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게 배분할 것. 여섯째, 지역사회와 영향력있는 이익단체로 하여금 계획에의 효율적인 참여를 보장할 것, 일곱째, 지속가능성 실현의 바탕이 되는 모든 요소의 개발을 촉진할 것 등 일곱가지의 원칙이 설정되었다.
다음으로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의 대상에 관한 논의이다. 향후 관광수요의 증대에 대응하여 좋은 관광지를 많이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 그 때문에 현존하고 있는 뛰어난 관광대상에 대하여 완벽한 보전조치를 강구함과 동시에 새로운 관광대상을 적극적으로 조성하여야 한다. 그러나 그러한 대상지는 도시지역, 농촌지역, 자연지역, 고밀도 관광휴양지 등 다양한 형태가 있으며, 해당 지역마다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후 적정한 개발 방식이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의 대상 역시 우선되는 지역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H. Coccossiss는 관광과 환경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의 우선지역을 해안지역, 농촌산간지역, 도시의 문화유적지와 자연경관지역, 그리고 도서지역으로 분류하였다. 그리고 각 지역에 있어서 개발의 중점과제는 관광개발로 초래될 수 있는 지역환경, 문화, 유물, 사회구조 등에 대한 직간접적인 영향을 통제관리할 수 있는 지역환경관리프로그램과 지역개발계획과의 연계임을 강조하였다.
이와같은 견해들은 자연환경과 기타자원, 그리고 지역고유의 가치 보전을 중시하는 입장에서 그 대상지를 분류한 것으로 인식되나 그 선정근거는 아주 미약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지속가능한 관광개발 대상지 선정기준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이루어져 과학적 기준이 마련해야 할 것이다.
4.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의 조건
구분
개발원칙
개발목표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의 조건
경제적
측면
효율성
(efficiency)
지역경제의 활성화 및 주민생활의
질 향상
지역소유 및 지역사회의 특성을 반영하는 사업의 활성화
급속한 신규개발보다는 현존자원의 개발을 촉진
지역주민에 대한 소득 및 고용을 증진할 것
수익배분의 형평성을 가할 것
이를 보완하는 공공정책과 각종 혜택을 도입할 것
사회적 측면
형평성
(equity)
개발의
형평성 촉진
지역주민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수렴할 것
주민의 효율적인 의사결정 참여를 보장할 것
지역사회의 전통을 유지할 것
지역간 교류의 증진 및 균형있는 개발을 도모할 것
자원이용 및 환경관리의 비용과 편익의 형평성 있는 배분
환경적
측면
보전
(conservation)
생물
다양성
보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관광자원으로서의
보전가치를 고양할 것
자연자원 및 생태계의 환경적 수용력을 준수할 것
환경에 대한 영향과 변화를 감시할 것
환경에 대한 인식 고양을 위한 교육을 증진할 것
<표 2>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의 조건의 종합
Stettner는 앞서 논의된 지속가능환 관광개발의 개념을 바탕으로 그 개념적 모형에서 설정된 제 목표들읠 실현하기 위해서 관광개발에 포함되어야 할 구체적인 조건들을 제시하였다. 여기서 윤리적, 환경적, 그리고 경제적 측면에 있어서 부분별 핵심요소를 설정하고, 변화하고 있는 지역의 경제적, 환경적 상황과 지역공동체의 요구를 반영할수 있도록 각 부문의 조건들이 상호 유기적을 연관되어 감독-평가-조성(Mointor-Assess-Adjust)의 과정이 지속적으로 반복순환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한편, 양위주는 지속가능한 개발에 관한 개념에 대한 이해를 종합하여 환경계획에 있어서의 평가모형을 설정하였다. 이는 지속가능한 관광개발 계획의 평가모형 정립에 있어서도 응용될 수 있을 것이다.
생태적 보전부문에서는 자연환경의 수용능력에 준한 환경개발이 강조되었으며, 경제적 상호의존성부문은 지역의 특성에 부합하는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자립도와 지역간 유출효과가 중시되었다. 그리고 사회적 통합성 부문에서는 지역간주민간 계층적 통합성과 시민옴부즈만제도와 같은 제도를 활용한 지역주민의 의사결정 과정에의 참여를 주요한 평가요소로 부각시켰다.
Ⅳ. 결론
우리는 앞에서 지속가능한 관광의 개념 및 이에 대한 논의를 살펴보았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지속가능한 관광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많은 목표와 조건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이루어졌을 경우에 관광산업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지속가능한 개발 개념은 분명히 21세기를 주도할 새로운 파라다임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견된다. 왜냐하면 세계 각국이 이러한 추세를 그대로 반영하며, 우리나라도 이러한 추세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GATT, UR에 이어 '환경과 무역에 관한 다자간 협상'이라 부르는 그린라운드(GR)가 등장하여 전세계에 환경보호에 비협조적인 국가에 통상제제를 지속적 가할 것이다. 즉 그린라운드는 미래의 환경정책이 소극적 차원의 대응을 넘어서 적극적으로 지구환경보호와 통상규제를 연계시키는 방법으로 환경보존이 더욱 강화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과정에서 대두된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은 앞으로 세계적인 환경보전을 위한 규제의 기준이 될 것이며, 우리나라의 환경정책의 기조를 이루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준비를 미리 준비하는 것도 21세기를 대비하는 지혜로운 자세일 것이다. 관광부문에서는 "지속가능한 관광개발" 이라는 새로운 파라다임이 이러한 맥락속에서 논의되고 있으므로 이에 관한 다양한 세부실행정책과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자연환경에 의존하고 있는 관광분야에서도 이러한 지속가능한 개발의 개념을 더욱 도입, 확산될 것이다. 이러한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시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정부, 개발업자, 관광기업들은 단기적인 이익 극대화의 관점에서 탈피하여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개발보다는 보전을 우선시하는 발상의 전환과 사전 예방적 차원의 환경관리, 그리고 사업의 외적요인에 대해서도 동시에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예산확보란 과제가 선결과제로 남는다. 비록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이 자연보존적 소규모적 소프트웨어적인 성격으로 개발을 추진될 것으로 보거나 추진과정에서는 필연적으로 많은 양의 예산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에 대한 정책적 대안도 마련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