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의 설문조사에서 장애가 있는 태아일 경우 출산여부를 묻는 질문에 일반인 1500명중 '낳지 않겠다'가 1260명으로 전체의 84%에 달했다고 한다. 이 설문조사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에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뿌리깊숙히 박혀있다.
장애인은 특정인이 아니다. 비장애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서 똑같이 살아숨쉬는 인간이다. 장애인, 비 장애인이라고 나누어 지칭하는것 역시 문제가 있다. 다 같은 인간의 범주에서 구지 그렇게 나누는 이유는 사회에서 도움을 주기 위함인데 그들을 돌보아 주려고 나눈 범주인데도 그렇게 현실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우리는 장애인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국가가 이를 해결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개선하도록 하기 위해서 노력해야한다. 그리고 장애인의 사회적 평가가 오랜 역사의 과정에서 편견이나 차별이 있었다는 사실의 인식과 장애인이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존엄 위에 당연한 권리와 의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 동안 장애인을 대하던 우리들의 자세를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장애인을 동정심이나 보호의 대상이 아닌 나와 같은 동등인으로 보면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우리 한사람 한사람의 노력과 정부의 정책이 뒷받침 될 때 장애인문제는 점차 차츰차츰 해결되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오혜경 저, 「장애인 복지학 입문」서울, 아시아미디어리서치, 1998
박옥희저, 「장애인복지의 이론과 실제」, 서울, 학문사
강세윤(가톨릭대 의과대학 재활의학과 교수) 「장애인의 성(性) 재활」
박옥희 저, 「장애인복지론」서울, 학문사,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