껭이 토테미즘 연구에서 보여주었듯이) 하는 태도를 넘어설 수 있는 것이다.
) 정경일(2000), 「종교학사 연구」참고
Ⅲ. 나오며
지금까지 인류학의 해석학적 접근에 대해서 살펴 보았다. 사실 내가 이 주제를 택한 이유는 물론 교수님께서 발제한 부분을 레포트로 작성해 오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면 내가 왜 이 부분을 발제했나? 그 이유는 '해석'이라는 것에 대해서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무엇인가를 잡고 집요하게 추궁하고 따져본다는 것. 학문하는 자세이며 사색의 중요한 하나의 방식이 아닌가 싶다.
인류학에서의 해석학적 접근이 20세기 후반의 이론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해석학적 접근이 어렵고 낯설어서인지 국내에 쉽게 참고할만한 자료가 별로 없었다. 인터넷과 도서관에서 인류학 관련 자료를 뒤져봐도 진화론부터 래드클리프-브라운까지의 이론을 다룬 것은 많이 있었으나 에번스-프리처드와 기어츠의 해석학적 접근을 다룬 것들은 도저히 찾기가 힘들었다. 그렇다고 에번스-프리처드의『사회인류학의 이해』나, 기어츠의 『문화의 해석』과 같은 읽을 엄두도 나지 않는 책을 읽고 참고하기도 어려운 노릇이었다. 그래서 수업교재인 앨런바너드의 『인류학의 역사와 이론』과 제리무어의 『인류학의 거장들』이란 책을 많이 참고하였다.
보다시피 이 레포트는 주로 다른 책과 자료의 글을 따와서 짜집기하여 만들어졌다. 사실 이 레포트 주제가 대학자들이 이루어 놓은 해석학적 접근에 대해서 요약하는 것이니 대학교의 일개 학부생의 생각이나 견해가 레포트에 첨가되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다른 이론에 비해 해석학적 접근과 기어츠의 이론과 문장은 상당히 난해하다고 한다.) 이러한 부족함을 조금이라도 메꿔보고자 나름대로 본 레포트의 주제에 최선의 답이 될 수 있게 끔 노력했다. 책에서 따온 문장이라고 할지라도 레포트의 전체적인 형식과 문맥, 그리고 유기성을 위해 어색함이 없도록 변형시키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인류학의 '해석학적 접근'이란게 무엇인가?' 라는 주제에 대한 도움이 될만한 레포트라고 생각한다.
※ 참고문헌 ※
제리무어 저(2002), [김우영 역], 『인류학의 거장들』, 한길사
앨런바너드 저(2003), [김우영 역], 『인류학의 역사와 이론』, 한길사
빅터바노우(1987), [성태규 역], 『문화인류학』, 탐구당
정경일(2000), 「종교학사 연구」
조현범(1999), 『종교문화연구』 창간호, 한신대학교 종교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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