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자극을 희구하는 경향을 갖게 되었다. 따라서 음악의 기법에 있어서도 새로운 개혁을 갖게 되어 고전 음악 시대의 최고의 이상 형식이었던 소나타를 대담하게 변형 또는 포기하고, 그 대신 자유롭고 유동적인 형식을 사용하게 되었다. 그리고 선율은 고전 음악 시대처럼 마디 수가 배수로 구성되는 규칙적인 것이 아니라, 불규칙적인 것이 많아지고 당김음이라든가 잇단 음표 등을 자주 사용해서 다채로운 변화와 표현의 폭을 넓히고, 그 음역도 확대하고 때로는 비성악 음정도 서슴지 않고 사용하게 되었다. 또한 복잡한 리듬, 불협화음, 새로운 음색 등을 추구하며 대대적인 관현악 편성으로 압도적인 음향을 추구하게 되었다.
또한 낭만주의 음악의 특징 중 하나는 소곡의 애용에 있다. 유별나게 이 시대는 피아노를 위한 소곡이 많은 애호를 받게 되어 수많은 명곡이 탄생하게 되었다. 야상곡, 전주곡, 연습곡, 즉흥곡, 폴로네즈, 마주르카 등이 이런 부류에 속한다.
중기 낭만주의 음악은 고전적인 수법이나 내용을 완전히 버리고 특수 감정의 표현이라든가, 자연이나 인생 등 음악 이외의 자극을 좋아하고 소품에 대한 기호, 그리고 내용 감정의 정열에 취향을 표시하게 된다.
한편에서는 새로운 관능적인 음악이 나오고, 새로운 감각의 피아노 음악과 관현악이 나왔는가 하면 고전적인 교향곡을 버리고 교향시가 새로이 등장하였다. 또한 전통적인 오페라를 버리고 합리적인 악극이 창조되었는데 철저한 반음계법을 추구하는 '트리스탄과 이졸데'에서는 서서히 조성이 붕괴되는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낭만주의(Romanticism)는 일반적으로 19세기의 음악을 지배하는 기본적 이념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광의의 의미에서 낭만 예술이란 어떠한 시기의 현상이 아니고 여러 형태로 여러 시기에 나타나는 것이다, 즉 아르스 노바는 아르스 안티쿠아와 비교하자면 낭만적인 것으로 여겨지고, 르네상스와 비교하자면 바로크가, 또한 19세기는 18세기의 고전주의와 비교하자면 낭만주의적인 것이다. 이렇게 낭만예술은 현실의 시간과 기회를 초월하여 영원한 것을 잡으려 하고 세계의 폭을 넓히고 우주를 통해서 밖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악기론
『트럼본 (Trombone)』
트럼본은 지난 450년 동안 거의 변화가 없었고 다만 음색과 음질 그리고 시대별 취향에 따라 벨과 마우스피스에서만 여러 가지 변형이 있을 뿐이었다. 15C 중반 원래 Sackbut로써 발전된 트럼본은 반음계 연주가 가능한 최초의 금관악기이다. 음색이 따뜻하고 잘 울려 퍼져 주로 교회예배에 사용됐다. 교회연주와 더불어 르네상스 댄스 음악이 공연되는 곳에서도 Sackbut는 연주되었다.
바로크시대 동안 트럼본은 음역에 따라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로 나뉘어 만들어 졌다. 소프라노 트럼본은 트럼펫의 발전으로 인하여 요즘은 거의 사용되지 않지만 알토, 테너, 베이스는 아직도 사용되고 있으며 테너가 주로 사용된다.
19C까지 트럼본은 전체 반음계를 연주할 수 있는 유일한 금관악기였으며 오케스트라에서 중저음을 담당하는 악기로 예전의 밸브식 트럼본이 변화되어 요즘은 현대식 슬라이드 트럼본을 쓴다.
트럼본의 구조는 소리를 확대시켜주는 벨과 음정을 조절하는 슬라이드의 구조로 되어있다. 관은 그 전체 길이의 약 2/3가 원통형으로 되어있고 벨에 가까워지면서 원추형으로 되어있다. 연주할 때는 조율 슬라이드관의 U 자형으로 구부러져 있는 부분에는 가늠쇠로서 악기의 균형을 잡게 되어져 있다. 트럼본을 만드는데 있어서 이 가늠쇠는 여러 개의 버팀주 횡봉(trabsverse braces) 속에 들어있는 것도 있다. 그리고 오늘날 많은 테너 트롬본은 F 연결부를 갖추고 있는데, 이는 여분의 관을 덧붙여서 장3도 아래까지 음역을 확대시키며 또한 음역을 어색함이 없이 바꿀 수 있는 기술적인 문제를 간단하게 하는 장치이다.
트럼본을 만드는데 필요한 소재는 놋쇠, 크롬, 니켈 등이 있다.
트롬본의 모든 음정은 마우스피스의 입술 모양과 슬라이드의 포지션으로 조절되는데 슬라이드 트럼본의 경우 7포지션으로 구분되며 기타와 같이 한 포지션이 반음 간격을 이루고 있다. 슬라이드가 바깥으로 나오게 되면 반음계씩 낮은 소리를 낼 수 있다. 또한 입술의 진동을 달리해서 다른 소리를 낼 수도 있고, 이와 같은 방법으로 어떠한 음정도 어렵지 않게 낼 수 있다. 소리를 내고 있는 상태에서 슬라이드를 움직이면 멋지게 미끄러지는 효과음을 낼 수도 있다.
트럼본은 비교적 전 음역에 걸쳐 동일한 음색을 나타낸다. 저음역대에서는 매우 부드러운 소리를 만들며 아주 높은 음에서는 긴장감과 흥분감을 고조시키게 된다. 음역은 피아노의 기본 C 음에서 위로 위 2옥타브 아래로 1옥타브 정도이다.
트럼본은 다른 금관악기와 소리는 비슷하지만 트럼펫과 같은 악기와는 달리 많은 호흡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트럼펫과 더불어 대표적인 금관악기로 피아니시모로부터 포르테시모까지 넓은 표현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트럼펫과 짝을 맞추면 힘찬 사운드를 내며 튜바와 트럼펫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참고서적 및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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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한 저(2003), [서양음악사 100장면(2)], 서울: 가람기획.
박미경(2003), [들으며 배우는 서양 음악사], 서울: 심설당.
홍세원(2001), 서양음악사(A history of Western Music), 서울: 연세대학교 출판부.
낭만파음악 : http://gongmo.edu-i.org/2000/855/nangman2.htm
박종화의 서양음악사 : http://user.chollian.net/~woltan/서양음악.htm
야후 블로그 : http://kr.blog.yahoo.com/gcom114/7520.html
오페라 감상실 : http://myhome.naver.com/josecura/
http://100.naver.com/100.php?id=36280 (낭만파음악)
http://100.naver.com/100.php?id=20074 (표제음악)
http://100.naver.com/100.php?id=20074 (교향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