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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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미술관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 그럴수록 더 두꺼운 갑옷이 돼서 나를 방어 할 테니 말이다. 나의 본성을 마주하기 위해선 내가 입은 갑옷을 스스로 벗는 수밖에 없다. 욕심을 버리고, 가식을 버리고, 진정한 나 자신을 마주하기 위해 난 무엇을 더 버려야 할까. 나를 둘러 싼 많은 것들을 버리면 진정한 나를 볼 수 있을까? 아니 그것보다 나 자신을 똑바로 바라본다는 사실이 두렵다. 화백은 어떻게 자신의 자아와 마주 할 수 있었을까? 그는 얼마나 많은 고통을 마주해서 이런 "사람“이라는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었을까?
(사람들)
(춤추는 사람들)
(정오의 원무) 사람이라는 주제에서 조금 크게 나아가 사람들이라는 주제들이 나열되어있었다.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럿이 함께 있는 모습.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손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서로서로 기대있는 모습. 이것이 작가가 생각하는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이 아닐까. 혼자서 서 있는 모습보다 화면을 꽉 채운 사람들의 역동적인 모습이 인상 깊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이 위 그림은 정오의 원무인데, 해라고 추정되는 붉은 원을 위에 사람들이 손을 잡고 둘러싸 있는 모습이다. 마치 지구 위에 사람들이 서 있는 모습이 연상되었다. 작은 별 위에 사람들이 서로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모습 인 듯하다. 사람들은 사람과는 다르게 역동적인 동작을 취하고 있다. 원무를 하거나 군무, 춤추는 사람들은 생명력이 넘친다. 가장 단순하게 그려 놓은 작가의 사람이라는 그림 안에서 “사람”은 생명력을 얻고 살아서 춤을 춘다. 에너지 넘치는 그의 그림들은 지쳐있던 나에게 새로운 힘을 불어 넣는 듯 했다. “살아있다는 것”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덕수궁 미술관을 다녀와서
화창한 목요일 오후, 마치 가을이라는 것을 입증하듯 하늘은 높고 기분 좋은 상쾌한 바람이 몸을 감싸던 날, 나는 옛 궁궐 속에 있는 미술관으로 혼자 소풍을 떠나게 되었다. 집에서 덕수궁 까지는 걸어서 20분 남짓, 차를 타고선 5분도 안 걸리는 가까운 거리이다. 초등학교 때는 그 곳으로 소풍을 갔고 중학교 때는 사생대회를 했었다. 아기자기한 추억들이 담겨 있는 곳이지만 3,4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덕수궁의 모습은 그때와는 달랐다. 몇 백 년을 변함없이 그 자리에 서 있는 궁이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내게 다가오는 궁의 느낌은 그때그때 변해간다. 지금은 정문을 공사해서 후문으로 들어가야 해서 아쉬웠다. 덕수궁은 그 주변의 궁 - 예를 들어 경복궁 같은 - 들과는 달리 아담한 크기의 궁이다. 궁궐이라는 느낌보다는 높은 사대부의 가옥 같은 분위기 이다. 그래서 크기와 그 모양새에 압도당하는 다른 궁들과 달리 편안한 마음으로 둘러 볼 수 있었다. 잘 정돈된 숲길을 지나니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커다란 분수였다.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 미 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신화의 주인공들의 모양과 물개가 조각된 하얀 분수는 여전히 내 눈에 거슬렸다. 그 분수 바로 앞에 있는 덕수궁 미술관에는 올해의 작가인 서세옥의 작품전과 광복 60 주년 기념 한락연 작품전의 커다란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사실 이 레포트를 어떤 작가의 작품전을 쓸 것인지 고민했다. 같은 미술관 안에 있어 두 전시회 모두 가 보았지만 주로 써야 할 미술전을 무엇을 선택할지는 많은 고민을 하게 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한락연 작품전에 대한 감상을 써 낼 작정이었다. 하지만 미술관을 나와 집으로 가면서 까지 기억에 남는 작품은 한락연의 작품보다는 서세옥의 작품이었다. 덕수궁 돌담길을 돌아 집으로 가면서 사람이란 무엇인가, 그가 그림을 통해서 나에게 전하려 했던 이야기는 무엇일지가 궁금했다. 그저 한번 보고 잊어버릴 미술전은 아닌 것 같았다. 이 레포트를 쓰며 그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 그의 그림에 대해서도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름대로의 느낌을 적어 보았으나, 사실 내가 받은 메시지가 서세옥 화백이 전하려 했던 메시지가 맞는 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작품은 화가의 손을 떠난 다음에는 모두 화가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보는 이가 받아들이는 것은 각기 다를 수 있고, 내가 생각 한 것이 정답이 아니더라도 나는 내 나름의 미적 감상을 했다고 생각한다. 미술관을 나오니 밖에는 사생대회를 나온 중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들의 화폭에 담긴 서툴지만 꾸밈없는 그림들이 예뻐 보였다. 미술관에서 미술을 감상 해 본 것이 얼마만인지. 앞으론 종종 이런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할 정도로 괜찮은 ‘나 홀로 가을 소풍’ 이었다.

키워드

미술관,   감상문,   견학문,   감상,   미술,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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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6.06.22
  • 저작시기2006.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56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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