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인대 밑을 지나 대퇴전면으로 나와 그 부위의 많은 근육과 피부에 분포하고 있으며 지각신경의 하나인 복재신경은 다리의 내측을 따라 내려와 발까지 이른다.
-천골신경총: 이 신경통은 L4-5 및 S1-4에 의해 형성되며 중요한 두가지 신경인 좌골신경과 음부신경이 나온다. 좌골신경은 인체내의 신경 중 가장 크고 긴 신경으로서 골반내에서 둔부로 나와 내퇴후면을 내려오면서 2개의 종말지인 총비골신경과 경골신경으로 나뉘어지며 총비골신경은 다리의 외측과 발등을 지배하고 경골신경은 다리의 후면과 발바닥을 지배한다. 음부신경은 외부생식기의 근육과 회음부의 피부, 항문괄약근을 지배한다.
2. 뇌신경의 이름과 기능 (S = 감각; M = 운동을 나타냄)
제 I 뇌신경 (후각신경, olfactory nerve): S
코 점막의 후각수용기에서 감각된 후각을 후각신경을 통해 대뇌피질 측두엽으로 전하게 된다.
제 II 뇌신경 (시신경, optic nerve): S
눈의 망막에 있는 시신경을 통해 얻어진 시각을 시교차(optic chiasma)를 거쳐 시상(thalamus)까지 전하는 신경이며, 그 이후 신경연접을 거쳐 후두엽으로 전해진다.
제 III 뇌신경 (동안신경, oculomotor nerve): M
아래와 같이 두 가지 운동기능에 대한 정보를 전한다.
(1) 안구 및 눈썹 운동: 안구를 움직이는 6개의 근육들 중 상직근 (superior rectus, 내상방 운동), 내직근(internal rectus, 내전운동), 하직근(inferior rectus, 내하방 운동), 하사근(inferior oblique, 외상방 운동)과, 윗눈썹을 움직여주는 상안검거근 (levator palpebrae)에 전달된다.
(2) 동공조절: 눈조리개(iris)의 크기를 조절하여 안구 안으로 들어가는 빛량을 조절하도록 한다.
제 IV 뇌신경 (활자신경, troclear nerve): M
눈의 상사근(superior oblique)에 전달되어 안구의 외하방 운동에 관한 정보를 전달한다.
제 V 뇌신경 (삼차신경, trigeminal nerve): S/M
(1) 얼굴, 머리, 귀, 잇몸, 눈물샘, 코 점막 등으로부터 감각정보를 전달한다.
(2) 교근(masseter muscle)의 수축작용을 통해 저작운동을 일으키는 정보를 전달한다.
제 VI 뇌신경 (외전신경, abducens nerve): M
눈의 외직근(external rectus muscle)에 전달되어 안구의 외전운동에 관한 정보를 전달한다.
제 VII 뇌신경 (안면신경, facial nerve): S/M
(1) 혀의 전방 2/3 부위의 미뢰(taste buds)를 통해 미각을 수용하여 전달한다.
(2) 얼굴 표정, 침분비, 눈물분비 등을 조절하는 운동 정보를 전달한다.
제 VIII 뇌신경 (청신경, vestibulocochlear nerve): S
평형 및 청각: 내이 속에 들어 있는 반고리관(semicircular canals)으로부터 신체평형에 관한 정보와 달팽이관(와우, cochlea)으로부터 청각에 대한 정보를 대뇌 측두엽에 전달한다.
제 IX 뇌신경 (설인신경, glossopharyngeal nerve): S/M
(1) 혀의 후방 1/3 부위의 미각과 인두 점막의 감각 정보를 전달한다.
(2) 인두(pharynx)의 삼키는 작용과 침 분비 조절에 대한 운동 정보를 전달한다.
제 X 뇌신경 (미주신경, vagus nerve): S/M
(1) 인두, 후두, 식도, 위, 심장 등 내장에서 얻어진 감각 정보를 전달한다.
(2) 흉부 및 복부의 내장운동, 분비운동, 혈관운동 등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다.
제 XI 뇌신경 (부신경, accessary nerve): M
어깨와 머리의 운동 정보를 전달한다.
제 XII 뇌신경 (설하신경, hypoglossal nerve): M
혀 운동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다.
Ⅲ 자율 신경계
: 생체의 내환경을 조절하는 신경으로 모든 장기에 있는 평활근, 심장 및 분비선 조직에 분포하며 동맥혈압, 소화관의 운동과 분비활동, 배뇨, 발한, 체온조절과 같은 반응을 조절한다. 자율신경계의 중요한 특성은 내장기관의 기능을 매우 신속하고 강력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1. 자율신경계의 구성
2. 자율신경계의 흥분전달과 수용체
1) 말초 자율신경의 흥분전달
: 자율신경의 절전섬유와 절후 섬유 사이, 절후 섬유와 효과기 사이의 흥분전달은 화학적으로 일어나며 근본적인 작용기전은 중추신경계의 시냅스나 신경-근 경계부에서와 동일하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신경전달물질로 아세틸콜린이나 noradrenaline을 말단에서 분비하는데 아세틸콜린을 분비하는 신경섬유를 콜린동작성섬유라 하고 noradrenaline을 분비하는 것을 아드레날린동작성섬유라 한다. 일반적으로 부교감신경의 말단에서는 아세틸콜린이 분비되고 교감신경 말단에서는 noradrenaline이 분비되기 때문에 이들을 각각 부교감신경 전달물질과 교감신경 전달물질이라 부른다.
2) 자율신경계의 수용체
① 콜린동작성 수용체: 자율신경에서 분비되는 아세틸콜린은 효과기의 세포막에 있는 수용체와 결합함으로써 그 작용을 나타내는데 두 종류와 수용체가 아세틸콜린에 의해 활성화된다. Nicotine은 신경-근 경계부에 대해서는 미미한 작용을 나타내지만 자율신경에서는 신경절에 작용하여 처음에는 절후섬유를 흥분시키나 후에는 억제시킴으로써 자율신경절을 통한 흥분 전달을 방해하며 nicotine수용체라 한다. 또한 아세틸콜린은 독버섯에서 분리된 muscarine에 의해 활성화되는 수용체에도 작용하는데 이것을 muscarine수용체라 하며 이 수용체는 부교감신경의 절후신경에 의해 기능이 촉진되는 장기와 콜린동작성 교감신경 절후신경이 분포되는 조직에 있다.
3. 자율신경의 기능: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지배를 동시에 받는 많은 장기나 조직에서 두 신경계는 주로 길항작용을 가지나 때로는 협동작용을 나타내기도 한다. 부교감신경과 교감신경이 모두 분포되어 있고 이들이 장기에 대해 상반되는 작용을 가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장기의 활동성은 교감신경의 활동과 부교감신경 작용의 총합에 의해 조절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