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땅에서 일어난 고려가 영토를 침식한다고 주장했다. 그에 대해 서희는 고려가 고구려의 옛 땅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나라 이름도 고려라고 하고 평양을 도읍지로 삼았으며, 고구려 땅의 경계로 따진다면 요의 동경도 그 경계 안에 있다고 반격했다. 요는 고구려 땅을 차지하고 있는 사실을 강조했을 뿐, 고구려를 계승한 국가라고 주장하지는 않았다. 그에 비해 고려는 고구려 영토를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고구려를 계승하여 국호도 고려라 하고 평양을 수도로 삼았다고 하여, 고려가 고구려를 계승한 국가임을 선언했다. 이러한 선언은 당시 고려인들의 고구려관, 고구려 계승의식을 단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고려가 고구려를 계승했다고 하는 인식은 고려가 동명왕에 대한 제사를 받든 데서도 볼 수 있다. 또한 발해 유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것도 발해가 고구려를 계승한 국가라고 생각한 때문이다.
결론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동북공정은 학술적 연구를 벗어나서 좋지 않은 의도를 가지고 계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중국이 그동안 동북공정 프로젝트에 써 온 돈만 보더라도 그들이 얼마나 애를 쓰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 조상들의 역사를 통째로 도둑 맞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므로 당연히 이 프로젝트를 저지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조사한 것처럼 중국이 주장하는 내용에도 억지기는 하지만 논란의 여지가 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으므로 우리 또한 연구를 통해 중국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반박 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또한 정부 차원에서 지원이 계속 되어야 하고, 국민들이나 시민단체들은 이런 일이 언론에 보도 될 때마다 일시적이고 감정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기 보다는 좀더 침착하게 올바른 여론을 형성하여 국가와 국민이 함께 대처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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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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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편찬 위원회(2003) 서울
조법종「고대 한국 관계사 인식검토」국사 편찬 위원회(2004) 서울
우실하 『동북공정의 선행 작업들과 중국의 국가 전략』울력출판(2004)서울
김광수 1988 『고려조의 계승의식과 고조선 인식』 역사교육
손진기, 1994『 關于高句麗歸屬問題的爭議焦點 』동북 민족사 연구
삼국사기 2005 국사 편찬 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