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유가 철학과 신유학의 연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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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를 받아야하는 곤궁한 상태에 있는 아기장수를 말하는 것이다. 이 때에 문득 세상에 나서면 실패할 수밖에 없으니, 그래서 정흉(征凶)인 것이다.
4.
정자와 주자의 주역 해석이 반드시 기피해야 할 것만은 아니다. 우리가 옷깃을 여미고 귀를 기울여야 하는 해석을 하는 경우도 많다. 깊이 생각하고 넓게 고찰할 뿐만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는 통찰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정자나 주자는 때때로 우리를 답답하게 하는가? 그것은 괘와 효를 바라보는 기본적인 관점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정자나 주자는 하나의 괘를 하나의 사회 체제로 보는 경향이 있다. 그리하여 그 안에 배치되어 있는 효들은 그러한 사회 체제에 상하로 정연하게 배치되어 있는 신분적 위계(位階)들로 보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경계하는 것은 사회 체제를 흐트러뜨리는 것,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이다. 사회 체제를 흐트러뜨리지 않고 질서를 어지럽히지 않으려면 모든 사람은 자신의 신분에 맞는 행동을 해야만 된다. 더 나아가 신분에 맞지 않는 것은 생각하지도 말아야 한다. 이런 관점도 타당한 측면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안정된 사회를 안전하게 지키려는 한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마땅히 그래야 할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신분에 맞지 않는 생각과 행동을 자행하게 될 때 그 사회가 안정될 리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관점을 취하게 되면 한 개인의 변화 내지 한 사회의 변화를 포착하기가 어렵다.
한 개인의 변화 내지 한 사회의 변화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괘를 한 사람이 처한 국면으로 보고, 하나의 효는 그러한 국면에 대처하는 하나의 단계로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정자나 주자처럼 하나의 괘를 하나의 사회 체제로 볼 때에는 그 안에 배치되어 있는 효들은 각기 다른 신분의 사람들을 나타내게 되지만, 하나의 괘를 한 사람이 처한 국면으로 보면 그 안의 효들은 그 사람이 그러한 국면에서 성장해 나가는 단계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하나의 괘와 효를 자신이 처한 국면과 대처 단계로 보게 되면, 현재 자신이 어떤 위치에 있으며, 앞으로 어디로 나아갈 수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결단을 하여야 하는지를 보다 친절하게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할 때 운명에 대한 예감과 윤리적 결단과 세상에 대한 파악이 조화를 이루며 동시에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아기장수를 훌륭하게 키워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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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6.05.01
  • 저작시기2006.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46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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