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자체에 해당된 수입이외에도 관광 상품과 지역상품의 인지도가 급격히 상승하게 되며, 어떻게 마케팅을 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더 높아질 수도 있다. 좋은 예로 이탈리아에서 열린 토리노 동계올림픽을 들 수 있는데 이는 올림픽 개최이후 훌륭한 관광명소로 이름의 가치가 높아졌다.
또한 사회 전반적인 발전의 효과도 나타난다. 우리나라처럼 서울 단일 도시 중심의 나라보다는 국토전반에 두루 발전된 도시가 펼쳐 있는 것이 훨씬 국민 수준 발전에 효과적이다. 평창올림픽을 통해 평창을 새로운 신도시로 부상시키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나가노 동계올림픽을 살펴보면 이 역시 토리노처럼 동계올림픽을 통해 나가노의 지명도가 상승했고 교통망 정보통신망 등 모든 시설이 정비됨으로써 나가노의 사회기반, 생활기반이 충실해졌으며 다액의 투자를 통해 큰 경제 파급 효과를 가져왔음을 알 수 있다.
우리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얻는 수익들을 시점으로 나누어 봤을 때,
1. 개최가 결정 되었을 때부터 올림픽 폐막식까지의 수입과
2. 올림픽 개최와 동시에 지속적으로 장기간 이루어지는 수입으로 나눌 수 있다.
1번의 수입은 IOC NOC 개최국 이 배분을 하게 되는데 IOC는 총수입의 10%를 소유하게 되고, 개최국에서 약 70%정도를 소유하게 된다. 나머지는 각 종목별 세계협회에 투자된다. 이처럼 1번의 직접적 수입을 통해 개최국이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데 소비된 비용을 충당하게 되는 것이다.
2번의 수입은 주로 관광객 유치를 주 수입원으로 한다. 또한 그 수입은 모두 국내로 유입되므로 1번의 수입과 비교할 때 그 비용은 적지 않으며 오랜 기간 지속된다. 또한 올림픽 유치 시 위에 언급했듯 그 도시에 많은 고용창출효과와 경제, 문화적 상승이 이루어지고, 지속적인 경제적 잠재성을 갖게 된다는 이점을 지닌다.
⑶ 올림픽 마케팅 전략
특별히 올림픽과 더불어 관광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스타 마케팅, 동남아를 겨냥한 홍보 전략을 들 수 있다. 현재 한국은 그 위상이 동남아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정치가들의 힘이나 노력이 아니고 문화의 전도사들인 스타들의 노력에 힘입은 것이다. 스타의 파워는 웬만한 중소기업보다 영향력이 크며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충분히 예상된다. 따라서 한류스타를 이용한 동남아인들에 대한 홍보 방법은 기업이 마케팅을 위하여 스타를 어떻게 활용하는가를 이론적, 체계적으로는 분류를 하기는 아직 힘들겠지만 실무적인 측면에서 여러 사례들을 통하여 유형을 파악해볼 수는 있을 것 같다.
1. 광고모델로서 활용하는 방법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TV 등 매스미디어의 광고모델로 활용하는데, 주로 스타가 출연한 영화나 드라마의 장면을 결부시킴으로써 동계 올림픽의 친근감을 제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배용준을 통한 일본에 동계올림픽의 광고로 인한 브랜드=스타라는 동일시를 하는 방법을 통해 동계 올림에 대한 자연스럽게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할 수가 있을 것이다.
2. PPL을 활용하는 방법
PPL은 영화나 드라마의 내용 중에 상품을 배치(Product Placement)하여 노출을 시키는 방법이으로 예를들어 E.T에서의 ‘M&M 초코렛’, 공동경비구역JSA에서의 ‘초코파이’ 등이 그 예이다. PPL활용 방법은 아직은 관람자의 원래 의도와는 관련 없는 상품에 치중하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언론플레이의 일환으로 보고 있으나 전 세계적인 프로그램이며 상업적 느낌을 별로 갖고 있지 않은 동계 올림픽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하여 각 나라 제작사나 한국의 각종 언론 매체 제작에 동계 올림픽을 끼워 홍보할 수 있다.
3. 옵션부여 등을 통해 동계 올림픽의 홍보이사 등으로 활용하는 방법
IT 벤처가 한창 뜰 때 유행했던 방법으로 스타들에게 옵션을 부여하거나 혹은 명예홍보이사 등으로 위촉하여 동계 올림픽이라는 브랜드의 인지도를 제고하는 방법이다. 이는 한류 스타의 애국심을 동원하는 방법의 일환이다.
4. 스타브랜드를 창출하는 방법
상품 자체에 스타의 이름을 붙이는 방법이다. 나이키의 ‘에어조단’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지역의 이름이나 아니면 구장의 이름에 스타의 브랜드를 붙여 인지도와 친근감을 구축하는 방법이다.
5. 스타캐릭터를 활용한 수익창출 방법
6. 스타와 관련된 후원, 협찬성 지원/활용 방법
한류 스타들의 해외 공연 등에 협찬 제작비를 지원하거나 팬클럽 활동에 협찬품 등을 제공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지원 대가에 대해 어느 정도의 노출 혹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한 판단과 그 조건 등에 대해서 세세한 협의가 필요하다. 이 역시 한류 스타들의 애국심이 많이 필요할 것이다.
7. 스타를 간접적으로 이용하는 앰부시마케팅
앰부시(Ambush)마케팅은 스포츠마케팅 분야에서 더러 등장하는 게릴라마케팅 방법 중의 하나이다. 예를 들어 월드컴의 공식스폰서가 아니면서도 이를 활용하여 마케팅을 펼치는 기업들이 많다. 작년 하이마트광고에 고소영, 이동건, 안연홍이 나오다가 뒷 편에 가서 고소영 이미테이션이 등장하거나 삼성전자 센스 노트북광고에서 마이클잭슨의 이미테이션, 스카이라이프광고에서의 빌클리턴의 이미테이션 모델들이 등장한 것도 이런 유형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박찬호가 얼마 전 모출판사의 저작물에 자신의 사진이 들어간 것을 소송을 내어 승소를 했던 것을 상기한다면 법적인 문제를 회피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필요할 것이다.
8. 홍보 콘서트
이번에 화제가 되고 있는 2014년 겨울 올림픽을 평창에 유치하기 위한 행사가 이미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는 시점이다. 평창 유치 지지 공식 서포터스인 동사모(동계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주최하고 CLK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는 유치 기원 콘서트가 서울에 이어 광주에서도 열렸다. 이 콘서트에는 동방신기.SG워너비. 세븐. SS501 등이 출연하여 그로인해 얻은 수익금 전액은 유치 기원 후원금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여기서도 보이듯이 스타들의 콘서트를 이용하여 그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더 관심을 끌고, 이러한 이벤트 행사 마케팅을 마련한다면 올림픽을 위한 스타마케팅은 더욱더 확실하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