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해야 할 것이다.
③ 단점
인터넷신문의 단점은 우선 정보의 깊이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지면을 통해 사회현상이나 다
른 문제에 관하여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기존 신문과는 달리 인터넷신문은 사진이나 음성, 영상에 치우쳐 자치 일회성의 정보를 제공할 가능성이 커진다. 또 다른 단점으로는 진지한 논평의 부족이다. 정독을 통해 사회에 관한 진지한 주장과 논평을 펴던 기존 신문과는 달리 인터넷신문은 논조나 주장이 결여된 정보제공 창구로서 전락할 수도 있다.
(3) 인터넷신문의 현황
① 회사규모에 따른 수익의 차이
최근 인터넷신문의 발전과 더불어 많은 인터넷 뉴스제공 사이트가 생겨났다. 그러나 모든 사이트가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은 아니다. 각 사이트의 홈페이지 접속자수에 따라 큰 규모
의 회사와 작은 규모의 회사간에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즉 접속자수에 따라 광고점유율에 차이가 생기게 되고 이는 곧 높은 수입격차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의 이러한 경향은 소수 거대 언론 기업의 인터넷신문시장의 과점이라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② 인터넷신문의 고전이유
초기 인터넷신문의 보급시기에 큰 상승세를 보이던 인터넷신문들이 최근 주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인터넷신문들의 재정상의 문제와 직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일정의 구독료를 받는 기존의 인쇄신문에 비해 대부분 무료로 운영되는 근본적인 문제점
이다. 일부 유료화를 시도한 사이트들은 아직 무료사이트 접속에 익숙한 우리나라의 특성에 포기하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광고수입의 문제이다. 초기 인터넷보급과 함께 정보통신 업체를 주축으로 광고가 증가하여 인터넷신문 운영의 근간이 되는 광고료 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기대한 만큼 IT업체들의 광고가 증가하지 않았고 오히려 인쇄신문의 광고수입이 더 많은 것이 현실태이다.
2) 인터넷 신문의 전망
(1) 인쇄신문의 종언
인터넷의 보급으로 인해 독자들의 습관이 상당히 많은 변화가 생겼다. 즉 단순히 글을 읽는 것에서 벗어나 음성이나 영상이 포함된 정보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신문 구독부수가 종전에 비해 상당히 감소하였고 인터넷 신문 접속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7.8%의 응답자가 인터넷신문을 이용하기 시작한 후 인쇄신문 구독 시간이 줄었다고 응답하였다. 이러한 근거에서 많은 전문가들은 미래에 인쇄신문은 사라지게 될 것 이라는 전망을 내 놓기도 하였다.
(2) 인쇄신문의 종언을 쉽게 예언할 수 없음
인터넷의 빠른 확산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는 인쇄신문의 발행부수가 사상최고를 기록, 미국에서도 신문 독자감소 경향이 둔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조사대상 미국인의 63퍼센
트가 인터넷 사용에도 불구하고 신문 방송 등 전통적 미디어 사용시간이 같음. 미국인들에
게 인터넷은 기존의 미디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미디어에서 입수한 정보를 보충
하고 보완하는데 사용한다고 대답하였다. 이는 곧 인터넷의 보급으로 인해 인쇄신문이 사라
지는 것이 아니라 인쇄신문만의 독자적인 기능을 수행할 것 이라는 전망이다.
5.신문의 나아갈 방향
특성에 맞게 날로 전문화되어 가는 사람들의 특성을 잘 반영하는 추세로 가고 있다. 즉, 사람들은 사회전반에 관심을 쏟기 보다는 자기 자신의 좁은 영역에 모든 관심을 집중시켜 생존 경쟁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자 하기 때문에 자신의 직업 또는 취향에 따라 원하는 섹션만 검색해 정보를 얻으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따라 인터넷신문의 발달의 생겨났고 활자신문사들( 뉴욕 타임즈, 월 스트리트저널) 또한 뉴미디어 사업을 추진하고 팩스로 주요 기사의 요약을 판매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자칫 활자신문과 인터넷신문이 서로 대립적인 성격으로 인터넷신문을 보면 활자신문을 읽지 않는다는 오류에 빠질 수 있다. 과연 활자신문과 인터넷신문이 과연 대립적 성질을 가지고 있는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은 없는가? 국내외 신문 현황에서 나온 결과와 인터넷신문의 대두로 활자신문의 인기가 떨어졌다고 해서 그것을 보지 않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는다고 해서 밥을 안 먹는 것은 아닌 것처럼 인터넷 신문을 본다고 해서 활자신문을 보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고루한 말로 느껴질 수 있으나 앞으로 신문은 그 형태는 다양하지만 각각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참고로 발전하며 항상 우리 곁에서 사회의 소금으로서 또 민중의 지팡이로서 ‘신문’의 기능을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