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을 수행하는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러한 스포츠의 성격을 정치적 차원에서 활용하고 있는 예도 적지않게 볼 수 있다. 알다시피 태권도는 우리나라의 전통무예로써 널리 인식되어 있으며, 그러한 태권도의 발전은 크게 나누어 전통문화 계승이란 측면과 우리국민의 정체성 확립이란 두가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것이다. 물론, 태권도의 국제적 보급을 통한 우리문화의 전파라고 하는 역할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일 것 이다.
하지만 태권도의 가장 큰 의미는 세계에 알려진 우리나라 전통 무술이라는 자존심 아닐까? 각 나라마다 일본은 가라데, 중국은 쿵푸, 태국은 무예타이, 브라질의 주짓수 등 그 나라의 전통 무술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무술은 우리가 아는 것만해도 몇 가지 안된다. 그 중 하나로 우리나라의 태권도가 자리메김한다는 것 자체가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처럼 우리 문화에 미치는 영향은 우리 나라 문화가 그렇게 얕볼만한 것이 아닌 전통과 강력함을 보유하고 있다는 증거를 바로 태권도가 보여주고 있는 것 이다.
2. 태권도가 외교에 미치는 영향
태권도는 한국에서 20세기 이상동안이나 독자적으로 발전해온 근대 국제 스포츠로 변형된 무도의 이름이다. 태권도의 주요 특징은 상대를 물리치기 위해 맨주먹과 발을 사용하는 자유대련 스포츠란 것이다. 태권도는 더 이상 동쪽의 작은 나라 즉 한국의 스포츠가 아니며, 142개국의 4천만 명이 가입한 세계에서 널리 알려진 스포츠 중의 하나가 되었다. 태권도 세계 선수권대회와 태권도 아시아 선수권대회는 지금까지 10번 열렸다. 태권도는 한국의 서울에서 열린 88올림픽과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92올림픽의 시범종목이었다. 결국엔, 1994년에 국제 올림픽 위원회가 오스트레일리아의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했다. 결과적으로, 태권도는 새로운 차원으로 향한 그 발전의 또 다른 도약으로 균형을 이루었다.
우리나라 고유의 무예인 태권도는 세계 약 200개국에 분포 되어있는걸로 알려져있다. 이처럼, 어찌된일인지 태권도는 우리나라보다 다른나라에서 더 인정받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우리나라 국회의원이나 사회 지도층 들이 태권도에 관심이 없다는것도 뜻한다. 어쨌든, 태권도는 세계적으로 분포되어있는 우리나라의 고유의 무예로서 ‘한국’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것이 김치와 태권도, 그리고 불고기로 나왔던걸로 알고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는 태권도의 종주국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엄청나게 국외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요즘의 세계화 시대에서는 한 단어만으로도 그 나라의 홍보적 역할을 할 수 있다. 바로 태권도가 이런 의미에서 중요하다는 점이다. 태권도는 무도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묻혀버릴 수 도 있는 우리나라 ‘한국’의 입지를 굳혀주고 있는 것 이다.
Ⅵ. 결론
위에서 살펴본바와 같이 태권도는 여러 가지 부분에서의 매길 수 없는 가치를 갖고 있으며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또한 엄청나다.
21세기는 정보화시대이다. 물질적인 풍요와 정보의 홍수속에서 인간의 신체적 활동은 줄어들고 기계화된 문명은 인간의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다. 인간의 생활이 편해질 수록 이로 인한 부작용 또는 사회적 문제는 날로 더 해가고 있다. 운동부족으로 인한 체력의 저하, 도시화에 따른 환경의 오염, 기계화에 의한 인간관계의 폐쇄 등, 사회적 병리현상이 중요한 사회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소해 줄 수 있는 대중적인 스포츠 활동 프로그램이 필요하게 되었다. 우리 나라의 고유무술로서 국기인 태권도는 특별한 용구나 시설을 필요로 하지 않는 운동으로 국민 모두에게 보급할 수 있는 적합하고 바람직한 사회체육 내용이라 할 수 있다.
태권도는 50년대 후반을 거쳐 80년대 초까지 청소년 체육활동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태권도는 80년대 후반에 들어오면서 각종 스포츠의 발달로 인해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동안 침체된 태권도는 86 아시안 게임과 88, 92년 올림픽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되었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전세계에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렸다. 또한 2004년 그리스 올림픽에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됨으로 인해 영구종목의 스포츠로 자리를 구축하게 되었다. 우리민족 고유의 무도에서 명실공히 세계인의 무도이자 스포츠로서 국제무대에서 그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여 세계인의 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세계에서 태권도는 높은 위치를 차지해 가고 있고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는데에 비하여 한국에서의 태권도는 태권도는 세계에서 주목하는 만큼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많은 발전을 하지 못했고 생각 한다.
태권도가 우리 사회정책에 미치는 영향은 우리가 직접 피부로 느끼지 못할 뿐, 엄청나다고 본다. 왠만해서는 살아나기 힘든 거센 폭풍우와 같은 세계화의 물결속에서 조그마한 우리 나라가 살아나야 할 길은 오로지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 알리는 일이 아닐까. 그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태권도는 우리나라를 잘 알지못하는 다른 세계인의 머릿속에 인식시키고, 우리나라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커다란 역할을 하는 매개체일 것이다.
요즈음은 태권도 공원을 짓는다 뭐다 해서 말이 아주 많다.
태권도는 단지 무도로서의 태권도가 아니다. 세계화 시대에 발맞추어 우리나라의 태권도를 더욱 훌륭한 무도로서, 한국의 홍보용 수단으로서, 그리고 우리나라 국민들의 올바른 정신정립에 기여하는 것으로서 발전시켜나가야 할 것이다.
※ 참고문헌
김병운, 김정록(1985). 종합태권도 선서. 서울: 서림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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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번장(1988).올림픽 이후 태권도 발전방향, 계간태권도제 65호, 대한태권도협회.
정만순(1999). 태권도 대중화를 위한 활성화 방안 모색과 홍보전략에 대한 기술적
연구.
주진곤(1990). 태권도 철학 정립에 대한 고찰, 미 간행석사학위 논문. 경희대학교 대학원.
※참고사이트
대한태권도협회 http://www.koreataekwondo.org/
국기원 http://www.kukkiwo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