론과 광고연구 1989년 2월 韓國外大 新聞放送學科
5. 전남일보 1996. 12.6일자 신문기사 : Play Theory과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