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캄보디아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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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방문했다. 그곳에서 탄생석에 관한 짧은 영상을 봤는데, 여자의 나레이션이 귀에 거슬렸다. 내 탄생석은 루비였다. 그곳은 루비생산국가라 루비를 사고 싶었지만 너무 비싸 살 수 없었다. 어머니의 탄생석인 다이아몬드 대용품인 지르코늄반지와 여동생의 가넷 반지만 급히 산 후 버스에 올라탔다. 보석 싫어하는 여자는 없는가 보다. 푸른 보석의 반지가 아직도 눈에 아른거린다. 시간이 너무 촉박해 사오지 못한게 아쉬울 뿐이다.
점심식사를 하고, 수상시장과 새벽사원관광을 했다. 이곳부터는 태국의 현지인가이드가 한국어로 설명해주었다. 조금 서툴렀지만 열심히 한국어로 설명하는 그의 모습에서 무언가 삶의 힘을 얻었다. 강을 두고 위와 아래가 강남과 강북으로 나눠져, 강남은 잘살고, 강북은 못사는데, 우리나라랑 비슷해 신기했다. 새벽사원은 앙코르와트와는 다르게 깨끗한 모습이었고, 화려했다. 수상시장은 배를 타고 물건을 파는 곳이었는데, 이 시장은 새벽에 문을 열고, 오전 9시정도면 모든 배가 사라진다고 한다. TV에서만 보던 수상시장을 눈으로 볼 수 있어 기대했지만, 3시쯤 도착한 시장에는 배가 한척 밖에 없었다. 그리고 다시 배를 타고 나오는 동안 메기 비슷하게 생긴 물고기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을 보게 되었다. 그곳은 사원근처로 스님들이 먹을 것을 던져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정말 많은 물고기들은 물 반, 고기 반보다 더 많은 수였다.
식사를 하러 가는 도중에 토산품점에 들렀다. 아버지에게 벨트를 선물하고 싶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결국은 면세점에서 구입하게 되었다. 저녁식사는 일식뷔페였다. 일식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정말 신나는 일정이었고, 기대에 부풀었다. 그러나 막상 몇 개 집어먹으니 배가 불러, 남은 음식이 너무나 아까웠다. 저녁식사 후 BTS모노레일에 탑승했다. 모노레일은 우리나라의 지하철과 비슷해, 무엇이 다른지 궁금해 가이드님께 물었더니, 가이드님이 모노레일은 전선이 없이 떠간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는 팟퐁야시장에 들렀다. 방송국 대표로 가게 되었기 때문에 방송국 동기들과 후배들의 선물을 사려했지만, 30분밖에 안되는 시간에 사지 못하고 돌아서야했다. 기념품은 틈틈이 사야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했다.
돈무앙 국제공항으로 이동했다. 버스가 정차했는데, 이상하게 태국 여성들이 우리를 향해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알고 보니 우리나라 가수 신혜성이 우리 옆에 차를 주차해놓고 있어 신혜성을 촬영하고 있는 것이었다. 타지에서 한국가수를 만나니 반가워 아는 척을 했지만 그는 받아주지 않았다. 태국에서의 재미있는 추억이 하나 더 생긴 셈이었다. 공항에서 비행수속을 밟았다. 우리는 4박 5일 동안 우리를 인도해주신 가이드님에게 인사했다. 언젠가 한국의 지하철 같은 곳에서 만나게 되면 아는척하자고 하며, 이별인사를 건넸다. 비행기에 탑승 후 신문을 조금 읽다가 나도 모르게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그간의 여행이 너무나 피곤했던 탓인지, 정신없이 잠을 잤고, 일어나보니 날이 밝았다. 운 좋게도 창가 옆자리에 앉아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고, 기회다 싶어, 구름이 밑에 깔린 하늘을 캠코더로 촬영했다.
7월 7일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전 7시 30분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너무나 피곤했고, 거울도 보지 않아 얼굴은 차마 보지 못할 정도였다. 그곳에서 가방을 챙기고, 학교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 안에서도 잠이 들었고, 도착 후 기념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다시 또 보자는 인사 후 헤어졌다.
▶ ‘해외 문화 체험’ 그 후...
참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방송국 국장을 하고 있던 2005년 이런 좋은 기회가 생기게 되었고, 여행에서도 날씨가 좋아 일정에 지장을 주지도 않았다. 몰랐던 학교사람들과도 많이 알게 되었고, 어색하게 인사만 하고 지내던 학생처 선생님들과도 짧게나마 대화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러나 너무나 바쁜 일정으로 3일은 봐야 한다는 앙코르와트를 반나절밖에 볼 수 없었던 것과 조금 더 공부를 열심히 하고 갔으면 좋았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시 기회가 된다면 앙코르와트 위주로 일정을 짜서 가보고 싶다. 내가 본 것은 앙코르와트의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기 때문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나라 ‘캄보디아’와 미소의 나라 신비의 나라 ‘태국’은 한동안 감성 충전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완전 충전되어 마음속에 자리 잡았다. 기행문을 빌어 매번 약속시간에 늦은 나에게 불평한마디 안하고 이해해준 우리 2팀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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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5.26
  • 저작시기2005.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5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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