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통한 학과목의 개설, 학점의 인정 그리고 대기업에서의 입사시험 반영 등과 맞물려 새로운 형태의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사회적 요구가 증가됨에 따라 일반 자원봉사자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대학생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학생 자원봉사활동이 얼마나 실효를 거두고 있느냐’이다. 대구광역시자원봉사센터에서 대학생의 사회봉사활동에 관한 의식조사 연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 절반 이상이 자원봉사활동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일회성 활동으로 남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봉사활동 참여경로로는 학교조직이나 학생회를 통한 참여 및 기존의 동아리를 통한 자원봉사활동 참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무엇보다 대학생의 자원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 유치하기 위해서는 대학조직을 활용할 필요성이 높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대학생들의 경우 대학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하는 의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반면, 그 실시 방법에 있어 학점제나 교양필수의 형태로 시행하려는 모습 등에 대해서는 자원봉사활동이 자발성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강제적인 실행은 적합하지 않다고 보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따라서 대학이 자원봉사활동을 시행함에 있어 봉사활동의 목적과 필요성, 사회봉사활동과의 차이점 등에 대해 사전교육이나 홍보과정을 충분히 거쳐야 하며, 또 자발적 주체인 학생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을 지적할 수 있다.
최근 대구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에서 발표한 자원봉사 현황과 과제를 살펴보면 젊은층일수록 봉사활동기간이 지속적이지 못하고 단기간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자원봉사자들의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부족 그리고 책임성과 전문성의 부족이 봉사활동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활동 당사자들의 경우는 자원봉사자를 관리하는 전담직원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 부족과 봉사활동 내용에 대한 불만 대학생을 포함한 일반인들의 봉사활동 내용이 주로 청소, 세탁, 급식 등 단순노력봉사에 한정되어 있다.
을 지적하고 있어 다양한 시각에서 수요자들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2. 개선방안
다양한 장점을 지닌 자원봉사활동에 대학생들이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자원봉사자의 모집과정이나 자원봉사자 교육 및 훈련, 지도감독, 그리고 평가과정이 효율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모집과정에서 대학생들이 자신에게 적절한 활동처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관과 연계가 필요하다. 배치에서도 물론 개인의 가치와 동기 성별 관심사 등을 고려하여 업무가 부여되어야 한다. 또한 사전 과정중의 교육을 통해 자원봉사자의 자세, 직원과의 관계, 활동상의 규칙 등의 교육과 훈련과정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봉사자의 학습과 자기개발에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다. 또한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지도감독자의 감동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져 업무에 대한 완벽한 지시와 활동에 대한 격려와 명확한 피드백 등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원봉사활동이 효과적으로 그리고 효율적으로 활용되었는가를 측정하는 평가과정은 자원봉사활동의 성공과 지속여부를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
1) 행정적 재정적 지원확대
2) 적절한 봉사활동영역개발
3) 전문인력의 확보
4) 효과적인 프로그램 개발
5) 인센티브 제도의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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Ⅵ. 맺는말
대학생들의 자원봉사활동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제도를 마련함과 동시에 학교, 지역사회, 정부, 기업의 보다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이 요구되어 진다. 특히 대학에서 제도화하고 있는 사회봉사를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교육과 준비가 필요하다.
따라서 대학의 올바른 사회봉사활동의 정착화를 위한 방안으로 학교당국에서 학생들을 조직적으로 유도하는 방안이 아닌 자원활동의 기본정신인 자발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안, 즉 과소모임의 활성화, 학생교수직원의 적극적인 참여, 기존 학생조직의 주도적 역할 등을 강화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또한 대학생 중에 자원봉사활동을 효과적으로 관리, 지도할 리더 양성이 요구된다.
또한 대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영역 개발이 필요하다. 대학생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을 이용하여 단순노동력 제공의 틀을 벗어나 전문기술이나 지식, 새로운 아이디어 등을 개발해 나갈 필요가 있다. 대학생들이 체험학습으로 배우고 익히는 경험들은 전문화된 21세기 한국사회복지를 이끄는 새로운 힘으로 개인의 성장은 물론 사회에도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