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지방선거에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먼저 미디어 선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유권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이미지 중심의 정치캠페인이라는 점을 들 수 있는데 실제 후보들은 이미지 차별화를 위해서 의상에서부터 스타일 표정에 이르기까지 신경 쓰고 있다. 이러한 후보들의 이미지는 겉으로 드러나는 허상에 불과한 것일 수도 있고 자신의 단점을 위장하기위한 하나의 위장기술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유권자가 후보의 본질을 이성적으로 파악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더욱 인터넷의 이용자가 늘어가고 있고 이번 선거부터는 인터넷 정치광고가 허용되면서 후보자를 비롯한 유권자들의 사이버 정치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데 인터넷을 비롯한 사이버 상의 모방일 선거는 매체의 특성상 아주 사소한 하나가 대중에게 미칠 수 영향력은 매우 크고 그 파장 큰 것이고 인터넷이 주는 무분별한 의사표현이나 절제되지 않는 내용들은 그것을 대하는 대중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유권자들은 보다 이성적인 판단과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또한 온전한 서비스를 위해서 사이버 선거법 위반에 대한 감시와 단속이 필요하고 이제 유권자와 후보자들은 인터넷상에서도 공명선거 문화를 확산시켜 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미디어를 통한 이미지 정치도 중요하지만 후보들도 지역의 현안을 분석하고 비전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두어야 하고 유권자들에게 후보들의 자질을 판단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의 TV토론은 너무 이미지정치만을 강조하거나 정책논쟁으로 비화되고 있는데 보다 체계적인 준비를 통하여 유권자들이 후보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매체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선거보도에 있어서도 보다 신중하고 공정한 보도를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지방선거는 인기투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의 대표를 선출하는 것이다. 누가 좋고 싫으냐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지역의 살림을 더 잘 꾸려갈 수 있겠는가를 판단해야 한다. 이는 전적으로 유권자에게 달렸다.
이제 선거일이 거의 임박해있다. 물론 선거결과에 대한 여러 가지 예상들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이번 선거에서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는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후보자들은 마지막까지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위해 노력해야하고 후보자는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선거 결과가 기대되고 선거가 끝나는 그날까지 발전된 정치문화를 보여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