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의 반으로 인하여 남성보다 더 많이 받게 되어 내적인 면보다는 외적 매력에 매달리게 되고, 이로 인해 삶을 스스로 왜곡시키는 결과까지 초래할 수 있다. 앞의 논문, p.34
또한 여성성을 극대화 시킨 유니폼의 효과는 단순히 개인 적인 차원에서만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비서 업무, 판매 업무 등을 포함하는 모든 서비스 관련 업종에서 채용 권한자인 남성들은 젊고 외모가 아름다운 여성을 뽑으려 한다. 이유인 즉슨 유니폼과 잘 어울려야 하다는 것이다. 사원 모집 공고에서 여성들에게만 한하여 “25세 이하의 용모 단정한 여성” 이라는 단서을 붙이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사례이다. 정보화 사회로 변해 가면서 서비스업이 날로 팽창하는 과정에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외모에 따라 주어진다면 이는 여성 전체에 대한 심각한 파멸과 억압기제가 되는 것이다. 앞의 논문, p.57
III. 결 론
여직원들이 입는 유니폼의 지극히 여성적인 디자인에 내재되어 있는 숨은 의도를 알아보고, 서비스직에 근무하는 여직원들의 스커트 길이와 손님들의 반응, 그리고 그 현상을 일부러 조장하는 관리자의 의도를 통해서 유니폼이 여성 노동자들을 성 상품화 시키고 있다는 내용을 살펴 보았다. 여성성을 그대로 표출시키는 유니폼 디자인은 그대로 기대되는 역할에 투영되여 결국, 유니폼이 여성 노동자의 작업에 명확한 위계성 있는 성별 분업의 원리가 적용되어, 역할에 한계를 주고, 더 나아가 발전에도 명확한 한계를 긋는다는 결과를 얻어 낼 수 있었고, 여직원들의 유니폼이 여성을 성적 대상화시키는 관찰에서는 결국 그것이 여성 노동자들을 외모로 억압하는 기제가 되어 여성 자신은 물론, 자신감을 잃게 되는 결과로서 일의 능률도 낮게 만든다는 결론이 도출되었다.
이러한 결론에서 우리 여성은 또 분노하고, 적극적인 의사가 반영될 조직의 필요성을 또 절감하게 된다. 여성 노동자가 입는 유니폼에 대해서 단순히 디자인적인 측면이나, 유행적인 측면의 감각적인 면만을 부각시켜 사용자측에게 요구 할 것이 아니라, 유니폼 속에 내재된 그 힘을 읽어내어 진정 여성 노동자들을 위한 요소들을 끊임없이 요구해야 한다. “여성이 자신의 몸을 되찾는 것은 노동자가 생산 수단을 되찾는 것보다 더 본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 앞의 논문,.p.63인용된 것을 재 인용
이라는 말이 있다. 유니폼 속에서 잃어버리고, 잠시 망각했던 진정한 나, 우리를 끊임없이 인식하고 그러한 작업에 방해되는 요인들은 여성 스스로가 없애 나가야 할 것이다.
IV. 참 고 문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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