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차별과 호남 그리고 영국의 웨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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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지역차별과 호남 그리고 영국의 웨일즈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해서 언급해 보고자 한다.
첫째로 호남을 흔히들 義鄕이라고 부른다. 이는 호남지방의 방언인 ‘징하다’라는 말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는데, 그 내포적인 의미인 무섭도록 끈질기고 악착같이 엉겨붙어 끝장을 내고 만다는 뜻과 일맥상통한다고 보겠다. 민속놀이에서 이 ‘징한 기질’이 그대로 표출되고 있으니 호남지방의 줄다리기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참여하여 끝장이 날 때까지 며칠이고 계속 된다 밤에는 상대방이 몰래 죽을 끊을 까봐 밥을 내다 먹으면서까지 줄 위에 앉아 지키다가 그 이튿날 또 다시 싸움을 벌인다. 그래서 정월 대보름에 시작한 줄다리기가 스무날까지 계속 되기도 한다. 또 고싸움에서도 이러한 패기 넘친 성향을 확인해 볼 수 있다. 호남 지방의 대표적인 편싸움 놀이들은 악착같은 끈질긴 투지와 일사불란한 통제력 밑에 협동심을 바탕으로 한 패기를 필수 요건으로 한다.
3) Wales와 호남의 비교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았을 때 웨일스와 호남은 모두 각기의 특징을 간직하고 있었던 독립 국가였다. 즉, 웨일스는 B.C. 이전부터 켈트족이 뿌리를 내리고 살았던 곳으로서, 로마인, 노르만족 그리고 앵글로색슨족과 맞서 크고 작은 혈전을 벌이다가 1526년 공식적으로 영국에 합병된다. 호남 또한 옛 백제의 땅으로 온화한 기후와 비옥하고 넓은 평야를 가지고 있어 끊임없이 침략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다가 통일 국가로 편입되지만 호남만의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가지고 발전해왔다.
이렇게 두 지역 모두 한 나라로서 존재했다가 통합된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치적사회적으로 소외되는 부분이 있어왔다. 타 지역과 다르게 사회복지나 산업발전이 뒤쳐진 것도 우연이라고 말할 순 없을 것이다. 그리고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두 지역은 전통행사를 자주 열어 독자적인 풍류를 즐기고 있다. 웨일스는 도시 중앙에 있는 카디프 성에서 저녁마다 전통음악 연주회나 중세식 연회가 종종 열리고 있으며, 호남은 판소리나 탈춤을 계승하여 그 멋을 살리고 있다.
이러한 공통된 요소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두 지역은 몇 가지 면에서 차이를 드러낸다. 먼저 지리적으로 살펴봤을 때 웨일스가 산악 지대로 철강업, 석탄채굴, 목축업 등이 발달한 것에 비해 호남지역은 평야지대로 농업이 발달했다는 점이다. 영화 ‘잉글리쉬맨’을 보면 웨일스의 한 변두리 마을 사람들의 얘기가 나오는데, 대강의 줄거리는 이렇다. 어느 날 영국의 지도 측량사들에 의해 자신들이 산이라고 믿었던 것이 언덕이라고 밝혀지자 그들은 기어코 모자라는 높이 20피트를 흙으로 쌓아 산으로 만들어 지도에 표기하는데 성공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산을 둘러싼 웨일스 인들의 자부심과 끈기 있는 성격이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비해 호남은 문학이나 예술 방면에 토지에 대한 한이 깊게 스며있는 편이다.
이 밖에도 웨일스는 독립적인 수도나 그들만의 국기(國旗)를 가지며 아직도 웨일스어를 독자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공국(公國)형태로 남아있는 반면, 호남은 조금만 다른 방언을 가지고 있을 뿐 한 나라의 지역(地域)으로 존재하는 것이 또 다른 점이라 할 수 있다.
3. 결론
지금까지 웨일스와 호남의 역사와 지리적 특징을 살펴보고 두 지역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 서술해 보았다. 살펴본 바와 같이 두 지역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또 문화와 시대적인 차이로 인해 차이점 역시 있음을 알게 되었다.
비록 둘 다 중심세력으로써 성장하지는 못했지만, 다른 면으로 생각해보면 그만큼의 성장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시대의 흐름과 그 요구에 따라 수도나 중심세력이 바뀌는 예는 역사적으로 살펴보아도 알 수가 있다. 고려가 개국하면서 경주에서 개성으로 수도를 옮긴 예나, 현재 정부 청사가 대전으로 이동한 것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처럼 웨일스나 호남 지방 역시 언젠가는 나라를 이끄는 중심세력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따라서 두 지역이 성장하는 과정과 그 결과 역시 후에 비교 대상이 될 만한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두 곳이 동반자적 관계로써 서로의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함께 긍정적으로 성장할 웨일스와 호남을 기대한다.
※참고문헌
이해준, 『다시 쓰는 전라도 역사』, 금호문화, 1995.
호남대학교 편, 『湖南文化』, 學文社, 1996.
한동만, 『영국 그 나라를 알고 싶다』, 서문당, 1996.
이상식오종일 공저, 『義鄕』, 광주광역시교육청, 1997.
박우룡, 『영국 지역사회문화의 이해』, 소나무, 2002.

키워드

웨일즈,   웨일스,   영국,   호남,   전남,   전라남도,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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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6.14
  • 저작시기2006.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54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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