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성과 신뢰를 회복하는 첩경일 것이다.
아직까지 앞에서 말한 여러 문제점들이 산재해 있지만 그나마 최근에 우리가 위로 받을 수 있는 것은 현행 교육제도의 문제점들이 근본까지 파헤쳐져서 공론화 됐다는 점이다. 이것이 우리교육의 붕괴를 알리는 조짐으로 느껴져 올 수도 있고, 또 다른 한편으로 여지껏 음성적으로 행해지던 관행들에 매스를 들이댄 호전반응으로 이해 할 수도 있다. 여러 부정적인 일들이 새롭게 일어났다기 보다는 이러한 문제들이 수면위로 부상했다는 점이다. 우리가 희망을 찾을 수 있는 대목이 바로 이것이다. 항상 그것이 발전적인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교육계의 음성적이고 당연시 되던 일들이 공론화 되고 있다는 것은 조만간 그 새로운 방향성을 찾아가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