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한용운의 시 3편 선택후 작품 및 시세계분석(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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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만해 한용운의 시 3편 선택후 작품 및 시세계분석(A+)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서론

Ⅱ.본론
1.‘만해 한용운’ 의 생애와 연보
1) ‘만해 한용운’ 의 생애
2) ‘만해 한용운’ 의 연보
2.‘만해 한용운’ 의 종교적 활동과 사상
1) ‘만해 한용운’ 의 종교적 활동
2) ‘만해 한용운’ 의 사상
3.‘만해 한용운’ 의 독립운동과 독립정신
4.‘만해 한용운’ 시의 특징
5.‘만해 한용운’ 의 대표작품 분석
1) 님의 침묵
2) 알수 없어요
3) 나룻배와 행인
4) 복종
5) 당신을 보았습니다
6.‘만해 한용운’ 에 대한 평가분석

Ⅲ.결론

참고자료 및 문헌

본문내용

왔지만 여기서 '님'은 어떤 고정적인 실체라기보다는 하나로 규정될 수 없는 포괄적 존재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즉 '님'은 화자의 절대적 사랑을 받는 고정 불변의 대상이며
화자를 존재하게 하는 원동력일 수 있는 그런 존재인 것이다. 그런 '님'이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가버렸다는 인식은 화자를 깊은 슬픔으로 몰아넣게 된다.'날카로운 첫 키스'로 나의 운명을 뒤바꿔 놓았던 임이었다. 그리고 그의 '말소리에 귀먹고',그의 '얼굴에 눈멀었'던 내가 아니었던가? 그런데 그런 나를 홀로 내버려둔 채 사랑하는 임은 굳은 맹세를 저버리고 '한숨의 미풍' 과도 같이 허망하게 내 곁을 떠나게 되었으니 그로인한 슬픔과 절망감은 '놀란 가슴'이 '새로운 슬픔에' 터지듯 나를 휘감았던 것이다.
하지만 화자는 이러한 깊은 절망과 고통마저도 역설의 힘으로 극복하고 새로운 전망을 당당하고 굳세게 보여 준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일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이기는 사람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만해는 만나면 언젠가는 헤어지는 것이고, 그런 헤어짐이 있기에 만남이 있을 수 있다는 역설 속에서 삶의 이치를 깨우치고, 새로운 희망을 간직할 수 있었던 시인이었다. 물론 이라한 전망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인식에서는 온 것은 아니다. 과학과 합리적 사고로 세상을 인식하기에는 그가 살았던 시대가 너무나 어둡고 혹독한 세계였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역설은 상식이 더 이상 삶의 창조적인 원동력이 되지 못하는 시대, 부당한 폭력이 진리를 가로막고 선 시대, 그래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인식만으로는 새로운 삶의 전말을 가져올 수 없는 시대에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어 놓는 역할을 당당하게 해 온 것이다.
그런 역설의 힘이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이부'을 수 있게 한것이리라. 절망을 절말으로 노래하지 않고, 오히려 절망 속에서 희망을 건져 올리는 그 역설의 힘을 우리는 오늘 고맙게 다시 배워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수많은 시인들이 식민지 현실이라는 그 절망의 터널을 다 건너지 못하고 그만 주저앉거나 현실과 타협할 때에도 그 긴 어둠의 터널을 당당하게 다 건널 수 있었던 만해를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님의 침묵' 속에서도 님이 다시 돌아오고야 말 것이라는 역설을 통한 희망의 힘이었다는 사실 역시 우리는 영원히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Ⅲ.결론
지금까지 한용운의 생애와 세계관, 그리고 일련의 작품들에 접근함으로써 구체적인 작품 안에 그 세계관이 어떻게 녹아들어가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비록 5편의 시를 분석함으로써 그의 모든 것을 알아보았다 라고는 할 수는 없겠지만 그의 대표작이라 하는 5편의 시에서 그의 생애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그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었다.
그러나 과연 이러한 해석방법, 즉 한용운이라는 인물의 강력한 개입하에 이루어진 해석만이 전부인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그의 시를 이야기 할 때 ‘한용운’이라는 작가를 잊고는 접근 자체가 불가능한가에 대한 강한 의구심이 들었던 것이다. 그는 그의 시집『님의 침묵』의 서문에 해당하는 ‘군말’에서 ‘님’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이야기 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중고등학교의 교과서를 비롯한 그와 관련된 서적에는 ‘한용운’을 뛰어넘는 어떠한 해석도 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고, 이번 과제에서도 그것은 반복되었다. 이러한 작품보기에 대해 굳이 이론을 가져다 붙이자면 ‘역사주의’비평 쯤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역사주의란 여러 가지 비평 방법의 한 갈래일 뿐 그것이 비평의 전부는 아닌 것을 잘 알고있다. 한용운의 작품을 읽음에 있어 그의 이러한 범상치 않은 인생과 관련된 세계관은 우리들에게 작품을 보는 하나의 중요한 단초를 마련해주기도 하지만 우리를 해석의 막다른 길로 몰아넣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한용운의 세계관을 작품읽기에서 온전히 떨쳐버릴 수 없는가. 그것은 아마도 문학의 본질적 의미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문학이란 무엇인가. 그저 아름다운 글들의 집합체만은 분명히 아니다. 그것을 읽는 독자를 비롯한 동시대를 살아가는 혹은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인간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삶을 더 가치 있게 영위하게 하는 것이 바로 ‘훌륭한 문학작품’의 분명한 덕목인 것이다. 이렇게 봤을 때 그의 확고한 신념과 실천은 현재의 험난한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귀감을 주기에 충분하며 삶의 지표를 마련하게 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시는 빛나는 것이고 지금까지 수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연구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백낙청의 글을 덧붙이자면
한용운은 한국의 위대한 전통시인이며, 한국 최초의 근대시인이며, 31운동이 낳은 최대의 ‘시민시인’이라고 격찬한 바 있다. 향가, 고려가요, 한시시조 등 전통 문학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한편으로, 외래 문학을 비판적이고 주체적으로 수용해 바람직한 의미에서 전통의 창조적 계승을 성취했다. 그리고 종교와 투쟁, 그리고 문학 예술을 함께 하면서도 실천과 사상, 그리고 일관성이 함께 빛나는 한용운은 강직한 기개, 고고한 절조, 비타협적 투쟁, 불의 대한 증오, 그냥 시인이라고 부르기에는, 승려라고 부르기에는 너무나 위대했던 한용운.
김춘수의 시「꽃」에는 첫 연에 이런 말이 나온다.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그렇다 한용운의 시에 작가 한용운을 뺀다면 그의 시는 수많은 시 중 하나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의 시를 ‘한용운의 시’라고 하는 순간 그 시는 영원히 향기를 뿜우며 빛을 낼 것이다.
참고자료 및 문헌
한국현대 시인론/ 조창환 외 / 한국문화사, 2005.
한국현대시인연구ㆍ1/ 한국문학 평론가 협회 편 / 백문사, 1991.
선생님과 함께 읽는 한용운 / 신현수 / 실천문학사, 2004.
님의 소재와 진정한 역사 / 김흥규 / 서강대학교출판부, 1997.
한국 명시 해설 / 송하선 / 푸른사상,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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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11.07
  • 저작시기20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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